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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서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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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8 00:24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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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아홉번째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바쁜 하루하루 였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지난 날을 생각을 해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리핀에 도착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부모님 생각과 집 생각에 틈만 나면 한국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 언제 전화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며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4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특히나 어린 우리 친구들에게는 긴 시간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 아이들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이나 휴식시간을 주며 달래고 달랬습니다. 지금은 어머니 아버지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는 잘 하지도 않고 밤이면 밤마다 울던 아이들도 제 자리를 찾고 이곳의 생활에 완전히 적응을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에게 때로는 삼촌 같고 친구 같은 인솔교사가 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들며 생활을 하며 캠프의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영과 볼링으로 지친 심심을 달랜 아이들은 따듯한 햇살이 창가를 통해 비치는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조금 늦게 일어난 아이들은 서둘러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한 손에는 쨈을 바른 식빵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신선한 과일 주스를 들고 마시며 배를 든든하게 했습니다. 밥을 먹고 오전 수업을 위해 교실로 발걸음 했습니다. 각자의 선생님을 찾아가 앉은 후 아이들은 책을 펴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1교시가 끝이 나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예쁜 사진을 남겨 주기 위해 교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습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만 너무 심한 장난을 칠 것 같아서 단단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며 저와 놀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저를 놀리기도 하며 10분의 쉬는 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어느 때와 같이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오전 수업은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배가 고프다며 저에게 매달리는 아이들을 달래며 식당으로 갔습니다. 맛있는 치킨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서로 많이 받겠다고 식판을 듣고 웅성 거렸습니다. 준비된 음식은 충분히 넉넉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배부르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시켜주었습니다. 날이 많이 뜨거워 혹시나 얼굴이 많이 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크림을 발라 주고 30분간 공 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린 것 같아 세면을 시키고 다시 수업을 받기 위해 가방을 챙겼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네이티브 선생님들과 각자의 주제를 갖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의 재미있는 수업에 웃기도 하고 때로는 잘 이해가 되지 못했는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질문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 아이들은 일을 하고 있는 인솔 선생님들 그리고 네이티브 선생님들과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이티브 선생님들과 영어로 농담을 하며 쉬는 시간 까지도 대화를 하는 것을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아이들이 많이 성장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이 나고 빌라에 모인 아이들은 배가 고픈지 과자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곧 저녁을 먹을 시간이기 때문에 간신히 달래서 저녁을 먹은 후 과자를 먹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맛있는 돈가스가 나오자 서로 식판에 한 가득 담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라로 돌아와 과자를 먹었답니다. 과자를 먹으며 카드놀이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조금만 더 쉬자는 아이들을 달래고 영어 단어시험과 다이어리를 쓰게 하고 간식인 튀긴 오댕을 주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안 먹겠다고 할 줄 알았던 아이들은 간식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평소보다 전체적으로 시험을 잘 보아서 저 그리고 아이들 모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떠들고 논 후 샤워를 시킨 후 아이들은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귀여운 우리 아이들이 내일은 더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영훈- 영훈이는 어머님 생각에 가끔 울던 영훈이는 어느새 이제는 울지 않습니다.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백점을 맞아 기분이 좋았다고 하네요. 엑티비티 갔다 온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재미없는 날이었다고 하네요. 문법이 조금 지루한 편이라고 합니다. 캠프에 오기 전에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곳에서는 매일 영어를 쓰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전양수- 양수는 오늘 치킨을 많이 먹었는데요. 이 곳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문법을 학원에서는 많이 배우지 않아 지금 조금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계속 수업을 하다 보니 안 들리던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쉬는 시간에 다른 빌라 친구들과 놀았던 것이 오늘 가장 재미 있었던 일이라고 하네요. 
 
권오철- 오철이는 오늘 양수랑 유희왕 카드 놀이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 되는 게임인지 잘 몰라 오철이가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철이는 스스로 리스닝에는 문제가 없으나 어휘력이 많이 약한 편이라고 하네요. 영어 단어 시험을 볼 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야 겠다고 느꼈답니다.
 
박민규- 민규는 오늘 4교시 수업이 가장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Kevin 선생님을 평소에 좋아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성격이 좋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이라서 꼼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해를 했었는데 정리정돈을 잘하는 편입니다. 스피킹이 가장 자신있다고 하는 민규의 모습에 미소가 띄어 졌답니다.
 
김상범- 상범이는 오늘 가운만 입고 저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여자 인솔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와서 창피해 했답니다. 눈이 많이 나쁜지 눈을 찡그리며 보고 있다가 놀라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스피킹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만 영어 단어 시험을 볼 때 잘 집중하지 않아 오늘 꾸중을 받았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집중하는 상범이기를 기대합니다.
 
이주영- 주영이는 1:4 수업 하는 형들과 많이 친해져서 잡기 놀이를 하고 놀았습니다. 1:1 수업 Beth 선생님과 가장 친해졌는데요. 오늘 주사위 마술을 Beth 선생님에게 보여주기로 했는데 깜박하고 가지고 가질 못해서 내일 보여준다면서 가방에 챙겨 넣었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활동적이지만 가끔 집중을 하지 않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안성민- 집에서 갖고 온 컵라면을 무지 아끼고 있답니다. 그런 아이 같은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나이는 가장 어린데 고집이 세서 형들에게 기죽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스피킹과 리딩을 잘하고 있습니다. 성민이는 저를 놀리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저를 찾아온답니다. 성민이도 Kevin 선생님을 좋아하는데요. 영어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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