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8]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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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8 00:13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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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맑은 아침 캠프 1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일정이 조금 빨리 끝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함께 침대에 누워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어제의 Activity로 아이들이 조금 피곤하였는지 오늘은 5분 정도 늦잠을 자네요. 아이들을 깨우고 커튼을 치고 햇살을 받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네요.
즐거운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닭죽, 빵 및 각종 반찬이 나오네요. 우리 아이들 비몽사몽으로 식당에 도착하였는데 그래도 먹는 것은 별개인가 봅니다. 졸린 눈을 하면서도 두 그릇 먹는 아이들이 있네요. 밥을 먹고 빌라에 도착해 양치질을 하고 가방을 챙기고 물통에 물도 담고 각자의 수업 교실로 향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아침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수업시간, 우리 아이들이 어제는 Activity로 최선을 다해 놀고 오늘은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네요. 공부할 땐 공부, 놀땐 놀기. 참 기특하죠? 쉬는 시간만 되면 다른 빌라 아이들과 저에게 몰려와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수업 도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줍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 칭찬도 많이 받았네요. 알림장을 열어보면 칭찬을 받는 날이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숙제도 꼬박꼬박, 일기도 꼬박꼬박. 마음 같아서는 수업 시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가서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싶은데 수업에 방해가 될까 사진으로만 담습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오전수업 열심히 하고 쉬는 시간에 재밌는 시간을 가지며 오전수업시간을 알차게 보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메뉴는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양념치킨, 샐러드, 국, 밥, 파인애플 및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필리핀에 온 뒤 치킨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오늘 우리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밥을 다 먹고 다시 줄을 서 두 그릇을 먹네요. 잘 먹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면 저조차 배부르고 행복하답니다. 아이들과 숙소로 돌아가 맛있는 치킨 이야기와 수업 이야기를 한 후 오늘도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가지고 오후 수업을 향해 빌라를 나섭니다.
오후수업시간, 이제는 제법 선생님들과 제법 친합니다. 쉬는 시간이면 가서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길에서 보게 되면 가서 많은 것도 물어보고 이제는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역시 아이들이라 언어라는 것이 더 빨리 느는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이 어김없이 저에게 와 장난을 치네요. 아이들과 같이 있는 쉬는 시간은 너무 재밌고 너무 짧게 느껴져 가끔은 아쉬울 때도 많답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 시간이 다 끝났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숙제를 미리 끝냈던 아이들은 자신 있어 보이네요. 말도 잘 듣고 집중은 물론 손을 들어 발표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내심 자랑스럽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돈까스, 오뎅볶음, 국, 밥,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가 나와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오늘은 수학 수업으로 인해 더 배가 고팠나봐요. 첫 신기록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두 그릇을 먹네요. 요번 캠프에서 살을 빼야 겠다고 마음 먹고 왔었는데 잘 먹는 우리 아이들과 있다 보니 저 또한 더 먹게 되고 살이 더 찌개 되네요. 아이들과 숙소로 돌아와 빌라 대청소를 간단하게 하고 침대에 누워 많은 이야기를 또 나눕니다.
단어Test 시간, 아이들이 매일 이 시간만 되면 긴장한 표정을 보여주고 사뭇 진지해 지는 시간입니다. 시험 성적이 머무는 경향이 있는 아이, 들쭉날쭉 한 아이를 위해 같이 진지하게 공부를 합니다. 최고의 점수는 아니지만 오늘도 대체로 좋은 성적을 나타냅니다. 오늘은 시험이 끝나고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필리핀 오뎅튀김입니다. 아이들이 꽤 좋아하네요. 밥을 두 그릇씩 먹고 나서도 간식 시간만 되면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픈 것 같습니다. 가득 쌓여진 간식 그릇은 항상 새 그릇 처럼 금방 깨끗해진답니다. 마무리 마지막 숙제를 하고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재밌는 이야기를 서로 나눈 다음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방혁민
오늘도 우리 혁민이는 점심을 두 그릇 먹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또래 아이들 보다 조금 큰 편인데 한국이 갈 시간이 되면 저 보다 커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밤 아이들과 무서운 이야기를 할 때 아버지와 삼촌에게 들은 무서운 이야기로 아이들을 오싹하게 해주었습니다. 항상 이야기로 아이들을 재밌게 해주는 우리 혁민이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께 칭찬도 많이 받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박창하
창하가 한국에서 들고 온 야구책으로 인해 우리 빌라 아이들도 창하에게 빌려보면서 우리 빌라는 야구 열풍입니다. 아이들이 모이면 야구 이야기를 하고 야구 책을 같이 누워서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야구에 관한 질문을 하면 우리 창하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다 해주네요. 야구 이야기를 하면 눈이 반짝반짝 바뀌는 우리 창하. 오늘 우리 창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숙제도 잘 하고 알찬 하루 보냈습니다.
유민기
우리 민기도 한국 갈 시간이 되면 저보다 키가 많이 커있을 것 같아요. 하루 하루 볼때마다 더 크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 민기는 6주차 캠프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 중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우리 빌라 아이들 뿐 아니라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잘 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네요. 우리 민기도 오늘 자신 있게 영어로 대답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웃으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승민
요즘 우리 승민이가 영어 단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좋은 점수를 며칠 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 같고 빌라 침대에서 아이들과 놀때 영어 문법이나 회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우리 승민이 한국 갈 시간이 되면 영어가 많이 늘어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웃으면서 놀고 공부하고 선생님들께 칭찬 받으면서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이동근
자신은 겁이 많다며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 한다고 하더니 어제 제일 좋아하던 우리 동근이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네요. 우리 동근이 오늘 저녁 메뉴로 나온 돈까스가 맛있었는지 두 그릇을 먹네요. 수업 시간 사진기를 들이 대면 어색한 미소를 짓지만 그 웃음 마저 참 매력있네요. 우리 동근이 오늘 우리 빌라 아이들, 또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쉬는 시간 재밌게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제 무서운 이야기와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서 인지 아이들이 오늘 웃으면서 더 잘 따랐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큰 방에서 다 같이 자게 해달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늘은 선생님도 같이 자자며 조르네요. 오늘은 저도 이 다이어리를 끝으로 아이들 옆에 누워 행복하게 하루를 마감하겠습니다. 아이들과 내일도 행복하게 웃으면서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박창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창하(parkch1052) 작성일
오늘 하루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아이들 모두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어 웃음이 절로 나네요.....^^
박창하, 공부하라고 보냈더니 거기서도 야구얘기야?^^
야구 조금만 줄입시다. 아들.....*^^*
푹 잘 자고 오늘도 좋은 하루 돼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창하어머님 창하 야구보다 공부더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혁민아, 그 곳에서도 귀신얘기,무서운 이야기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는구나.
ㅋㅋㅋ 하지만 너무 하다보면 잠을 설치게 돼. 적 당 히....
선생님, 오늘 아침에도 좋은 글 잘 읽고 출근합니다. 활기찬 하루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혁민이 어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혁민이도 아이들과함께 즐거운 하루 되도롭 하겠습니다 ^^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민이 저녁 먹을 시간이네.오늘 하루도 즐거웠니?
밥 마이 묵고 내일을 위해 푹 자라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덩치만 컸지 한 겁하는데 잠을 우찌 잤을꼬,,,,,밤새 화장실 가고싶은거 참았을것 같은데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마지막에는 재밌는 이야기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끝났습니다. 어제 오늘 민기네 방에서 같이 자는데 우리 민기가 참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