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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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3 23:55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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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3.
이제 아이들이 조금씩 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저절로 일어나고 한명 한명 차례도록 졸린눈을 비비며 오늘도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호텔방을 자연스럽게 우리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부스스한 눈과 머리가 아침마다 정말 귀여워요~
아침엔 토스트와 볶음밥이 나왔는데, 어제는 밥은 잘 안먹었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밥도 꼭꼭 씹어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하루종일 공부하는게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점심에는 제육볶음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입맛도 점점 맞아가는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첫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대가 된다고 하더군요^^
소이와 유진이는 함께 수업을 듣는데, 수학선생님이 재밌다고 신나했어요.소이와 유진이 수학선생님과도 후에 이야기를 해봤는데, 소이는 긍정적이고,말도 잘 듣는 우등생이라며 칭찬이 자자 했습니다.
유진이는 선생님의 하이파이브를 도도하게 거절했다면서, 도도걸~이라고 칭해주셨어요.
우리들끼리 점점 질서도 하나하나 만들고,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운동을 너무 안하는 것 같아서 수업시간을 이동할 때 엘레베이터대신 계단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할까도 생각중 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 너무 좋습니다.^^
저녁엔 마파두부와 맛있는 감자조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마파두부에 밥을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유진이는 저녁을 조금 먹었어요. 속이 별로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억지로 더 먹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들은 단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과의 회의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니, 아이들이 단어공부를 하다 하하호호 즐겁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단어시험공부부터 하라고 꾸짖을까 하다가, 낮에 공부하는 양이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아이들 얼굴이 생각나서, 조금 봐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엔 단어와 영어일기만 작성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진실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첫사랑 이야기도 듣고, 예쁜 고백 예정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사생활을 위해 자세히는 적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데이여서, 시티투어와 SM mall에 들린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한창 들떠 있습니다. 다함께 간식거리도 좀 사놓기로 했고, 내일 쇼핑하고 싶은 목록들도 하나하나 예쁘게 적어 놓았습니다.
또, 내일은 부모님께 전화하는 날이어서, 아이들 모두 기대를 가득안고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소영이
소영이는 아침수업이 조금 피곤한가 봅니다. 1교시를 마친 쉬는 시간에 선생님~~~하고 오는 표정이 피곤이 역력합니다. 혹시 잠이 조금 덜깨서 그런가 해서 더욱 소영이와 아침에 운동을 할 예정입니다.
소영이는 수학수업에 참 열심입니다. 질문도 많이하고, 수업시간에 눈을 반짝입니다. 교실 근처에 달팽이가 있었는데, 커다란 달팽이가 신기한지, 세마리를 잡아다가, 교실앞 화단에 예쁜 나뭇잎위에 달팽이를 올려 주었어요.
달팽이집을 만들어 주었다며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요^^ 호기심 많은 아이 같습니다!
*희연이
희연이는 어른스럽고, 자기할일도 열심입니다. 성격도 어찌나 쿨한지! 선생님들에게도 인기짱입니다. 마음도 여려서, 밤에 엄마를 많이 보고싶어하는 유진이를 재미있게 잘도 토닥입니다.
희연이가 해주는 진실게임이야기는 어찌나 재미있던지, 아이들과 함께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재밌고, 책임감도 강한 희연이어서, 아이들 모두 좋아합니다.
*소이
소이의 귀여운 학교친구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머님께도 친구가 문자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소이와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소이도 참 열심히 합니다. 자기할일은 꼭 끝마쳐놓고, 선생님이 말 한 말은 꼭꼭 지켜놉니다. 소이가 국도 원래 안먹고, 음식을 살짝 가려먹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맛있다며 이것저것 잘 먹었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에 나온 감자조림이 맛있다며, 다 먹은 후에도 제 감자조림도~ 귀엽게 뺏어먹었답니다~^^
*유진이
유진이가 밤이되면 아직 엄마를 많이 보고싶어해요~ 아침이되면 밝구 항상 웃는 유진이인데, 밤이되면 아직 많이 보고싶어해요. 부모님과 통화할 일요일은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선생님 ~ 하면서 쪼로로 달려와요. 더 신경써서 보살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밤엔 친구와 언니들과 저녁내내 즐겁게 웃고 떠들고 해서인지 오늘은 잠들기 전까지도 항상 밝은 모습이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인가봅니다^^
댓글목록
장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진(anchjt) 작성일
유진아, 매일 유진이 사진 보고 있어..
엄마도 아빠도 현수도 모두 우리 딸 보고 싶어 하고 없으니까 서운하네...
잠잘때, 너무 허전하고 그러면 즐거웠던 생각하고 잠 자..
그래야 잠도 잘자지.. 알았지...
사랑해..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오늘은 우리 딸 사진이 많이 없네..
낼는 좀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어..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어머님^^ 오늘 소이와 유진이 모두 어머님과 통화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잠들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예쁜모습 더 많이 담아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