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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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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1 11:38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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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7월 21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필리핀에 와서 첫 수업을 가지는 날입니다. 각 현지선생님,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통해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눌 예정인대요. 아이들이 떨지 않고 당당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어제 오리엔테이션과 level test시간을 가지며 비는 시간이면 휴식시간을 가졌기에 우리의 정상 일정대로 7시기상을 하였습니다. 오늘 이곳의 날씨는 화창 합니다. 청명한 하늘에 기온은 약간 높지만 활동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입니다. 우리아이들과 저는 정확하게 7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식사 순번이 우리숙소가 첫 번째 이기에 기상과 동시에 식사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에 아이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잠도 깨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 인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아이들은 숙소로 바로 돌아와 간단한 세면을 하고 수업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제법 큰아이들이라 수업장소로 이동중에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업장소로 도착한 아이들은 각각 자신의 수업 스케쥴표를 받아보고서는 선생님의 이름과 자신의 자리번호를 곰곰이 살펴봅니다. 자신은 어떤 선생님을 만날것인지에 대해 아이들 끼리 저마다 토론을 나누더군요.^^

8시 10분이 되자 자기자리에 모두 앉습니다. 약간은 상기된 표정에서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겠다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종이 울리고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첫 수업이기 때문에 6명의 현지선생님과 2명의 원어민 선생님과 만남을 통하여 서로에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이름은 무엇인지 취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시간을 가졌습니다. 1교시를 시작으로 조금은 긴장한 아이들은 오전 수업이 마무리되는 점심시간이 되자 긴장도 풀리고 자기소개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진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볶음, 소고기볶음, 오이무침, 육개장입니다. 소고기 볶음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 있어서 눈으로 보는 것이나 먹는 것이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중에 많은 대화가 오가고 수업이동도 부지런히 했는지 아이들의 식사량은 역시나 많았습니다. 숙소로 다시 돌아온 아이들은 오전시간동안에 어떤 선생님을 만났는지 선생님들의 특징을 서로 공유하며 휴식시간을 즐겼습니다. 

짧은 점심시간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수업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오전시간에 4명의 선생님을 만났으니 남은 4명의 선생님들도 기대가 된다며 오전시간에 가졌던 긴장들을 날려버리고 씩씩하게 이동을 하였습니다.
수업이 다시 시작이 되고 50분 수업이 끝나고 각 쉬는 시간을 살펴보니 아직은 다른 숙소  아이들과 친해지지 않았는지 우리숙소 아이들끼리 뭉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다른 숙소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오후 수업도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영어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수학 수업도 시작이 됩니다. 각 아이들은 학년별로 수학수업을 받게 되는데 일주일에 세 번 수학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영어수업을 받느라 피곤했을 것인데 수학수업도 즐겁게 받고 난 밝은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합니다.
바로 이어진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설렁탕입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기에 아이들이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6시반에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약 삼십분의 휴식시간을 거쳐 단어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단어공부는 7시부터 8시 20분까지 부여를 하였고 첫 자습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간단한 단어테스트를 끝마치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영어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기에 저마다 생각이 나는 대로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9시가 되자 모든 아이들이 다이어리작성을 마치고 하루일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성실하고 아픈 곳 없이 모든 수업과 방과 후 일정에 참여해준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앞으로도 별 적응기간 없이 잘 해낼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캠프우체통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병석이는 오전수업시간이 끝이 나고 수업장소가 추웠다고 합니다. 숙소와 같이 수업장소 또한 에어콘이 강하게 작동하기에 내일 부터는 긴 팔옷을 챙겨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과후 일정시간에 큰 집중력을 보여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진원이는 방과후 시간에 많은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어공부중에서도 집중하여 열심히 공부하였고 부여된 시간안에 충분히 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이어리 작성 또한 내용과 분량 모두 성실하게 작성하여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태훈이는 오늘 진행된 수업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현지선생님과 원어민선생님의 친절하고 배려해주는 모습에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다고, 앞으로도 수업 일정이 무척 기대가되고 즐겁게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현우는 오늘 영어수업시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선생님을 처음만나 어색할만도 하지만 먼저다가가 이야기를 꺼내고 화제도 자신이 먼저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선생님들께 오목게임을 알려 주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민석이는 방과 후 일정시간에 서울말을 따라하는 개그를 선보여 저와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단어테스트에 대한 긴장을 풀어주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했을텐데 민석이 덕분에 우리숙소의 분위기가 즐거워졌습니다.

윤상이는 오늘 단어 시험에 대해 조금은 부담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단어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시험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런 것 같아 윤상이에게 부담을 가지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단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원찬이는 첫 수업시간에는 무척이나 긴장을 하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시간 한 시간 수업을 받다보니 어느새 긴장이 풀리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자신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내일 첫 수업 선생님과 다시 만나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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