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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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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0 14:30 조회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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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주은, 양윤서, 배소미, 안지민, 김유리, 조미성, 권유현 인솔교사 김수경입니다.

항상 곁에 있던 아이들을 즐겁게, 영어에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하게 하고자 해외로 보내셔서 아이들이 잘지내고 있는지, 잘 도착했는지 걱정도 되시고 많은점이 궁금 하실텐데 설레임 반 기대 반 필리핀 영어 캠프를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른 지역 출발로 많은 학생이 공항에서 얼굴을 익히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첫 글이 올라오길 무척 기다리셨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처음 만날 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서로 말도 없이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같이 지내면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알기에 걱정 없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아이들 모두가 피곤하지만 들뜬 모습으로 필리핀 세부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했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선생님~ 언제가요?, 빨리 가고 싶어요!, 도착 하면 몇 시에요?' 등등 많은 질문을 하면서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옆 친구들과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몇 시간 정도를 가니 다들 피곤했던지 쉬면서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3시간 30분정도 후에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 시간 먼저 김해에서 출발한 학생들은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고 마중 나와 있는 차에 짐을 싣고, 현지 기사 분께 짐이 많으니 조심해 달라고 한 번 더 부탁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40km 정도로 안전운행 하겠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차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을 해서 마침내 숙소에 도착하고 배정 받은 방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2시간 정도 후에 인천 출발 학생들이 도착해 마찬가지로 짐을 풀고 간단하게 세안을 하고, 같은 빌라에서 지낼 7명의 친구들, 한 달 동안 같이 방을 쓰면서 지낼 친구와 인사를 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취침을 했습니다. 오는 동안 비행기에서 잠을 자서 바로 잠을 못 드는 친구들도 있었고, 피곤했던지 침대에 눕자마자 잠드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방 번호는 여러 빌라 중 17번이고 이렇게 김해, 인천에서 출발한 19일의 일정이 벌써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레벨 테스트가 있는 날 20일.

새벽에 도착해서 잠을 얼마 자지 못해 피곤할 텐데 부끄럽지만 다들 6시 30분 정도에 저보다 일찍 일어나 오늘 일정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들 오늘 있을 테스트가 궁금했던 지 다들 시험은 몇 시에 시작하는지, 난이도가 어떤지, 무슨 과목을 보는지 등등 레벨 테스트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20일 첫 날은 전날 도착 시간이 늦은 만큼 원래 기상 시간 7시보다 한 시간 더 잘 수 있도록 취해져 8시에 기상을 해서 9시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은 미국식 식단으로 볶음밥, 식빵, 소세지, 계란 후라이, 여러 가지 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식당과 숙소와의 거리는 걸어서 3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10시에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빌라 옆 호텔에서 진행이 됐으며 1:1 수업을 진행하실 필리핀 선생님 분들, 그룹 수업을 진행하실 native 선생님 분들, 그리고 head tutor 선생님의 간단한 소개와 각 선생님이 가르치실 과목이 무엇인지 들은 후에 숙소로 이동을 해서 짐을 정리할 친구들은 짐을 정리하고, 자유롭게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 12시 점심식사 시간이 다 되어서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뷔폐식 인 점심은 쌀밥, 춘권튀김, 오뎅 고추장 볶음, 망고, 오렌지, 맑은 무국이 나왔고 춘권 튀김이 맛있다며 더 먹으러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필리핀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망고를 많이 먹어 보는 친구들, 과일이 좋다며 오렌지를 먹고 또 먹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좋아하며 더 먹는 모습이 예뻐 보여서 계속 더 먹으라고 했습니다^^

서로의 이름을 알아 어느 정도 친해지고 말도 많이 했습니다. 항상 7명 다 같이 밥을 먹고, 다 같이 이동을 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더운데 빨리 들어갈까?. 누가 제일 빠를까?' 한마디 던지니 서로 미리 얘기라도 한 듯 다 같이 뛰어 숙소로 들어 갔습니다^^ 서로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힘이 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살짝 긴장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름이 아닌 1시에 있을 레벨 테스트를 신경을 쓰느라 숙소에 동그랗게 모이자마자 시험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1시가 되었고 필기구를 챙기고 자리를 옮겨 다 함께 레벨테스트를 봤습니다. 처음 시작은 독해와 쓰기! 시험이 시작 하자마자 아무 말 없이 시험에 집중해서 열심히 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긁적이면서도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모습은 수험생 못지않은 모습 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말하기, 듣기 시험. 아이들이 제일 관심 있었던 과목! 외국인과 대화를 하며 시험을 치뤄야 해서 긴장을 했나 봅니다. 7명의 아이들의 모든 테스트가 끝난 후 자리에 모여 필리핀 선생님들과 free talking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필리핀 선생님과 자유롭게 말하는 시간으로 소개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드디어 어려운 관문 하나를 지나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쌀밥, 스파게티, 과일 샐러드, 떡국. 역시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 과일 샐러드가 너무 맛있다며 계속 더 먹고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느끼기에 피곤하고 지치는 일정이여서 저녁을 먹은 후 숙소에서 쉬고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 그리고 씻고 편하게 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몰랐던 간식 시간. 삶은 계란과 망고 주스를 가져가니 소리를 치며 너무 좋아했습니다. 많이 먹지 않을 거란 생각에 하나씩 먹게끔 준비해 가져갔더니, 식당과 숙소를 3번이나 왔다 갔다 했습니다^^ 너무 잘 먹는 우리아이들! 간식을 먹고 양치를 한 번 더 하고 10시 정도에 다 같이 취침을 하도록 했습니다. '늦게 잘거에요!!' 하던 아이들 모두 11시가 되기 전 모두 잠들었습니다. 하루 잠이 부족해서 인지 곤히 자는 모습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난 너무 착한 우리 아이들. 선생님 말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대답도 바르게, 생각도 긍정적으로 하는 우리 친구들 모습에 걱정을 한 시름 놓았습니다. 제일 감동받은 부분은 무언가를 할때 시키지 않아도 항상 친구들 7명 다 같이 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함께 잘 지내고 성격이 두루두루 다 잘 맞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모두 기대하고 있는 수업 첫 시작 날 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하루하루 관심 가져주시고 저도 안전하고 좋은 캠프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주은: 주은이는 비록 친 언니과 다른 방을 쓰고 있지만, 7명 친구들 중에 가장 고학년인 6학년 큰 언니답게 동생들을 두루두루 챙기고 친구들 간의 성격이나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은이는 선생님의 말씀을 수렴하면서 융통성 있게 행동합니다. 동생들도 큰 언니를 제일 잘 따르며 리더쉽이 강합니다. 주은이는 레벨 테스트에 대해 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잘하냐고 물어 봤더니 그런 것이 아니고 어렵지만 도전해 보는 거라고 화통하게 대답했습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든 말하려 하는 주은이를 보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이 보여 집니다.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도 '가져온 건 되도록 먹어야죠!' 하면서 쿨한 성격을 보여줬습니다. 약도 시간에 맞춰 잘 챙겨먹고 있는 주은이입니다.

양윤서: 윤서는 얼굴 타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선크림을 바르는 시간을 가졌는데 얼굴에 선크림을 가득 바르고 외출을 했습니다^^ 윤서는 옆 동생이 작게 말하거나 말문이 막힐 땐 대신 나서서 정확하게 말해주곤 했습니다. 친구들 한명도 소외 없이 다 같이 놀도록 직접 동생들 방에도 찾아와서 같이 있자며 말도 먼저 걸고 항상 웃는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레벨 테스트에 있는 독해, 쓰기 능력이 빨랐습니다. 문제 푸는 속도가 빠르며 시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침대에서 옹기종기 붙어서 이야기 하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미안하다고 하는 상황에선 확실하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말을 건네며 끝까지 친구를 챙깁니다.

배소미: 소미는 캠프 오는 것을 기대하고 왔고 방과 집이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꿈인 소미는 5학년이지만 고등학교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해서 놀라게 했습니다. 제일 걱정되는 건 레벨테스트라고 했고 친구들 중에 테스트에 대해 질문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데 선생님 배고프시냐며 과자도 건네고 같이 먹자며 다가왔습니다. 같이 먹고 양치 한 번 더 하고 자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어린 친구가 있다고 하니 '제가 잘 챙겨줄게요. 저도 3학년 때는 그랬거든요' 하면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빨리 레벨테스트를 보고 수업을 듣고 싶다고 했고 뭐니뭐니 해도 1:1 수업이 제일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지민: 다른 빌라에 남동생이 있는 지민이. 겉으론 표현은 안하지만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게임도 하면서 친근한 성격을 보여줬고 7명 친구들과 다함께 모여서 게임을 했는데 어려운 단어도 많이 알고 있어 게임에서 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볼 때 시험에 욕심을 보였고 쓰기 과목에서도 끝까지 한 문장이라도 더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민이는 잘 웃지만 말이 많은 편이 아니 여서 얘기를 잘 할까 생각 했지만 프리 토킹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과 영어로 말하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친구소개, 소개, 질문 등 한 마디 한 마디 더 많은 문장을 말하려고 했고 입맛에 맞지 않았을 수도 있던 스파게티와 과일 샐러드를 '전 괜찮아요' 하면서 편식하지 않고 한 번 더 먹었습니다.

김유리: 유리는 또래친구와 같이 2인실 방을 쓰고 있습니다. 같이 방을 쓰는 친구와 친해져서 숙소에 돌아와서도 '우리 올라가자' 말을 꺼내며 항상 함께 합니다. 옷을 입을 때에도 움직일 때도 잠을 잘때도 같이 움직이고 지내고 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보기 전 많이 긴장이 되었는지 조용조용 '선생님 어려워요?' 하면서 질문도 여러 번하고 말하기 시험을 보고 나와서는 다음 친구들에게 시험 정보도 같이 공유하면서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낮에는 더웠는지 숙소에 돌아와서 세수를 한 번 더 하고 선크림도 바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생님~ 하면서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 아기 같기도 하고 온순한 성격한 성격이지만 언니들 방에도 먼저 가서 놀곤 했습니다. 

조미성: 미성이는 activity 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끼리 함께 있는 시간에 직접 동생, 친구들, 언니에게 제안해서 다같이 수건잡기 놀이도 하고 했습니다. 누가 제안을 했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손을 번쩍 들며 '제가요' 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미성이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직접 선생님 방으로도 찾아와 물어보고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하고 갑니다. 건강상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밥도 잘 먹고 잘지내고 있는 미성이.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친구를 챙기며 너무 잘지내는 모습을 보며 걱정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권유현: 3학년으로 막내여서 언니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괜히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체구여서 많이 먹지 않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자기가 받은 밥은 다 먹고 간식을 먹고도 배고프다는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한편으론 너무 잘 먹어서 마냥 예뻐 보였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카메라만 보면 v 자를 그리며 웃습니다. 수영장이 빨리 가고 싶다며 activity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어리지만 프리 토킹 시간에서도 필리핀 선생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옆에 앉아 고학년 수준의 말하기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언니들이 모르는 단어도 바로 말하며, 조용조용 말하지만 할 말은 정확하게 다하는 저와 함께 자는 바르고 똘똘한 유현이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첫 수업시간. 아이들 모두 건강상 아무런 문제없이 7명 다 같이 잘 지내는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습니다^^ 내일도 또 하루의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주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은(sis04) 작성일

집에서는 막내딸이라 언니한테 많이 의존해서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니 안심이 되네요!
화끈하고 활달해 보이나 내성적인면도 있답니다.
많이 부족할거예요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캠프가 될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주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숙소에서는 주은이가 왕 언니 입니다^^ 언니 다운 의젓한 모습, 강한 리더쉽으로 친구들을 이끌며  너무 잘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주은이가 대견하고 고맙답니다. 항상 주의하고 주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