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9] 스파르타8주 김준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9 00:37 조회493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어제 밤엔 아이들의 소원대로 저까지 포함한 8명이 한 방에 모여서 잠을 잤습니다.
침대를 옮기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3번이나 침대를 옮겼죠~ 그래도 신이난 아이들 ^^ 드디어 세 침대를 붙이는데 성공! 그다음은 제 옆에서 자기위한 자리뽑기를 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제 옆에서 꼭 잘꺼라고 하더니 정말 연아말대로 연아가 1등을 하여 저와 함께 자게 되었죠~ 저와 손을 꼭잡고 잤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함께 자는게 너무 재미있는지 침대에 누워 30분은 이야기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final test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오늘 아이들 test 도중 눈물이 날뻔 한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test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test내내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나은이의 차례에서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잘하는 나은이 모습에 그곳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감탄하셨죠! 그리고 나은이의 그룹수업 선생님이시자 오늘 test를 진행하신 barry선생님께서는 나은이에게 이번 애크미캠프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학생이고, 딸을 있었다면 정말 나은이 같은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꼭 부모님께 나은이가 얼마나 awesome하고 amazing한 아이인지 알려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barry선생님께서도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자랑스러운 나은이였죠!
또한 함께 그룹수업을 듣는 수현이와 가림이, 신비또한 정말 나무랄데 없는 그룹이였고, 팀웍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아이들 칭찬을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서 얼마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던지 두달동안 열심히 해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speacking test를 보기전 writing test를 보았는데 한국과 필리핀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느낀점을 쓰는 주제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엔 조금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더니 술술 써내려 가는 아이들~ 요즘 영어일기를 두페이지씩 써서 그런지 작문실력이 많이 는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엔 final test, 오후엔 weekly test와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3시부터는 아이들이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인 아바타와 라푼젤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게 보던지 저녁을 먹는 시간도 잊을 정도였습니다.
6시경 저녁을 먹었지요~ 오늘 저녁메뉴는 스파게티였습니다. 이제 필리핀에서 먹는 마지막 스파게티라며 아이들이 아쉬워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께 드리기 위한 편지를 쓰기도 하고, 내일 수료식 장기자랑에 부를 노래연습을 하였죠.
그리고 8시엔 farewell party로 치킨파티를 하였습니다. 며칠전 치킨을 먹었는데도 아이들은 처음먹는 치킨처럼 너무 맛있게 먹더라구요~ 맛있게 치킨을 먹은 후 소화도 시킬겸 지금은 밖에서 뛰어놀고 있네요 ^^
<신비>
오늘 신비는 speaking test에서 많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캠프에서 가장 어린 신비가 그룹수업시간에 다른 언니 오빠들이 답을 모를 때면 신비에게 물어볼 정도로 smart한 아이라며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정수현>
오늘 저녁을 먹고 온 수현이가 책상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기에 보니 원어민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고 있었습니다. 직접 편지지에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예쁘게 쓴 편지를 저에게 자랑하더라구요~ 원어민 선생님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
<김가림>
오늘 writing시험을 보는데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술술 써내려가는 가림이였습니다. 일기를 매일 두장씩 쓰다보니 벌써 영어일기장을 다 써서 오늘은 일기를 다른 공책에 썼네요 ^-^ 그리고 speaking시험을 볼때엔 midterm때와는 다르게 침착한 모습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유연아>
요즘들어 부쩍 애교가 많아진 연아~ 연아가 좋아하는 수현이가 선생님들께 편지를 써서 같이 놀지 못하니 너무 심심하다며 말이 없어졌더라구요 ^^ 제가 오니 제 옆으로 와서 떨어지지않는 연아였습니다. 오늘도 저와 같이 자고 싶다는데 다른 아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네요~ ^^;
<이주영>
오늘 주영이는 가장 마지막으로 speaking test를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원어민 선생님들께 시험문제를 쉽게 내달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시험이 시작되니 침착하게 대답하던 주영이 ^^ 마지막 시험이라 그런지 다른때 보다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 오늘 치킨파티때도 뒷정리를 솔선수범하여 했답니다.
<박나은>
오늘 speaking test에서 단연 돋보였던 나은이. 오늘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 나은이의 test가 가장 큰 이야깃거리였습니다. 어찌나 똑부러지게 잘하던지 선생님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죠 ^^ 저또한 너무 뿌듯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어머니께서 나은이 칭찬 많이많이 해주세요 ^-^
<서나정>
시험을 앞두면 조금 많이 긴장하는 나정이, 오늘 writing과 speaking test때도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긴장을 해서 혹시나 제 실력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래도 막상 test를 시작하니 우려와는 달리 너무 잘하는 나정이를 보고 걱정이 싹 사라졌죠 ^-^ 조금만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더욱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캠프의 마지막날이 됩니다. 내일은 오전에 slep test를 보고 오후엔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내일 다시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나은(kei08339) 작성일역쉬!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야! 우리나은이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네~ 저도 나은이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