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8]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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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8 00:52 조회4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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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8주 동안의 수업이 끝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깨끗이 씻었습니다. 시계는 7:03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얘들아 7시야~라고 말하자 혜정이와 지희가 선생님 아니에요. 7시35분이에요 라며 늦었다는 듯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엥? 선생님 지금 핸드폰 보고 이야기 하는 건데~ 악! 아이들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다들 웃더라고요. 모두들 늦었는지 알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다시 여유 있게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들으러 들어갔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마지막 1:1 수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동안의 감사한 마음도 선물과 편지로 전달하고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예쁜 팔찌를 선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한 시간 한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작별인사도 하였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도 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이 아이들의 얼굴에 묻어났습니다^^ 마음도 예쁜 아이들, 8주간 너무나 잘해주었답니다.
불고기와 감자볶음 계란국 바나나를 점심으로 먹고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할지 안무도 짜고 계획을 세우며 가사를 외웠습니다. 매일 아이들의 이야기 하는 모습만 보다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색다른 매력이 보였습니다. 노래도 얼마나 잘하던지요^^ 최종적으로 아이들은 I have a dream , Stupid Cupid , Mamma Mia , Nobody를 하기로 했답니다. 너무 기대가 되시죠? 호호 아이들은 가사를 열심히 외우며 안무를 짜고 있습니다. 각 분위기에 맞추어 깜찍함도 보여줄 예정이랍니다^^ 부모님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오늘은 화연이, 지희, 혜정이는 수학 수업이 마지막 이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학교에서도 잘 할 꺼라 생각됩니다^^ 저녁 메뉴는 닭죽이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뒤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일 남은 시간동안 단어를 열심히 외우기로 했거든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엿보인답니다. 예전부터 아이들이 튀긴 닭이 먹고 싶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침 오늘 간식으로 감자튀김이 나와서 튀긴 치킨을 사서 감자튀김과 함께 먹었습니다. 감자튀김과 치킨과 콜라 사이다의 조화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 하더라고요^^ 맛있게 간식을 먹은 뒤 저희는 단체 줄넘기를 하였습니다. 줄에 걸려 다리에 금이 가는데도 아이들은 즐겁다고 까르르 웃으며 뛰고 또 뛰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땀을 흘리는 기분이 무척 좋더라고요. 저도 다리에 줄이 세 개나 갔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협동해서 움직이는 것이 무척 즐겁고 기뻤습니다. 나중에는 이 모든 것이 다 그립겠죠? ^^
하늘에 달이 동그랗게 떴습니다. 그 주위에 원으로 무지개가 떴더라고요^^ 저희는 다 같이 나와서 하늘에 뜬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기한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괜스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눈과 마음에 새기고 아이들은 씻고 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업도 마무리되어 책도 정리하고 짐정리를 조금씩 시작했답니다. 일요일 통화 때 엄마께 물어볼 것이 많다며 하나하나 적어가고 있습니다. 들고 갈 것, 버리고 갈 것, 여기서 사용한 책은 어떻게 할지, acme티는 어떻게 할지, 아이들이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아이들에게 전달하실 사항이 있다면 우체통이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내일은 Final exam이 있습니다. 잘해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려요~ 평안한 밤 되시고 내일 또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오늘 선생님들께 받은 선물을 팔에 예쁘게 끼고 즐거워하였습니다. sara라고 적혀있어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름까지 새겨주신 선생님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오늘 신기한 무지개를 보며 엄마에게도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의 사진을 찍었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여기에서 무척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답니다. 그래서 선물을 그 쌤에게도 드려서 수업해주시는 선생님께 드리지 못했다고 어떻게 하냐고 잠시 걱정하였습니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마음으로 전달하라고 하였는데 그래도 무언가 해드리고 싶은가 봅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무척 아쉽다고 하네요. 친했던 사이가 멀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집으로 가져가려고 산 젤리포를 자꾸 꺼내서 먹게 된다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하나도 못 들고 가게 될까 걱정하네요^^
<이선우>
선우는 오늘 선생님에게 이름이 새겨진 핸드폰 고리와 예쁜 팔찌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우가 무척 좋아하네요^^ 이제는 짐을 싸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하나하나 챙기고 체크한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필기체로 다이어리를 썼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다리에 7줄이 가도록 줄넘기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아프지만 너무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한 번도 장기자랑을 연습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준비한다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 나날이 많아지고 있는 자신이 기특한가 보네요.
<진혜정>
혜정이는 선생님들과의 헤어짐에 많이 아쉬워한답니다. 마지막 수업을 더욱 집중하고 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선물도 많이 받고 드리면서 감동도 더했습니다^^ 의미 있는 캠프였던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이하늘>
하늘이는 오늘 선생님들과의 아쉬움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하네요. 선생님들과 무척 잘 지내었던 하늘이이기에 더욱 정이 든 것 같습니다^^ 쌤들에게 선물 받은 것도 자랑하며 즐거워한답니다. 아이들 짐 정리하는 것도 도와주며 큰 언니임을 다시 느끼게 하네요.
댓글목록
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선생님, 혜림이에게 전해주세요..아빠 차로 직접 데리러 간다구요..차 갈아타고 오면 혜림이 피곤하다고 아빠가 공주님 모시러 기사님 출동한다고 전해달래요..나올 때 혜림이 여유있게 나와도 됩니다. 엄마도 물론 갑니다.
박보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보은(bon1112) 작성일
두달여 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에게 박수 보내 드립니다.
선생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우리빌라 친구들 장기자랑에서도 큰 박수 받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혜림이에게 전달했어요~ 아빠가 같이 나오신다니까 무척 좋아하는데요~ 보은이 가사 열심히 외우고 있어요~ 노래 무척 잘하던데요^^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