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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10217]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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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7 23:56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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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 소중하게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 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듦에 따른 것이겠지요. 오늘 하루도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특별한 액티비티나 행사가 없이도 빌라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항상 즐겁죠.
 
어제 밤에는 현지의 인터넷이 약간의 정체를 보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글을 다 쓴뒤 인터넷에 접속하려 했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죠. 30여분을 헤메이다 겨우겨우 다이어리를 올린 뒤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왔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나머지 그만 꿈나라로 떠난 우리 아이들. 스타워즈를 보기 위해 늦게까지 저를 기다려 준 우리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 오늘 수업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마치자 마자 빌라로 다 불러들여 함께 스타워즈 5를 시청하도록 컴퓨터파일을 열어주었죠. 아이들의 환호속에 컴퓨터 설치를 마치고 영화를 시작한 뒤, 저 또한 약간의 휴식을 위해 제 방에서 잠깐 누워있는다는게 그만 잠이 들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뛰어넘어 영화를 다 본 아이들이 깨워주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우리 아이들에게 저녁간식이 전달되었고, 간식으로 나온 삶은 달걀을 맛있게 먹은 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 이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헬스장을 이용하곤 하죠. 오늘도 희망하는 아이들과 함께 헬스장을 찾으려 했지만 오늘따라 이용객이 많은 헬스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 운동기구마다 한 사람씩 자리를 차지하여 결국 오늘하루는 빌라 앞에서 운동을 함께 할 수밖에 없었죠. 우리 아이들은 줄넘기 및 달리기를 함께 하며 저녁운동의 아쉬움을 함께 달래었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지난 8주동안 정말 열심히 필리핀 튜터들과 함께 공부한 우리 아이들이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그리고 튜터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귀국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이 웃으며 공항에서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서랍 속 가득 찬 과자를 보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과자를 캐리어에 넣을 수도 없고 다 먹자니 너무 많은 양에 고민이 많았지요. 혁준이에게 가져갈 수 있는 양의 과자를 제외하고 다른 과자들을 다 해결하면 라면을 먹게 해주겠다고 하였더니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서랍 속 가득 차있던 과자는 모두 다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해결하였습니다. 지금은 남은 돈을 어떻게 써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네요.^^
 
김동현:
저녁운동 때에 저와 함께 빌리지 주변을 함께 달리며 같이 운동을 하였습니다. 줄넘기며 헬스며 달리기며 운동하기를 매우 좋아하는 듯한 동현이의 모습에 운동할 때면 매번 데려가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죠. 열심히 운동해서 땀을 많이 흘렸는지 운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샤워부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있네요. 내일 하루 마무리도 잘 하여 캠프 전보다 더 멋진 동현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김민호:
줄넘기를 마친 제게 빌리지 10바퀴만 함께 뛰고 싶다 하여 저와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였죠. 첫 한 바퀴를 돌던 민호는 소화가 아직 안된 것 같다며 배가 살짝 아프다 하였지만 곧 적응했는지 열심히 저와 함께 달려 8바퀴를 함께 달렸고 남은 두 바퀴는 갑자기 온 소나기로 인해 나중으로 미루었습니다. 생각보다 달리기를 잘하는 민호의 모습에 깜짝 놀랬네요.^^ 내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같이 즐거운 운동을 계속해야겠네요.^^
 
나지훈:
오늘 점심 때에도 식사를 마친 뒤에 수업이 시작되기 40분전에 빌라를 나서 수업교실로 향했습니다. 필리핀 튜터들과 어울리는 것이 즐거운 지 낮에는 친구들과 노는 시간 외에는 항상 튜터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지내지요. 그리고 지훈이가 어머님께 선물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 확인하신 뒤에 우체통으로 남겨주시는 대로 내일 아침 마지막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확인하여 바로 지훈이에게 전달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백일웅:
어제의 과한 간식섭취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아침에 건강한 일웅이의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점심 때에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지 스스로도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빌라 내에서 다짐을 하였지요. 하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일웅이의 입속에는 빵이 한가득 들어가 다이어트의 의지는 실패로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저녁 때에는 튜터들이 삶아준 옥수수를 맛있게 먹으며 튜터들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요. 필리핀에서 가장 많고 소중한 추억을 쌓은 일웅이가 내일도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네요.
 
이태환:
저녁 운동때에 아이들과 달리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태환이가 함께 하지 않았지만 이내 아이들과 함께 뛰는 모습에 운동하고픈 자극을 받았는지 두 번째 바퀴부터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내 지쳤는지 한 바퀴를 뛰던 아담은 잠깐의 휴식을 갖고 그 다음 바퀴부터 다시 함께 달렸답니다. 태환이도 내일부터는 함께 운동을 시키며 좀 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네요.^^
 

댓글목록

이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환(TAEWHAN) 작성일

동영상속의 의젓한 모습 많이 컸네    잘지내고  운동 열심히 해  싯스복근을 기대하며 몰라보는것은 아니겠지

이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환(TAEWHAN) 작성일

형아 메이플에 아란 키우고 싶어 그리고 듀얼블레이드 레벨25됐어 그리고 매카닉 레벨46 이야 키워 줄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