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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2]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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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2 22:44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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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에서 맞는 7번째 주말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activity를 하는 날이지요. 아이들이 지난 한 주간 공부하느라 조금은 지치고 힘들 수 가 있으나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지난 몇 일간 일찍 잘 수 있도록 10시가 되면 취침소등을 시켜주니 아이들이 아침시간에도 힘찬 모습을 보여 줍니다. 창밖을 보니 오늘도 변함없이 날씨가 화창하네요. 변함없이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교재와 다이어리, 사전을 가방에 챙기고 수업이동을 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규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아이들이 지난 한주동안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를 하였기에 오늘 오전수업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피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씩씩하게 큰소리로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부쩍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난 7주간 아이들이 이곳에서 단체생활하며 같이 지내는 친구들과 큰 마찰없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을 배우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내며 자신의 인내심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러한 부분을 많이 습득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가정에서 학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전수업도 아무 일 없이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진 점심시간에서는 오징어튀김, 무 조림, 계란탕,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깔라마리라고 하는 이곳의 오징어튀김은 마늘을 양념으로 쓰기에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점심식사도 맛있게 하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숙소에서 침대에 누워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즘 오후 날씨가 너무 덥기에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큰 한계가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도 덥기에 아이들이 알아서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많기에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야외활동을 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은 즐거운 activity날이기에 오늘 아이들이 activity에 관한 질문이 많습니다. 원래 계획되어 있던 기타공장 방문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악어농장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악어농장 방문에 놀라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거대한 악어가 무리지어 살고 있는 농장으로 방문을 한다니 모두들 신기해 하는 눈치입니다. 내일 아이들이 악어농장에서 악어를 보며 어떤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오후수업도 마무리 되고 이어진 자습시간에서는 수학숙제와 자습에 열심히 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습시간도 끝이 나고 아이들이 언제나 그렇듯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오뎅볶음, 고기전, 감자탕입니다. 오늘 저녁메뉴에서는 감자탕이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어진 방과후 시간에서는 자습시간동안 수학숙제를 많이 풀었기에 마음 편히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시험도 잘 마무리하고 오늘은 주말이기에 아이들과 매점을 다녀와서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지고 자유시간을 부여하였습니다.

-이혁-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이제 한국에 가는날이 별로 남지 않았네요, 이곳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같이 8주라는 시간동안 동거동락을 하면서 살다보니 필리핀에 정이들고, 친구들과 살고 싶은 느낌 도 생기네요 하지만 한국에는 엄마에 모습을 항상보고, 아빠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잖아요,항상 제가 집에오면, 학원일과 학교일을 말하는데.. 이제 벌써 7주라는 시간이 흘렀잖아요?? 하지만 제가 사실 거의 아빠와 자다보니 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이제 기념품사고 맛있는 음식도 사갈께요. 그리고 내일 actvity는 악어농장 이에요. 사실 먼저 기타 공장에 가기로 했지만, 지루 할까봐 악어 농장에 가네요. 이제는 1개의 actvity만 남았네요.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항상 열심히 하고 씩씩하게 행동하는 혁이가 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홍석훈-
부모님께

엄마, 아빠 그리고 누나..........
원래는 내일 액티비티가 기타공장에 가는 거였는데 학생들이 보는 거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해서 악어농장에 가기로 했어요. 수요일 액티비티도 SM몰이었는데 water park에 갔어요. 가서 최고급 뷔페도 많이 먹다가 체해서 3시간 놀 수 있는걸 2시간 밖에 놀지 못했어요. 그래도 이제는 수영하는 게 재밌어 졌어요. 영어를 배우러 왔는데 수영도 배워가고 정말 캠프를 오는 이유는 정확한 매인목적말고도 더 많은 것을 배워오라고 캠프를 보내는 것 같아요. 이제 9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요즘 가족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제 엄마와 아빠 그리고 누나와 만나는 꿈을 꿨어요. 그 때 정말 행복했었는데.........
이제 액티비티가 끝나면 애크미 1주캠프가 되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요즘 너무 많이 놀아서 수업시간에 좀 피곤해요. 너무 활동적인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내일 통화와 오늘 편지가 마지막인걸로 알았는데 가기 전에 한 번씩 다 한데요. 사드리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무엇을 사야 될지 걱정이 되요. 선생님선물도 사야될것같고 친구들 선물도 사야될것같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처음56일을 생각해보면 너무 잔인해요. 내가 어떻게 긴 56일을 버텼는지 정말 대단하고 기뻐요. 그래도 이런 캠프도 한번은 가져보는게 사람의 인생인 것 같아요. 2011은 저의 토끼해니까 우리 가족에게도 2011년은 복만 있는 해일거에요. 편지에서 누가 썼는진 모르겠지만 이말이 정말 좋았어요.
‘넘어진 사람에게는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지만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달린다면 박수를 쳐주는 것처럼 석훈이도 영어를 못해서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겠지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사람들이 박수를 쳐줄 것이다.’ 남은 얘기는 내일 통화 때나 다음 주 편지에 계속 하도록 해요. 안녕히 계세요.
                                                                    2011년2월12일
                                                         가족생각만 하는 석훈이가

-이민제-
2011년 2월 12일

쳇 요즘 따라 재수가 없네요. 슬리퍼가 뜯어져서 샌들을 신었더니 샌들도 한쪽이 뜯어졌어요. 쪼리 안 사려고요.. 그냥 신다가 가지고 오게요. 이제 남은 일이 얼마 없으니까요. 9일 남았어요. 지금 선생님들한테 편지를 쓰고 있는 중이에요. 선생님들한테의 비밀 편지.. 그런데 물어볼게 하나 있어요. 저요 샌들이 뜯어졌는데 버리고 올까요, 아니면 샌들은 들고 올까요? 대답해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sm mall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이번에 계획 바뀌신 것 아시죠? 기타공장에서 악어농장으로 바뀌었어요. 제 옷도 디자인 잘 돼가고 있어요. 봤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선생님들과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내일 전화할 때 자세하게 해봐요.. 안녕히계세요.
                                                         이민제올림

-이준형-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준형이입니다. 요즘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또 저는 빨리 보고 싶고 그리워요.
이제 볼 수 있는 날이 정말로 많이
남지 않았내요. 빨리 보고 싶어요.
내일 통화도하니 이쯤에서 편지를 마칠게요.
이준형이 

-이종훈-
엄마와 아빠에게

엄마 아빠 2제 한국으로 돌아갈날이 멀지 않았네요.이제 노트북으로 편지를 쓰는 것도
익숙해졌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처음 왔을 때는 얼마 절망스러웠는지 몰라요.이제
56일 남았다. 이제 21일 남았다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이제는 10일 밖에 않
남았네요.이젠 갈준비를 슬슬해야겠어요. 엄마 저 그리고 않좋은 버릇이 하나 생겼어요.
이곳에서 너무 긴장하다 보니까 이제는 손톱을 물어뜯어요. 그래도 슬슬 고쳐나가고
있어요.그리고 수학은 조금 어려워서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많이 지나친게 있어요.
그리고 이제 제 친구 태현이의 말이 생각 나네요.제가 필리핀에 간다고 말했을때
태현이가 제가 필리핀을 갔다오면 게임하기가 싫어질것이라고요.진짜에요!!!
이제는 더 이상 게임을 하고 싶지않아요.엄마 저그리고 ·주 남았으니까 파이팅
할게요!!!엄마! 내일 통화할 때 뵈요!!!

      LOVE
      ANDY

-이태현-
가족에게
오랜만에 이렇게또 편지를 써보네요. 이렇게 매주 편지쓰는것도 진짜 경험이고 추억이 될것같아요. 이제 돌아갈때까지 남은 일수가 한자리수에요. 벌써 이렇게 까지 됬으니 잘 버티고 갈께요. 이제 필리핀쌤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어요. 페이스북에서 친구도 맺었구요. 근데 고모부 이모부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손수건을 사줄려고 하는데 결정은 내일 하도록해요.
내일은 계획이 취소되고 악어농장에 간다더라구요. 기대되요.
그리고 오늘 안 좋은소식을들었어요. 네이티브 선생님 남형제가 거의 죽어간데요.어제 고국에서 전화가 왔데요. 그래서 오늘 전화를 하신다구 하더군요. 선생님이 슬픔을 이겨내는것이 보기 좋았어요. 저도이제 그려려구요.
그럼 내일 통화해요.
2011 2 11
아들 태현이가
d-day 9!!

-조성윤-
엄마 아빠께


이제 10일도 안남안내요... 공항에 아빠차 가져오신다면서요? 무리일것같은데 그냥 리무진 탑시다 ㅋㅋ 아무리 생각하지만 이곳에와서 많은 친구가 만들어진것 같아요.... 친구뿐만 아니라 선생님도요... 월요일 발렌타인 데이네요.... 근데 저 원래 개학 언제했어요? 그리고 방학은 언제 시작하죠?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한국가서 집에 가고싶네요... 이곳에는 정말 편해져서 마치 제집 같아요... 이제 한국가기도 싫어졋네요. 이곳은 학원 같은것이 없어서 생활에 여유로움이 많이 느껴져요. 요즘 점심에는 축구를 하는데 제가가장 축구를 잘해요... 기분이 좋네요 빨리 한국 가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싶어요... 다음에 한번더 에크미 캠프 오고 싶어요... 필리핀 8주코스로요... 요즘은 정말 이곳이 편해져서 가끔은 한국가기 싫어질때도 있네요. 그리고 선생님들중에 수업을 너무 못 가르쳐서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말한적이있는데 그 선생님이 나가고 새로운 선생님이 왔어요 그 선생님은 재미있고 발음과 음이 필리핀 사람같지 않고 아메리칸 같아요... 왠지 이득 본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그럼 이제 ·10일 뒤에 공항에서 봅시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0년 2월 12일 아들 성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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