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2]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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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2 21:35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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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아이들도 공부를 하는 토요일이긴 하지만 액티비티 전날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수업을 듣고 있네요~ 그리고 토요일은 일주일중 유일하게 수업시간에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날이라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날이기도 하죠 ^-^
오늘 아침에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들입니다. 7시에 모두 준비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과 쨈, 계란후라이, 과일샐러드, 과일쥬스였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계속 더워서 그런지 오늘 아침엔 아이들이 밥맛이 별로 없었는지 많이 먹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침을 먹어야 든든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먹도록 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책가방을 챙겼습니다. 7시 50분이 되니 수업들으러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우리 아이들 :) 이제는 제가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하는 습관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오전수업과 오후수업모두 즐겁게 마쳤습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하는 액티비티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욱더 즐거워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스펠링 퀴즈도 하고 영어단어 맞추는 게임도 하고 즐겁게 오늘 수업을 마무리 했네요~ 정규수업시간이 끝난 후 4학년 아이들은 수학수업, 3학년아이들은 자율학습을 하였습니다.
모든 일과가 끝나고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하늘을 본 아이들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구름 뒤로 노을이 깔려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 불이 난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수현이는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못찍는게 너무 아쉽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감자탕, 고기전, 오뎅볶음, 김치였습니다. 아이들이 감자탕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제일 나중에 식사를 하시는 선생님들은 감자탕을 드시지 못하실 정도였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빌라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수업을 할 때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였죠 ^^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영어일기를 쓴뒤 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유연아>
연아가 자다가 손이 벌레에 물렸는지 조금 부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벌레에 물린 약을 가지고 다니면서 바르게 했더니 오후에는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제 방으로 와서 제 옆에 누워 애교를 부리는 연아 ^-^ 제가 가끔 놀려도 “선생님~ 왜그래요~” 하면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여주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하네요. 항상 밝은 연아가 보기 좋습니다.
<신비>
오늘 신비는 일일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네요~ 오늘 수업시간에 들어가보니 액티비티 활동을 할때도 제일 앞장서서 하고 다른 언니오빠들을 리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밝은 신비 모습에 저도 덩달아 힘이 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내일 수영장을 가냐고 물어보는 신비~ 이번주에 수영을 많이 한것 같은데도 또 수영이 하고 싶은가 봅니다. 내일 악어농장 액티비티도 기대된다고 하네요~^^
<이주영>
오늘 점심시간에 주영이가 수학숙제를 다 했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더라구요~ 수학시간을 조금 어려워하고 흥미로워하지 않던 주영이가 이제는 조금씩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나 봅니다. 요즘 장난도 많아지고 많이 밝아진 주영이 모습이 더 예뻐보입니다.
<정수현>
수현이는 오늘로써 3일연속 영어일기 perfect를 받았습니다. 수현이 자신도 좀 신기하다고 하네요~ 7주동안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작문능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어일기 쓰기에 신이 났는지 항상 2페이지씩 영어일기를 쓰네요~ 한국에서도 영어일기를 계속 써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가림>
오늘 가림이는 저녁을 먹고 옆 빌라 친구와 함께 수학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음시간에 수학 마무리 평가를 본다고 하였는데 조금은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영어보다는 수학을 좀 어려워하는데 이번 평가에는 꼭 잘 보겠다며 열의를 보이네요~ 아마 다음시간 평가에서 좋은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나정>
오늘 점심으로 나온 오렌지 때문에 식사시간이 끝나도록 식당을 떠나지 못한 나정이입니다. 유난히 더위에 약한 나정이는 오늘도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수업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부할때는 환한 미소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오늘 위클리 테스트가 내일로 미뤄졌다는 소리에 가장 큰소리로 좋아하며 폴짝폴짝 뛰었던 나정이입니다. ^^
<박나은>
오전 수업시간, 제가 들어가보니 수업시간에 좀 집중을 못하고 있었던 나은이입니다. 그래서 수업에 집중하도록 다독여주고 나왔지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오후수업엔 나은이가 먼저 저에게 오더니 수업을 제일 열심히 들었다며 자랑을 하더라구요 ^^ 마냥 어린아이같다가도 어떤때는 생각이 깊어서 친구들이 아플때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착한 나은이입니다.
드디어 내일이 액티비티 날입니다. 원래 계획되어 있던 기타공장 방문은 현지 사정으로 인해 악어농장 견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악어농장을 더욱 기대하는 것 같네요~ 저에게 계속 무섭지는 않냐고 물어보는데 아마 즐거운 액티비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 액티비티도 내일을 제외하면 SM몰에 가는 액티비티만 남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아이들 생각하시면서 이제 카운트 다운을 하고 계시겠죠? 우리 아이들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몸 건강히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하다 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 다시 즐거운 액티비티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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