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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0]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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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0 23:50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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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일상이 다시 시작 되었네요.^^ Activity 다음날이면 아이들은 여김 없이 피곤해 하며 늦잠을 잔답니다. 오늘은 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한명씩 깨웠네요.
그래도 엉덩이를 살짝 때려주면, 금방 일어난답니다.^^ 아이들은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하루만 더 쉬고 싶다고 하는데, 일요일의 Activity를 이야기 해주며 달랬답니다. 숙소로 돌아와 책가방을 챙기고, 씻고 수업 갈 준비를 하였답니다. 드디어 8시에 목요일의 첫 수업을 듣기 위해서 교실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은 수업 시간에 할 이야기들이 많을 거 같네요. 어제 많은 경험을 하고 또 재미있게 놀았으니 말입니다.^^ 오늘도 여김 없이 8시 10분에 수업이 시작되었네요. 우리 아이들 언제나 수업시간에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답니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12시에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오늘도 필리핀은 매우 맑은 날씨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밖에서 오랜만에 긴줄넘기를 하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것 같네요~ 얼마전까지 매일 비가 와서 못하고 이번주는 너무 햇빛이 쨍쨍해서 못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서 그나마 야외운동을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점심운동이라 그런지 땀이 나는지도 모르고 아이들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약 20분동안 줄넘기를 한 뒤 빌라로 돌아와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물을 한잔씩 마신 후 다시 오후수업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수업에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5시에 모든 수업이 마치고, 4학년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들으러, 다른 친구들은 자율학습을 하러 각자의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즐겁게 공부를 한 후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탕이 나왔습니다. 맛탕을 어찌나 잘먹던지~ 밥보다 맛탕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을 먹던 연아는 저에게 맛탕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 오늘도 제가 연아꺼라고 하네요~~  저녁을 다 먹은 아이들은 여느때처럼 샤워를하고 영어일기를 쓴 뒤 단어를 외웠답니다. 회의를 다녀와서 보니 아이들이 너무 조용히 잘 외우고 있어서 오늘은 칭찬도 많이해주고 상으로 내일 낮에 먹을 간식을 사도록 매점을 허락해주었습니다. 신이나서 다녀온 후 방에서 놀고있네요 ^^

<유연아>
오늘 연아는 이빨을 뺐습니다. 며칠전부터 흔들린다고는 했는데 제가 빼준다고 하니 안뺀다며 도망다녔었는데 오늘 원어민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에 이빨을 살짝 건드리니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이빨은 소중히 맨토스 통에 담아 놓았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엄마 보여드린다고 하네요 ^^
 

<신비>
오늘은 자율학습 시간에 수학공부를 했다고 저에게 자랑을 하더라구요~~ 언니들과 공부하는 4학년 수업이 조금은 어려울텐데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신비를 위해서 인지 오늘은 신비가 좋아하는 맛탕이 저녁에 나왔습니다. 어찌나 잘먹던지 밥보다는 맛탕을 더 많이 먹은 것 같았습니다.
 

<이주영>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영이는 영어일기를 두페이지나 썼습니다. 깜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게 쓴 영어일기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오늘 단어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암기력이 나날이 향상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정수현>
오늘 수현이가 영어일기를 보여주었는데 어제 쓴 영어일기를 거의 틀린 문법없이 완벽하게 썼더라구요~ 그래서 perfect를 받았습니다. 두페이지나 썼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 오늘은 깜지를 두 개나 빼주었습니다. 오늘 시간약속도 잘지키고 영어일기도 잘 쓴 수현이는 단어 깜지를 면제 받았지요 ^^
 

<김가림>
오늘 가림이는 친구들과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제가 방에 들어가자 무척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가림이가 놀라는 소리에 저 또한 깜짝 놀랬지요~ 겁이 많은 가림이는 오늘밤 어떻게 잠을 잘지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동생들과 한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잠을 자고 있습니다. ^^
 

<서나정>
오늘 나정이는 점심에 한 긴줄넘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작은 체구로 어찌나 날렵하게 뛰던지 한번에 30개도 넘게 하더라구요~ 오늘 저녁에 나온 맛탕을 아~주 맛있게 먹은 나정이는 매점에 다녀와도 된다는 소리에 야호를 외치며 폴짝폴짝 뛰었습니다. 어찌나 높이 뛰는지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모두 놀라며 웃었습니다. ^^
 

<박나은>
오늘 나은이는 수현이 방에 전구가 나가서 하우스키퍼에서 전화를 해야하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연습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전화를 하게 했는데 수현이가 나은이에게 “전구가 나갔다”를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자 “lamp is dead??" 라고 하더라구요 ^^ 나은이의 조크에 아이들은 모두 꺄르르 웃었죠.
 

오늘은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라서 조금은 피곤해 했지만 점심시간에 운동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일찍 잠자리에 든 아이들이 내일은 더욱더 힘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내일 다시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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