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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6]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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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6 23:19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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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티비티 날입니다. 특히 더운 여름기후를 갖고 있는 이곳 세부인 만큼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수영장 액티비티는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즐거운 날이죠. 특히 오늘은 지난 이틀동안 아팠던 혁준이가 몸상태가 호전되어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겨 오랜만에 맘 편히 아이들과 놀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오전에는 캠프 아이들과 함께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빌라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옆 빌라 인솔교사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아이들에게 전화통화 및 영화시청을 할 수 있게 부탁하였죠. 우리 빌라에서는 지훈이와 일웅이가 함께 교회를 찾았습니다. 둘 다 이번이 두 번째 교회방문이라 그런지 익숙한 발걸음으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교회를 향했지요. 예배 30분전쯤 도착한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주보를 보며 오늘의 예배를 확인한답니다. 찬송가를 들고 예배때 부를 노래를 한 번 훑어보는 아이들도 있고, 교회에 배치된 세부신문을 구경하는 아이들도 있으며 사람수에 맞게 성경책과 찬송가를 챙겨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아이들도 있지요. 예배 시작전 찬송을 부르며 예배드릴 준비를 하는데요, 이곳 목사님의 크고 박력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도 함께 저절로 찬송가를 따라 부르게 되는지 목사님의 찬송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또한 커졌네요.^^
 
경건하고 조용하게 예배를 마친 아이들은 바로 빌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가 나왔네요. 우리 아이들 예배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아이들의 바람이 정말 이루어졌는지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스파게티를 보며 후다닥 접시에 스파게티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스파게티는 특별하게 파인애플이 첨가되어 이전의 스파게티보다 촉촉하고 윤기있으며 맛도 달콤한 스파게티가 완성되었네요.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식빵도 준비되어 우리 아이들 즐겁게 식사를 마쳤답니다.
 
맑은 햇빛 속에서 썬크림을 바르며 워터프론트 호텔수영장을 향해 출발했지요. 빌리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20분도 채 안되어 금방 도착했답니다. 수영장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은 수영장을 보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탈의실에서 옷을 순식간에 갈아입은 아이들은 곧바로 물로 뛰어들었네요. 수영장은 크게 아이들과 어른전용 풀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처음에 어린 아이들은 얕은 아이전용풀장에 보내고 덩치가 있는 아이들만 성인풀장에서 놀 수 있도록 하였는데, 어린 아이들 대부분이 얕은곳에서 심심해하며 깊은 물로 들어오기를 원해 인솔교사 지도하에 함께 어른용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풀장의 깊이는 얕은 곳에 5피트정도로 키가 큰 아이들에게는 가슴팍, 작은 아이들에게는 얼굴까지 올라오는 깊이지요. 풀장은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며 반대쪽은 7피트로 어른인 저조차도 물 속에 발을 디디고 손을 뻗어도 손이 수면에 안닿을 정도의 깊이였습니다. 탐블리 수영장보다도 깊은 수영장이기에 항상 가드가 대기하고 휘슬을 불며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죠. 우리 캠프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큰 아이들보다 작은 아이들이 더 수영을 잘해서 깊은 물에서도 자기들끼리 더 신나게 놀더라구요. 아이들을 어깨에 메고 깊은 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놀기도 하고, 아이들과 수영시합 및 잠수시합도 하였지요. 
 
두 시간동안 정말 정신없이 물속에서 놀았더니 아이들 중 힘들거나 체력이 다한 아이들이 생기네요. 호텔에서 제공해준 노란 줄무늬 타올로 물기를 닦고 휴식시간을 갖은 뒤 옷을 갈아입고 빌리지로 돌아올 준비를 하였지요. 호텔을 떠나기 마지막전 아이들과 오늘을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함께 찍은 뒤 아쉬움을 남기며 호텔을 떠나 빌리지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만둣국과 계란말이 및 김치볶음이 나왔네요. 우리 아이들 저녁이 맛이 없다며 식당을 나섰는데 식당에 들어서 식사를 하려는 순간 바닥을 보인 만둣국을 보았습니다. 항상 마지막에 식사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결국 만둣국을 먹지 못하고 저녁식사를 마쳤네요^^. 우리 아이들 맛없는 식사도 맛있게 할 정도로 많이 배가 고팠나봅니다. 
 
저녁에는 어제 과일파티로 인해 보지못한 위클리 테스트를 보았고 지금은 옆 빌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일요일 저녁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부터 또다시 힘겨운 공부를 시작하겠네요. 우리 아이들이 남은 2주동안 힘내서 영어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어머님 아버님께서 사랑이 담긴 편지를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권혁준님의 댓글

회원명: 권혁준(sp490) 작성일

준이가 물놀이로 더욱 아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늘 밤도 지켜봐 주세요..

권혁준님의 댓글

회원명: 권혁준(sp490) 작성일

물놀이로 혹시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네요..오늘밤에도 자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