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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2] 스파르타8주 한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2 00:11 조회5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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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습니다. 어제도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 수영장 액티비티를 걱정하였었는데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아이들도 아침에 일어나 그렇게 좋아하는 수영장이 딜레이 될까 걱정스러워 하였습니다. 오전 시간이 지나갈 무렵 비는 조금 그쳤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감기에 걸리고 몸이 좋지 않을 까 걱정하여 저희는 월클라임빙 액티비티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아쉬운 마음에 계속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렸지만 월클라임빙을 하러가기로 하였다고 하자 마음이 조금 풀린 듯 이내 후다닥 준비를 하였습니다.
월클라임빙에 도착하자 저희 앞에 보이는 것은 암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선생님 저는 못해요 선생님 저는 어려운 코스로 할래요 선생님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저마다 각자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긴장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암벽타기 안전장치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쉽게 높이까지 올라가는 친구며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고 올라가는 도중 그만 올라가겠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의 이름을 다 같이 외치며 서로 응원하고 힘을 주었습니다. 끝까지 성공한 친구들에게 축하의 박수와 환호를 중간에 멈추고 내려온 친구에게는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암벽타기로 하나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의 응원에 저도 한번 도전하였는데 와~ 정말 힘들더군요; 손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는데 정말 제 무게를 지탱하고 한 발짝을 내미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밑에서 쏭쌤 쏭쌤 하며 응원하는데 도저히 그만하겠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가며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내려와서 아이들과 손을 맞잡으며 손이 오글오글 거린다고 힘 다 빠졌다며 의자에 주저앉았습니다. 처음에 하지 못한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이 도전하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도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습니다. 신나게 암벽을 탄 뒤 저희는 암벽타기 앞에서 예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어 아이들과 함께 파크몰에 들렸습니다. 한 시간 가량의 시간을 주어 아이들이 장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난 아이들의 표정, 카트를 끌고 다니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과일과 과자 컵라면을 샀습니다. 제발 과자 좀 그만사라고 이제는 과일도 사고 요플레도 사라고 했더니 정말 고심 끝에 파인애플을 골라왔더라구요^^ 장을 다 본뒤 밖으로 나와 조각피자와 감자튀김까지 사먹었습니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 표정 앞에 저는 그만 먹으라고 말도 못하고 여기까지만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맛있게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은 용돈 기입장을 쓰고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저번에 해리포터 본 것이 무척 즐거웠던 아이들은 오늘도 침대에 일곱명이 주욱 둘러앉아 재미있게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하루를 마감하는 아이들의 얼굴엔 피로가 보이지 않네요. 아침에 푹 자둔 효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영화를 보고 금방 잠이 들것 같습니다. 정신이 말똥해 보이지만 암벽타면서 오랜만에 긴장하고 힘을 주어서 몸이 많이 피곤해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의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수업이 시작되는데 아이들이 밤새 푹 자서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이선우>
세상에! 선우가 처음에는 절대 못 할꺼라고 안전장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하는 모습에 힘을 얻어서 다시 해보겠다고 하였거든요. 굳은 결의를 하고 암벽을 타기 시작하는데, 안했으면 어떡할 뻔 했는지^^ 한 번에 정상까지 금세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선우~ 저희는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선우를 응원했습니다. 그 뒤로 선우는 여러 번 더 했습니다. 선우에게 안했으면 어떡할 뻔 했냐고 이제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하자 말없이 웃기만하네요^^ 정상에서 내려올 때의 선우의 표정은 정말 함박웃음이었고 눈이 평소보다 더 반달이 되었답니다.

<이하늘>
 하늘이가 도전을 했습니다. 못할 것 같다고 말하였지만 시도라도 해보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안전장치를 하더라구요. 여자들 중 처음 팀으로 하였는데 하늘이가 너무 잘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차근차근 돌을 밟으며 올라갔습니다. 이하늘 이하늘 우리는 외치며 하늘이를 응원하였습니다. 반쯤 올라간 뒤 하늘이가 안되겠다고 해서 내려왔습니다. 누구보다 하늘이의 도전이 더 감동이었답니다. 그런데 한 번 하고나니깐 하늘이가 할 수 있겠다며 계속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즐거운 현장이었습니다. 동생들도 잘 이끌어 장도 잘 보고 듬직한 하늘이였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시작부터 무섭다고 무섭다고 선생님 떨려요 라고 계속 이야기했답니다. 중간에 내려와도 되니깐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힘을 주었습니다. 도전! 보은이가 한발 한발 뛰며 올라갔습니다. 손을 뻗어 다음 암벽에 대고 힘을 주어 발을 띠었습니다. 조금 올라가서 보은이가 떨려했지만 최선을 다해 암벽을 탔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 뒤로는 두세 번 더 도전하며 암벽타기를 즐겼답니다. 피자도 먹고 감자튀김도 먹어서 너무 배부르다고 하네요^^


<김화연>
아직도 화연이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암벽타기 하면서 외치던 화연이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듣지 못한 목소리였습니다^^ 꺄, 안되요 그만요, 얼굴까지 빨개지며 외치는 화연이였답니다. 내려와서는 진짜 손도 아프고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화연이는 두세 번 더 시도하고 더 높이 올라갔답니다. 언제 얼굴도 빨개지며 소리질렀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계속 시도했답니다. 오늘 쇼핑에서도 라면도 사고 과자도 사서 행복한 얼굴 가득이랍니다. 내일도 화연이의 행복 가득한 얼굴이 계속될 수 있게 격려해주세요^^


<강혜림>
어떤 액티비티에서나 두각을 나타내는 혜림이^^ 오늘도 자신 있게 암벽타기에 도전하였습니다. 너무 재밌어하고 손에 힘을 주고 한 발짝 한 발짝 올라섰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였답니다. 나중에는 남자들과 남자쌤들이 도전하는 5단계 경사쪽도 도전하며 저희 빌라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싸간 간식도 나눠주며 응원해주고 힘을 주었답니다. 제 말을 듣고 요플레를 샀는데 너무 맛있다고 싹싹 비웠습니다. 요플레를 한국까지 들고 갈 수 없을까 저랑 고민 중에 있답니다^^


<진혜정>
혜정이는 처음에 암벽타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더니 해야겠다고 도전하였습니다. 척척 올라가는데 참 혜정이가 길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몇 번 암벽을 타고 정상까지 오르더니 남자친구들이 도전중인 5단계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 앞단계는 혜정이에게 쉬워보였답니다^^ 아직 여자에겐 무리여서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혜정이의 도전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부모님의 편지를 받고 너무너무 기뻐하였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암벽타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할 수 가없다고 하더라구요. 손이 오그라들고 무섭다고요. 몇 번이고 한번 만 해보자고 꼬셨지만 결국 하지 않았답니다^^ 대신 친구들과 동생성모를 열심히 응원하였답니다. 성모가 너무 잘 올라가서 지희한테 성모보라고 완젼 잘한다고 했는데~ 지희가 성모는 원래 운동신경이 좋다며 으쓱 하더라구요. 남매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에 사갈 것을 지금부터 열심히 고민하며 종이에 적어가고 있답니다~ 성모랑 나눠서 산다네요^^   
 

댓글목록

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

아침에 일어나면 팔이 많이 아플거예요 근육에 바르는 겔을 가져갔으니 꼭 바르라고 해주서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림이 전혀 아파하지 않더라구요. 계속 물어봐도 한국에서도 많이 해봤어요. 안아파요. 라고 이야기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