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30]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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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30 22:35 조회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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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아이들도 지난 한주를 보내며 즐겁거나 힘들거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activity를 통해 아이들이 다음한 주를 잘 보내기 위해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8시입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구름 한점 없습니다. activity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일어나서 보드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오늘은 아이들이 두 갈래로 나누어 집니다. 이곳에 와서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교회는 어떤 분위기이고 바깥구경도 할겸 우리숙소에는 이번에 교회를 가고 싶어 하는 아이가있었습니다. 우리 숙소에는 오늘 3명의 아이들이 교회를 갑니다. 성윤이,석훈이, 민제입니다. 9시반이 되자 세부 한인교회로 출발을 했습니다. 남은 아이 혁이, 종훈이, 준형이, 태현이는 오늘 오랜만에 저와 함께 수영을 즐깁니다. 지난주 수영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가 없었지만 오늘은 날씨도 좋고 숙소에 남은 아이 모두 수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수영장에 들어가니 그리 시원하고 좋을수 가 없었습니다. 신나게 물장구도 치고 수영도 여유 있게 2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수영을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교회에 갔던 아이들이 돌아옵니다. 아이들 모두 바깥구경을 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더군요.^^;; 그리 크지 않은 교회에 어린 학생들보다 장년층의 한국인들이 많았답니다. 이어진 식사시간에는 카레, 파전, 오뎅탕입니다. 수영을 한 아이들이나 교회를 다녀온 아이들이나 만족스럽게 많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예정된 activity 실내암벽등반이었는데 현지사정상 카트존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암벽등반은 실내에서 하는지라 오늘 날씨가 워낙 좋아서 activity가 카트존으로 바뀌어도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였습니다.
1시 30분이 되자 출발을 합니다. 목적지인 카트장은 우리가 아얄라몰이나 시티투어를 할때 매번 지나가던 곳이었습니다. 준형이는 전에 필리핀을 다녀 왔을때에 카트존을 경험해봐서 아이들에게 조언이나 타는 방법 등을 이동하면서 자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는 웅성웅성 누가 더 빠르게 달리느냐 하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카트존에 도착하였습니다. 카트존은 한 트랙안에 직선도로, S자 코스 등 카트를 타면서 다양한 주행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더욱더 술렁입니다. 한국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아니어서 아이들 모두가 잔뜩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카트는 조금은 위험한 활동이라 카트에 탑승하기 전에 안전교육 비디오를 시청을 합니다. 안전교육이 끝이나고 다들 헬멧을 착용하고 카트에 탑승합니다. 아이들이 카트에 앉은 모습을 보니 마치 F1선수 같았습니다. 시동이 걸리고 자 출발합니다. 우리숙소아이들 모두는 워낙 활동적이기 때문에 카트를 주행하는 것도 빠르고 스릴 있게 하더군요. 석훈이와 준형이의 스피드 경쟁은 우리 캠프아이들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민제, 종훈이, 태현이, 혁이는 안전운행을 우선으로 안정감 있게 주행을 하고 성윤이는 코너에서 스피드를 내다가 길 밖으로 이탈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 주행하는 모든 모습은 다른 숙소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주행에 8바퀴를 돌게 되는데 워낙 집중하며 타야하기에 저도 타고 내리니 땀도 나고 상당히 활동적인 activity이었습니다.
activity가 마무리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직 수학 숙제를 못한 아이들도 있어서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수학숙제를 하는 아이도 있었고 숙제를 다했기에 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일요일이고 activity도 했기 때문에 더욱 쉬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다들 마음을 다잡고 수학수업에 임하였습니다.
수학수업이 끝이 나고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매운 오징어볶음, 오뎅 볶음, 두부장국입니다. 오후에 신나게 카트를 타며 놀았기에 많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적응도 마쳤고 서로 친해지다보니 이제는 사소한 다툼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캠프일정에서 영어 공부도 우선이지만 단체생활에 대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는 긴 호흡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오해나 잘못을 사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남은 3주 일정을 서로서로 마찰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인지시켜 주었습니다.
일요일의 아이들 개별이야기는 제가 직접 글로 전달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며 안부를 직접 들으시는 기회가 있으시니 아이들의 씩씩한 목소리를 통하여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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