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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9] 스파르타8주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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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9 00:30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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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구 원입니다.

오늘은 저의 마음처럼 화창하고 맑은 날 이였습니다. 어제보다 쨍쨍한 햇빛 때문에 아이들이 모자를 써야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소풍가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의 기분처럼 그리고 우리의 마음처럼 하루 종일 맑은 날씨였습니다. 또한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구요.^^

원래 오늘 먹기로 한 라면을 아이들이 너무 먹고 싶어해서 하루 앞당겨 어제 라면을 먹고 단어를 외우고 운동을 하다 잠들었습니다. 탁자를 중심으로 20바퀴를 돌고, 윗몸일으키기도 하고, 단전호흡도 하면서 아이들은 내일을 위해 소화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직전에 많이 움직이니 급 피로가 왔는지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오늘! 아이들은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한 후 식당으로 이동해 밥을 먹고 양치를 했습니다.

다른 반 아이들은 각자의 수업이 끝나면 식당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반은 숙소에 모여 가방을 내려놓고 다 같이 이동하는데, 어제는 몇 친구가 너무 배고픈 나머지 가방만 놓고 빨리 식당으로 이동한 바람에 다른 친구들이 15분 정도 기다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꼭 같이 가자 다짐을 했나봐요.^^ 식당에서 다른 아이들 지도하고 있는데 아이들6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너무 해맑고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빠른 속도에 카메라가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탕수육과 햄 볶음, 양파조림 계란 국 등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음 수업을 위해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4주 아이들과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 4주 친구들은 오늘 마지막 레벨 테스트를 보고 수료증을 받고 마무리를 합니다. 4주는 테스트를 보기 위해서 빌라에 있고 우리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4주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없자 아이들이 허전했나 봐요. 이리저리 둘러보기도 하고 돌아다녀보기도 합니다. 저도 4주 친구들이 없으니 허전한 마음이 드네요. 반대로 점심시간에는 너무나 활발한 모습이였습니다. 4주 친구들과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부끄럽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서운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싫다고 했던 아이들이 4주라는 짧은 시간에 정이 들었나봐요.^^ 저는 ‘8주의 마지막은 더 서운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쨍한 햇빛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갔고 저는 아이들 몰래 밖으로 나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에게 꼭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쪼갰습니다. 오늘은 동희 생일이여서 동희와 축하해 주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조촐한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분위기를 만들어줄 케이크와 초를 샀고, 아이들이 과자가 있고 늦은 시간이니 과자나 초콜릿 보다는 과일로 상을 차렸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과 귤, 망고, 요거트 등을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신선하고 좋은 재품으로 사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음식들을 숨긴 후,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4주는 마지막 수료증 증정식을 하고 있었고,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였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을 둘러보니 게임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었고, 읽기를 하며 발음을 교정 받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밝아 보이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옆에서 4주 친구들이 한 달의 마무리를 하고 있자 우리 아이들도 축하해주고 인사를 나누고 싶었나봐요. 저에게 살짝 4주를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아이들과 저는 몰래 동희를 빼돌렸습니다. 간식을 받으로 갔다 오라고 식당동으로 보내놓고 저희는 파티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꼭 자기의 생일인 것처럼 들떠서 좋아했고 깜짝 생일파티를 해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힘을 합쳤습니다. 동희가 다른 선생님과 간실을 가져온 후 저희는 동희를 놀래줬습니다. 제가 라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고생하기도 하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동희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과 종이로 만든 꽃 등 때문에 저희는 부족하지만 즐거운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과 지인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었습니다. 잘 알수 없는 표정으로 아이들은 컴퓨터를 보았고 부모님께 답장을 썼습니다.

<신동희>
엄마에게 엄마 나 동희야. 나 언니랑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나랑 같은 생일이신 우리 필리핀 조이 선생님 이 나한테 장미도 주었다. 엄마! 나 선생님 선물 다 주면 안 되?그리고 ricky 선생님이 나한테 라면 끓여 주셨다. 그냥 그저 그랬어. 그런데 나 선물 많이 받았어. 그리고 망고, 바나나, 케잌, 요플랫 진짜 맛있었어. 나 빨리 한국가고 싶어. 나 가고 싶을 때가 많아 엄마랑 전화 하고 나서 자꾸 후회가 되!!!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ㅠㅠ 나 어떻행??? 선생님들 한테도 받았어. 책 그리고 나 우산이 고장이 나서 우산을 새로 샀어. 그리고 나 잘 지내고 있어. 안녕!!! 사랑ㅎ
 
<민수현>
사랑하는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저 오늘은 동희 생일이라서 생일파티 했어요. 먼저 케이크하고 여러가지 준비했고요. 오늘 4주 사람들이 갔어요. 오늘 엄마 편지 보니까 4주 아이들 따라가고 싶은지 어떤지 엄미가 물어 보셨 더라고요. 저는요. 제가8주라서 다행이라고 생각 되요.. 4주는 온지4일만에 가는 것 같았어요. 이제 내일 전화하고, 엑티비티 가고 나면 3번만 전화하고 6번만 놀러 가면 끝나는 거에염. 그리고 아빠 이번 주 월요일에 전화 통화 못해서 아시워요. 앞으로는 꼭 통화 하고 싶어요. 그리고 용돈은 제가 가장 아껴 쓰고 있어요. 2월 11일에 몰 가면 기념품 같은것만 살꺼에요. 초콜릿도요. 안먹을거니까 걱정 마세용~~!

우리의 귀염둥이 빠미에게
또롱이!! 어제는 5번만에  일어났다며? 공부하는 것도 힘들텐데.  1주일에 한번 이상은 편지 쓰는것을 보니 대견 스러웠어.  내일 전화 할께  사랑해~~!
알라뷰 뿅뿅  너무나도너를 보고 싶어하는 수현이가.
 
<임진아>
하트하는  가족
엄마아빠 이제 필리핀 생활 마니마니 적응됬구요 밥두 많있어요. 헤헤  글구 저  주에 규완이 오빠 닮은 사람을 봤어요. 완전 판박이예요. 글구 이원준 오빠가 있는데 남헌이 오빠랑 쏙뺴닮았어요  키도 크구요 성격도 같아요. 그리고 김형준 오빠가 있는데 그오빠는 학교에  아는 오빠랑 닮았어요. 그래서 그 오빠들이랑 친구먹구 잘 지내구요 그치만 네일 사주 가요 그리고 제일 좋은건 여기서 싫어했던 사주 애들을 많이 알게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엄마아빠 스피킹 테스트떄 제가 대답아주 잘했어요  질문이 필리핀 생활이 재밌게 보이는데 홰 좋고 기분이 어떄요?? 였어요.그때 우리엄마아빠꼐서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여기까지 보내주신 그 자체가 감사했구요 영어를 마니 알게 된게 있어서 좋다그랬어요. 저 참 착하죠?? 저 글구 저 주영이 이모께요  무슨 초콜릿 좋아하시나 여쭈어 봐 주세요.감사할꼐요~~  글구 감사해요 또 이사땜에 힘드시니깐 힘내시구 감기조심 글구 엄마 애교 그만 오케?? 저 내일 전화할께요
 
글구 동생 나 너 선물 거대한거 샀어. 글구 이사한집 마음에 들구?? 언니 이제 이십오일 남았어 기달리구 몸 조심해 감기도 조심하구  하트해  엄마아빠 속 썩이지 말구 언니방 출입금지 글구 언니 공항 오는날 너가 언니 휴대폰 충전해서 잘 가지고 와야되  약속해
 
<남재연>
엄마 아빠,저 재연이에요. 이제 25일 남았어요.
한 달도 안 남았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기뻐요. 그리고 내일은 암벽등반, 월클라임빙 하는 날이에요. 하다가떨어지면 어떡할까 조금은 무섭기도 하는데 그래도 타볼거예요. 그리고 물통은 에스엠몰같은데 살거예요. 내일 또 일이 잇어요. 4주 애들이 우리보다 1주 늦게 왓는데 내일가요. 부럽다는 ㅜㅜ 그래도 공부 하다 보면 빨리 오겠죠.
엄마아빠가 요즘 너무 보고싶어요. 그리고 잠도 늦잠 조금 자고 이게 바로 슬럼프(?)인가봐요. 아니면 좋겠지만 만약에라면 잘 이겨내려고요. 지금은 시험 오늘 안보고 내일 수영장 갔다가 암벽등반 한대요. 아참!!! 아까 어떤 오빠가 저보고 비주얼 짱이대요…………. 큭 기분이 왕왕 좋았다는 !!! 오늘 동희 생일 파티했어요. 망고, 케이크, 파인애플, 요플래도 먹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저는 그리고 싼 실핀 줬어용. 그럼 나중에 봐요~~그리고 공항에 휴대폰 갖고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그럼 바이바이~~~
 
<박효진>
아빠엄마 나 효진이에요.보고 싶어요.영어실력이 처음보다 많이 는 것 같아요. 근데 저 수업하는 모습 사진 보셨죠. 친구들이 제 표정이 별로 안 좋대요. 저는 그냥 원래 표정으로 한 건데. 그래서 선생님들이 화나거나 슬프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 표정 고치려고 노력 중이에요. 오늘 미소 많이 지으려고 했어요. 선생님이 저보고 웃으니까 예쁘대요..히히. 웃으니까 점수도 더 높게 주신 것 같아요. 글고 제가 저번에 어휘가 어렵다고 했잖아요. 앞에는 어려웠는데 뒤에는 대빵 쉬워요.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앞에 어휘의 기본적인게 나오고 나중에는 배운거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그책이 나한태 어려운게 아니래요. 그럼 내일 봐요.엄마아빠,사랑해요.

<박지민>  
안녕하세요?? 지민이에요 오늘은 JOY 선생님하고 동희 생일이었는데 내가 아옐라 몰에 가서 둘다 선물을 샀어 동희 생일파티는 또 깜짝 파티였는데 동희랑 싸우는 척 을 한다음에 나중에 짜잔하고 선물을 주는 식으로….그리고 밤산책을 했어 내일 4주가 가는데 오늘은 송별회를 해서 4주가 수업을 않하고 놀았는데 4주가 없으니까 쉬는 시간에 너무 조용했어  아!!그리고 나 이제부터 엑티비티 날에 일기쓰기로 했잖아 그거 너무 피곤해 못 쓰는 날 빼고 다 써야겠어 그리고 vocabulary 태스트 책을 다 끝냈는데 이클립 테스트를끝 쉴 수 있을거 같아 sm몰가서 엄마하고 아빠하고 선물 사야겠어 과자는 아옐라 몰 가서 진짜 많이 샀는데 돈은 299 페소를 썼어 그런데 내가 친구들 중에서 제일 적게 내일 교회 가는데 꾸준히 가. 나 잘했지?? 4주가 가면 쉬는 시간도 조용하고 조금 심심할거 같애 내일 전화할 때 더 얘기 줄께 그리고 나 totally true 책은 다 끝나서 레밸 투 하고 있어 나 공부 열심히 하고 갈께 그리고 않 덜렁거리고 언니랑 되도록이면 않 싸울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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