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7]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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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7 22:42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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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어제 아이들은 아얄라몰에서 영화도보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덤으로 즐거운 놀거리와 먹거리도 구입해서 왔는데요. 어제 activity를 통해 아이들이 오늘 정규수업을 어떻게 즐겁게 보낼지 아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기에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 이곳의 날씨는 어제보다 더 흐리고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도 비가 더올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어제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옹기종기 모여서 10시 20분까지 했습니다. 평소보다 20~30분 늦게 취침시간에 들어갔지만 즐겁게 놀고 휴식을 가져서 인지 활기차게 일어 납니다.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각자 여유있게 준비를 하고 수업이동을 합니다.
오전 수업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간식거리를 하나둘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온 간식은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있었던 젤리뽀입니다. 유아기에 있는 아이들이 그것을 먹다가 질식사고가 많이 나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어 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어렸을때 먹던것을 이곳에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필리핀에 여행오신 분들이 많이 사가는 것으로 알고도 있습니다. 맛은 다양한데 리치, 망고등 이곳에서 나오는 과일을 재료로 만들더군요. 젤리안에 과일 조각이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맛도 있고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간식이라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이어서 많이 사온 간식중 하나는 쭈쭈바입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이것도 역시 과일 맛입니다. 한봉지에 수량이 상당히 많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며 두고두고 먹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과자들은 이곳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쿠키종류를 주로 구입해서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오전수업에는 각가지 사온 간식을 선생님들과 주변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오전에 간식을 많이 먹었어도 밥생각이 많이 났나 봅니다. 서로 빨리 식당에 올수 있도록 빗속에서 경쟁을 하더군요. 오늘의 점심메뉴는 콩나물국, 닭강정, 햄감자볶음, 파인애플입니다. 오늘 나온 닭강정은 처음 나온 닭강정보다 더 따끈따끈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파인애플도 당도가 높아서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휴식시간에는 비가 많이 와서 각자아이들이 숙소에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어서 오후수업시간입니다. 오늘 우리아이들은 수업 쉬는 시간 중간 중간에 또 다른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구입한 보드게임이 하고 싶으나 수업시간에 들고 올 수 없어서 어제 구입해온 스폰지공으로 야구를 합니다. 스폰지공은 탄성은 없으나 책을 말아서 방망이로 만들어 치면 적당히 날아가고 유리나 사람이 맞아도 깨지거나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신나게 야구 경기가 진행이 됩니다. 저도 쉬는시간이라 처음에는 재미있게 구경을 하고 있었으나 지나가는 여자아이들이 하나둘 공이 날아온다며 하지 못하게 하라고 부탁을 하여서 아쉽게도 야구게임을 중지 시켰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에 그 스폰지공을 가지고 숙소밖 뜰에서 정식야구 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오전수업 오후수업도 오늘은 아이들이 즐겁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어진 자습시간에는 수학과제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오늘의 모든 수업 일정이 끝이나고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마파두부, 맛탕, 맑은조개탕입니다. 다들 마파두부에 밥을 비벼서 맛있게 먹습니다.
이어진 방과후 일정에서는 단어공부와 다이어리작성, 자습시간이 부여되었습니다.
혁이는 오늘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나누어 볼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그만 노트에 그림도 그리고 만화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책이름인 랄랄루~이고 내용은 만화주인공과 우리아이들이 싸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혁이가 그림을 잘 그리네요.^^
석훈이는 민제의 스크래블 게임을 빌려서 7교시 쉬는 시간에 선생님과 게임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제 친구들과 많이 했기에 쉽게 이길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워낙 잘해서 석훈이가 20점 차이로 졌다고 합니다. 석훈이는 내일은 꼭 이기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웁니다.^^
민제는 어제 구입한 티셔츠를 입고 정규수업을 받았습니다. I LOVE CEBU 라는 프린팅이 되어있는데 이 티셔츠는 소비자가 원한다면 이름까지 프린팅 해준다고 하네요. 아얄라몰에서 가깝게 사시는 톰선생님께 부탁하여 민제 이름을 티셔츠에 새기도록 하였습니다.
준형이는 오늘 새롭게 만든 야구경기가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준형이의 알림장을 보니 클래스 포인트가 하나만 빼고 모두 5점 만점 이었습니다. 놀때도 신나게 놀고 공부할때는 열심히 하는 준형이에게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종훈이는 오늘 수업이 모두 끝이 나고 쉐리선생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종훈이가 아는 한국게임을 하였다고 하는데 벌칙으로는 손뼉 때리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게임이라 종훈이가 계속 이겼다고 합니다. 결국에 쉐리선생님이 손이 많이 빨개졌다고 하네요.^^;;
태현이는 할머니 생신을 맞아 짧은 편지를 보냅니다.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태현이에요. 오늘 할머니 생신인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죄송해요. 제가 타국에 있어서 선물도 못드리고, 죄송해요. 그래도 영어 열심히 해서 돌아올께요.
여기 있으니까 할머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죄송하고 사랑해요!!!
성윤이는 동생 정윤이의 생일을 맞아 짧은 편지를 보냅니다.
정윤이 오늘 생일이네... 형이 어제 백화점가서 재미있는 영어 보드게임 샀어. 정윤이도 이제 7살이네. 정윤이 요즘 공부 많이 하고 있겠지? 생일 축하하구 공부도 열심히해!!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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