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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4]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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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4 23:08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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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activity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운동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금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걱정이 됩니다. 조금은 피곤하더라고 힘차게 월요일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 이곳의 아침 날씨는 흐린 날씨입니다. 조만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조금은 피곤해 보입니다. 어제 피구를 하며 공도 던지고 맞고 해서 약간의 근육통이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식당에서 우리 8주아이들 전체의 분위기를 보더라도 아이들이 다들 잠이 덜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식사를 하고 씻고 준비를 합니다. 8시가 되자 아이들이 조금은 잠도 깨고 활력은 얻은 상태입니다. 오전수업에 힘차고 성실하게 수업을 받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보내는 4번째 월요일입니다. 어느덧 캠프일정이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나 아이들이나 짧았던 머리가 거뭇거뭇 많이 자랐습니다.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흔적이지요. 지난 28일 새벽 서로서로 낯설고 어색하게 숙소에 짐을 풀고 취침을 시작으로 레벨 테스트를 받고, 수업을 시작하고, 시티투어, SM Mall쇼핑 탐블리 리조트, 아일랜드 호핑, 가와산 폭포 등 수많은 곳을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지나간 4주를 생각을 해보면 아이들 모두가 적응도 빨리해서 서로서로 즐겁게 놀며 공부를 하고 감기들도 한번씩 걸렸지만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내주어서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의 실력이 더욱 향상되어야하고 남아있는 절반의 activity활동도 무사하게 끝 마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보살피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제육볶음, 된장국, 양파조림, 깍두기, 무국 디저트로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피로가 쌓여서 인지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그리고 밥을 산더미같이 쌓고 그 위에 제육볶음을 올려서 많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시간입니다. 어제 원 없이 하루 종일 축구하고 피구하고 뛰어놀아서인지 오늘은 조용히 각자 방에서 휴식을 가집니다.

오후 수업시간입니다. 오후가 되니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뛰어놀기보다는 각자가 쇼파에서 누워서 잠도 자기도 하고 휴식을 가지더군요. 아이들 모두에게 힘을 낼 수 있도록 쉬는 시간마다 한명 한명 불러내어 오늘 재미있는 이야기나 특이사항 등을 물어보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오후수업시간이 끝났습니다. 우리아이들 모두는 오늘 자습시간을 가집니다. 자습시간이 시작하기 10분전이 되자 오후수업 내내 졸린 모습을 보이던 아이들이 살아납니다. 우리아이들은 얼음땡을 하더군요. 강의실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얼음땡을 합니다. 제가 도망을 가는 아이들을 한명한명 잡고 업어서 술래가 잡을 수 있게 해주니 아이들 원망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자습을 끝마치고 저녁시간입니다. 아이들 모두가 점심시간때에 식사를 많이 하여서 그다지 밥 생각이 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장조림, 오이조림 , 오뎅국 입니다. 식사를 끝 마친 후 저녁휴식시간입니다.
짧은 저녁휴식시간이 끝이 나고 방과후 공부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오늘은 자습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무난하게 단어시험을 마무리하고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편의점을 이용하고 간식을 맛있게 먹은 뒤 오늘은 9시 반에 취침시간에 들어갔습니다.

혁이는 리키 선생님시간에 몸이 피곤하여 많이 졸린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리키선생님께서 열심히 공부하면 간식을 준다고 하여서 혁이는 주어진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고 합니다. 리키 선생님 시간에 점수를 보니 퍼펙트!!! 하게 맞았더군요.^^

석훈이는 오늘 일교시 선생님께서 젤리와 길쭉하게 생긴 젤리바를 받아왔더군요. 아침부터 기분 좋아 하였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보니 초콜릿과 초콜릿바, 옥수수 과자를 잔뜩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먹을 복이 있는 날 이라며 좋아했습니다.^^

민제는 평소 자신의 담당선생님들만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부터 담당 선생님이 아닌 알피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이제는 많은 친분이 생겼다며 다른 모르는 선생님들에게도 요즘에 인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face book 친구들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준형이는 오늘 편의점을 가서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편의점 가거나 안가거나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한국에 없는 신기한 물품을 많이 보니 가면 갈수 록 좋다고 합니다. 한국에 없는 프링글스 레몬맛, 김맛등 특이한 간식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하네요.^^

종훈이는 안젤로 선생님의 강아지를 face book에서 보았다고 합니다. 시추 강아지가 눈이 작으면서 곰돌이 인형같이 예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굴도 작고 귀여워서 실제로 만져보고 싶다고 하네요. 종훈이는 face book을 하고 싶어 하는데 자신의 메일이 쓰지 않아서 정지 되어있어서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 메일을 하나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태현이는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MLB매장을 찾았습니다. 수업 쉬는 시간중에 평소 패션센스가 넘치시는 안젤로 선생님께 MLB매장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니 내일모레의 activity인 아얄라몰에 유일하게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찾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일에 아이들과 같이 MLB매장에 찾아갈 예정입니다.^^

성윤이는 오늘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몸살감기에 걸렸습니다. 이틀전 에어콘 바람 때문에 약하게 목감기 증상이 있었지만, 어제 축구경기에서 무리를 했는지 오늘아침이 되니 몸살증상이 생겼더군요.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오늘도 모든 수업과 방과 후 일정에 참여했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일찍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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