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4]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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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4 22:51 조회4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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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캠프가 5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시간이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은데 부모님들께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끼시겠죠? 어제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할 댓가(?)로 피자파티 후 조금은 늦게까지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놀다 잠이 든 아이들은 오늘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오늘 날씨는 약간은 습하고 더운 날씨였습니다. 하늘 한쪽에는 검은 구름이 있었구요~ 오늘도 비가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메뉴는 여느때와 같이 빵과쨈, 과일쥬스, 갈릭라이스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쨈은 딸기쨈과 망고쨈입니다. 원래 땅콩쨈만 고집하던 신비도 이제는 땅콩쨈에 실증이 났다네요~ 며칠전에는 구아바쨈이 나왔는데 구와바맛을 처음봐서 그런건지 그 쨈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아침식사후 가방을 챙겨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날 너무 즐겁게 놀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월요일 오전에는 조금 힘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3교시쯤 되었을때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팔팔해진 아이들~ 이제는 다른 빌라 언니오빠들과도 친해져서 쉬는시간에는 로비에 나와 언니오빠들과 신나게 뛰어놀기도 합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점심메뉴는 제육볶음, 감자국, 깍두기, 양파볶음, 바나나였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방법을 아는지 제육볶음을 모두 밥에 넣어 제육덮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깍두기를 올려 맛있게 점심을 먹었지요 ^-^ 오늘도 바나나는 인기였습니다. 필리핀 바나나는 우리나라의 속이 하얀 바나나와는 다르게 바나나속도 노랗고 훨씬 달콤합니다. 점심식사후 빌라로 돌아와 긴줄넘기를 하였습니다. 어제 긴줄넘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는지 어제 못한 줄넘기를 하려는듯 다른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우리아이들~ 짧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다시 오후 수업! 오늘 오후 수업시간에 잠깐 들어가보니 연아가 어찌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던지 너무 기특해서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오후수업이 끝나고 4학년 아이들의 수학수업후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메뉴는 장조림과 오이무침, 오뎅국이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식당에서나 길에서 선생님들을 만나면 인사를 너무 잘해서 선생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예전과는 달라진 아이들 모습에 선생님들도 놀라시죠 ^^ 제 자식들이 밖에서 칭찬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저녁을 먹으면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영어일기를 쓴 뒤 단어를 외웁니다. 아직 초등학교 3~4학년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빡빡한 공부스케쥴을 소화하고도 스스로 또 공부를 한다는게 아직도 신기하면서 기특합니다. 오늘 단어시험은 8시40분에 보기로 해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집중해서 공부를 하네요~ 나은이는 머리에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서 썼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너무 열심히 해주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내요~ 오늘은 모두들 엉덩이를 토닥토닥 해주어야겠습니다.
<유연아>
오늘 오후수업시간에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연아였습니다. 오후에는 밥을 먹은 후고 조금은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에 집중하고 공부하는 연아모습이 너무 예뻐서 뽀뽀를 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네요 ^-^
<박나은>
며칠째 단어시험을 100점 맞고 있는 나은이입니다. 토요일날 중간평가때 동영상촬영을 하시던 선생님께서도 나은이가 너무 잘했다며 깜짝 놀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어를 할때도 똑부러지게 자기 주장을 말하고 수업시간에도 열심히해서 필리핀 선생님들도 모두 나은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서나정>
어머니께서 나정이 살이 빠진 것 같아서 걱정하신다고 했더니 얼마나 잘 먹는데 엄마는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나정이는 아침에 먹는 빵을 좋아합니다. 빵이 한국에서 파는 식빵보다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은가 봅니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긴팔을 잘 입고 있어서 그런지 배가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네요~ ^-^ 나정이가 영어실력도 쑥쑥 자라고 몸도 튼튼해지는 캠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가림>
항상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가림이.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같이 방을 쓰는 아이들과 함께 방정리를 했습니다. 방에서 제일 언니인 가림이는 동생들에게 양보도 잘하고 동생들을 잘 챙기고 어울리면서 지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른아이들도 가림이말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이주영>
오늘은 주영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지 않네요~ 약을 잘 먹지 않겠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배가 많이 나아진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오후수업전까지는 밝은 얼굴로 친구들 언니들과 재밌게 놀고 공부해서 다행이었는데 저녁을 먹은 후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이마를 만져보니 약간의 미열이 있는 것 같아서 감기약을 주었습니다. 아마 주영이가 수업시간에 긴팔을 챙겨가지 않고 반팔만 입고 있어서 계속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긴팔입는걸 좋아하지 않는지 말을 해도 잘 입지를 않네요~ 다음 전화할때에는 부모님께서 한번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비>
신비가 오늘 1교시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눈이 간지럽다고 해서 알레르기 약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손에 벌레를 물렸는지 간지럽고 조금 부어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어제 너무 무리해서 열심히 했는지 오늘은 피곤하다며 단어시험이 끝난 후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정수현>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가 너무 즐거웠는지 통화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더욱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단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그런지 단어시험 성적도 잘나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자마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조금은 피곤한 하루였나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단어시험까지 열심히 해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합니다. 오늘은 일찍 잠에 들었으니 내일은 좋은 컨디션으로 더욱 힘내서 공부하겠죠? 그럼 내일 다시 다이어리로 아이들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기특한 울 딸!!!엄만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