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4]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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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4 21:41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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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액티비티를 너무 열심히 하였을까요. 아이들이 스포츠 액티비티를 마친 다음날인 오늘, 피곤이 한가득 얼굴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오전수업 시에는 조금씩 졸기도 하고, 수업에 집중하기 힘겨워하는 아이들이었지만 오늘은 특히 좀 더 버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도 운동하기를 좋아했던지라 어제의 운동 이후에도 별 무리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오전 첫 수업을 많이 힘들어합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세수 및 간단한 샤워도 해야되고, 아침식사도 해야 하기에 특히 씻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자 아이들 빌라는 많이 힘들어하지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및 약간 늦잠을 자는 아이들간 순서가 잘 맞아서 씻는데는 문제가 없답니다.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늘도 카메라를 들고 빌라 이곳저곳 및 호텔 일대일 수업장소를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한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수업에 집중하였지요. 선생님들도 그런 아이들의 상태를 보고 아이들이 피곤할 때면 안마도 해주고 장난도 걸어주며 최대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저녁 때,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도중에 다른 빌라 선생님께서 우리 빌라로 찾아왔지요. 사무실이 우리 빌라에 있어 여러 가지 일을 우리 빌라에서 하기에 가끔씩 오시곤 하는데, 아이들의 수다를 본 선생님께서 여자 아이들보다 수다가 더 심하다며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 돌아갔지요. 우리 아이들의 수다는 이제 여자 아이들을 능가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이곳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4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4주 아이들에 비해 놀라운 식성을 보이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적응도를 매일매일 느끼고 있죠. 적응을 한 만큼 아이들의 긴장이 풀리는 이때,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도 하지요. 그런만큼 우리 인솔교사들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거나 다치지 않게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감을 가져야겠지요. 건강한 우리 아이드의 모습으로 남은 4주도 최선을 다해 인솔하겠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늘도 우리 혁준이는 즐거운 사진을 많이많이 찍어주었네요.^^ 너무 충격적인 사진들이 많아서 직접 올리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우리 혁준이 사진 보는 재미에 사진을 찍고 있을 정도로 혁준이의 사진이 참 재밌네요. 귀엽고 통통한 혁준이의 얼굴특징 때문에 더욱 귀엽고 재밌는 사진이 많이 나오나봅니다.
김동현:
오늘부터 동현이도 일웅이와 함께 저녁식사 이후, 필리핀 튜터들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고기를 넣고 끓이는 고기스프를 끓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모양인지 몰라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스프를 생각했지만 막상 끓인 스프를 갖고 오니 한국의 고깃국과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따뜻한 스프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 또한 따뜻해졌답니다.
김민호:
민호는 오늘 민호가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냈다며 저녁내내 웃는 얼굴로 공부 및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놀리는 아이들을 보며 성을 내곤 하였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는지 계속 웃는 얼굴로 단어를 외우네요. 과연 우리 민호가 좋아하는 친구가 언제쯤 민호의 마음을 받아줄 지 기대됩니다.^^
나지훈:
지훈이는 4대1 원어민선생님시간에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지훈이가 게임에서 일등을 했다며 저녁시간에 자랑을 하더라구요. 저녁식사 이후에는 일웅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놀러갔다가 아이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어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튜터들에게 스피킹을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도 하네요. 문법만 완벽하면 훨씬 좋은 영어실력을 갖출 것 같습니다.
백일웅:
오늘도 저녁식사이후에 필리핀 튜터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주방에 비해 사람들이 많은지라 친구들을 많이 데려오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하였던 일웅이는 결국 빌라아이들 중 가고싶어하는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갔지요. 이런 일웅이의 마음을 알아준 튜터들도 함께 한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일웅이덕분에 빌라 많은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이태환:
태환이가 몸이 아픈 친구를 위해 바람막이를 빌려준 이후로 필리핀 튜터들이 태환이와 그 친구가 좋아하는거냐며 엮어주려한다고 하네요. 태환이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였지만, 태환이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었답니다. 과연 우리 태환이도 이곳 캠프장에서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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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훈님의 댓글
회원명: 나지훈(njh1030) 작성일와우!!! 듣던중 반가운 소리!!! 지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