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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3] 스파르타4주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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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3 01:04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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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빈이, 세연이, 서연이, 은비, 혜원이, 다혜, 유진이 부모님. 필리핀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인솔교사 최윤정입니다.

 

오늘 필리핀은 아침에 보슬비가 잠깐 오더니 선선한 날씨를 유지했습니다.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와 무더웠던 2일 동안 지쳐 있던 아이들이 오늘 오전 내내 휴식을 취하면서 sports festival에 사용할 에너지를 보충 했답니다.

 

오늘은 너무나 즐거운 activity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sports festival이 시작되자 승부욕이 생기는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이 하더라구요. 우리 방 규빈이, 세연이, 서연이, 은비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힘들어 하기는 커녕 아주 날아다니면서 즐거워했답니다.^^

 

어제 정했던 종목 중에서 변경된 게임이 몇 있었습니다. 처음 경기는 피구 경기였는데요 남자는 8주, 여자는 4주 팀이 이겼습니다. 남자 아이들의 피구 경기는 공이 슝! 하고 지나가면서 경기가 빠르게 진행 되었습니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남자아이들의 경기에 비해 여자 아이들의 경기는 학교에서 늘 보아왔듯이 에이스 몇 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기였네요. 여기저기에서 여자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한쪽에 우르르 몰려있는 여자 아이들 특유의 피구 경기였답니다. 이때 유진이의 활약이 아주 두드러졌는데요, 수비와 공격 어느 포지션에 있어도 상대편에게 강속구를 날리면서 여럿 아웃시켰습니다. 여자 피구가 이기자 혜원이가 저에게 달려오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너무 좋아했답니다.^^

 

두 번째 경기는 빌라별 단체 줄넘기였습니다. 연습을 해 본 것도 아니고 우리방 아이들의 학년 차와 어린 아이들도 있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4주 통틀어서 우리방 아이들이 18번으로 제일 많이 했네요~ 어린 아이들도 잘 뛰어주고, 유진이와 다혜 둘이 아주 줄을 잘 돌려주었어요. 규빈이는 줄넘기를 잘 못한다고 울상을 지을 땐 언제고 막상 시작하니 아주 날아다니면서 잘 해주었답니다. 하지만 4주 선생님들이 31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줄넘기 전체 합계가 8주 아이들이 더 많아서 우리 아이들이 졌습니다.ㅠ

 

다음 경기는 단체 가위바위보였습니다. 가위바위보 결과가 어땠을까요? 바로.. 왕언니 유진이가 마지막 1인에 남았습니다! 피구에서도 선전하더니 가위바위보까지 잘해서 4주를 우승으로 이끌었네요.^^ 서연이는 주먹을 내서 두 번만에 졌다면서 아쉬워 하더라구요. 이 게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끝났습니다.

 

네 번째 경기는 남자 축구였는데요, 골대가 작아서 골이 잘 안들어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네요. 하지만 우리 4주 남자아이들의 활약으로 축구도 우리 4주가 이겼습니다.

 

마지막 경기로 여자 리본풀기를 했습니다. 허리에 끈을 리본으로 묶어 상대방 리본을 풀어내는 게임인데 서로들 안 빼앗기려고 도망 다니면서도 공격 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리본을 빼앗았답니다. 경기를 보고있는데 은비가 요리조리 날쌔게 달리면서 잘 피하더라구요. 세연이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리본을 빼앗기고는 “선생님 벌써 빼앗겼어요!” 라며 아쉬워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해 주었음에도 리본풀기 경기는 8주 아이들이 이겼습니다.ㅠ 최종 결과를 보니 3:3으로 아주 훈훈한 결과가 나왔더라구요~ 아이들은 아쉬워했지만 상대편이 잘 한 것들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 주었답니다. :)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아이들이 오늘은 간식이 없냐며 저번 캠프 사진을 보니 피자파티 하던데 언제 하느냐며 물어보더랍니다. 선생님들은 오늘 sports festival에서 승자가 없기 때문에 간식과 피자파티는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 주며 오늘의 피자파티를 숨기고 있었어요. 몰래 피자를 사와서 짠! 하고 피자파티를 벌이니 투덜거리던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피자가 도착하자마자 달려들어서 먹는 아이들을 보며 그동안 피자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겠더라구요. 피자파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금방 골아 떨어졌답니다. 오늘 사진을 통해 아이들의 즐거운 하루를 느껴보세요^^

 

추운 날씨에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구요,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좋은꿈, 예쁜 아이들꿈 꾸세요~ :)

 

 

 

댓글목록

서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서유진(ehdgh301) 작성일

유진이가  전화통화하면서 sports festival에서의  활약상을 전하느라 넘 신나하더라구요...원래 운동은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재미없어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나봐요... 다행이에요...
즐거운시간을 마치고 맛있는 피자도 먹었다니 정말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겠네요..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사진과 다이어리로 생생히 중계해 주시니 실제로 보는 듯 하네요. 밖에 나가 뛰어 노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규빈이인데 정말 신나는 하루였겠어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윤정 입니다.

유진이 어머님, 유진이가 sports festival 시작 전에는 하기 싫다고 하더니 막상 시작하니까 엄청난 활약을 하더라구요. 유진이가 재미있어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규빈이 어머님, 규빈이가 장애물 달리기를 하고 싶어했는데 못해서 안타까웠어요.ㅠ 그래도 다른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 해줘서 좋았답니다~

허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허서연(shine10) 작성일

아이들 얼굴 이토록 집중하고 진지하게 나타난적이 있었나?  정말로 몸과 마음은 하나일때  작품이 나오나 봅니다.  멀리봐도 가까이봐도  하나같이 한곳에 몰려있는 눈빛들 광선이 나올듯  남자아이들은 정말로 뿜어져 나오네요.  서연이도 정말로 열중해서 즐기는 듯  신나고 잼있어 보입니다.  건강한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행복한 하루였기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윤정 입니다.

서연이 어머님, 아이들이 운동할 때 얼마나 열정이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서연이가 힘들어 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즐겁고 활기차게 잘 해주어서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