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3]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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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3 22:05 조회5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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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아침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도 먹기 전에 수영복부터 입고 수영장에 언제가냐고 물어봅니다. 신비는 수영할 수 있어서 필리핀이 좋다고 까지 말합니다. 어제 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필리핀은 언제 그랬냐는듯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햇살좋은 오늘은 수영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수영을 하러 수영장에 갔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점프해서 수영장에 들어간 아이들~ 약 2시간동안 쉼없이 놀았습니다.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두시간동안 물놀이를 하면 지칠만도 한데 지친기색없이 즐겁게 놀았습니다. 수영을 한 후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미트볼과 햄야채볶음, 콩나물국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 빌라1층 거실의 에어컨이 고장이 났는지 물이 세어 나와 하우스키퍼를 불러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스피킹 연습을 위해 하우스키퍼에게 전화를 하게 했습니다. 처음엔 신비가 전화를 했습니다. “can you please wipe the air conditioner water?" 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로 전화하는 것에도 당황하지 않고 똑똑히 말하는 신비~ 그런데 한번 전화했는데도 오지 않자 그다음은 나은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water is coming out from air conditioner. would you please fix that?" 이라며 용건을 말하는 우리 나은이 ^^ 똑부러지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너무 흐뭇했습니다. 1시반 부터는 스포츠 액티비티를 했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는 피구와 축구, 꼬리잡기, 리본풀기, 긴줄넘기 등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종목마다 빌라 대표를 뽑아 놓았기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아이들은 응원을 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열심히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긴줄넘기는 저희 아이들이 점심시간마다 하는 것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은 원래 하던 것처럼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 우리아이들~ 응원도 열심히 하고 4주캠프 아이들과 대항전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열기가 더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가 끝난 후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3학년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4학년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저녁시간! 오늘 저녁메뉴는 미니돈까스, 오뎅볶음, 소고기무국이었습니다. 저녁시간 전부터 배고프다고 하던 아이들~ 저녁을 어찌나 잘먹던지, 특히 오뎅볶음을 좋아했습니다. 떡만 없지 영락없는 떡볶이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위클리 테스트가 없는 날이라서 영어일기를 쓰고 지금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는 스포츠 액티비티 상품으로 피자파티가 있습니다. 저번캠프에서 먹었던것과 같은 테이블만한 크기의 피자는 아니지만 (그 피자집이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옐로우캡이라는 피자를 먹을껀데 사이즈도 크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피자를 먹은 후에는 매점에 가서 간식거리를 조금 사고 오늘 열심히 한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놀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네요 ^^
(신비)
신비는 오늘 스포츠 액티비티를 하기 전부터 줄넘기 연습을 한다며 폴짝폴짝 뛰기연습을 해서 누가보면 액티비티를 다 끝낸줄 알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액티비티가 끝나고 수학시간시작할때부터 배가 고프다고 하더니 저녁을 아~주 많이 먹었네요 ^^ 그런데도 오늘 피자파티가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김가림)
오늘 피구를 하는데 공을 너무 잘 피하는 가림이~ 키가 큰데도 날렵한 가림이의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에 상할머니께 전화를 한다며 저에게 전화번호를 다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과의 통화후 할머니께서 주무셔서 오늘은 전화를 못할것 같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유연아)
오늘 피구를 할 때 연아가 어찌나 힘이 세던지 공을 던지는 파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조금한 몸에서 어떻게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모든 운동을 할 때면 항상 앞장서서 하고 재미있게 노는 연아입니다.
(박나은)
오늘 나은이는 스포츠 액티비티에서 피구에 참가를 했는데 사실 여린 나은이가 공을 맞고 울지는 않을까 하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요리조리 피하면서 잘 하다가 나중에 공을 맞고 아웃이 되었습니다. 조금 눈물을 보일 것 같았는데 그래도 꾹 참고 수비를 보았습니다.
(이주영)
며칠동안 배가 아픈 주영이는 또 차가운 물에서 놀다가 더 배가 아파질까봐 오늘 아침 수영장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대신 빌라에서 나은이와 전자사전으로 영화를 보고 놀았습니다. 약을 잘 먹으려고 하지 않는데 배가 아팠다 안아팠다 한다네요~ 아파서 밥을 잘 못먹었더니 살이 조금 빠진거 같아서 주영이에게 살이 좀 빠진것 같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네요 ^^ 주영이는 지금 이대로도 너무너무 예쁜데 말이죠 ^^
(서나정)
오늘 아침 수영장에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논 나정이입니다. 요즘 수영에 취미가 붙었는지 수영장에 가는 날이면 아이들 중 가장 재미있어 합니다. 스포츠 액티비티에서는 작고 어리지만 어찌나 승부근성이 있던지 모든 종목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소리높여 응원도 잘한 나정이입니다.
(정수현)
오늘 액티비티에서 막간을 이용하여 한 80명 가위바위보에서 3등을 한 수현이~ 8주아이들중에는 가장 잘했습니다. 계속 가위바위보를 이기면서도 자기도 자기가 이긴것에 놀라워했습니다. 긴줄넘기를 할때는 감독님처럼 아이들과 작전을 짜기까지 ^^ 언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오전엔 수영, 오후엔 스포츠 액티비티로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를 통해 협동심을 배운 하루였을 것 같네요~ 일주일동안 쌓인 피로를 즐겁게 놀면서 풀었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공부하겠죠 ^^ 오늘 아이들과의 통화로 부모님들께서도 일주일내내 쌓인 피로를 푸실 수 있으셨을꺼라 생각합니다. 내일 다시 즐거운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오늘 울 딸 전화받고 넘 반가웠습니다.
일주일 내내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갔네요...
딸 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아이들도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을 많이 기다립니다 ^^
아이들에게도 활력소가 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