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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2] 스파르타8주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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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2 21:18 조회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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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국은 여전히 추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기는 오늘 너무 더운 날씨였습니다. 전 날보다 덥고 습한 날씨여서 쉽게 지칠 수 있는 날 이였지요. 하지만 저는 오늘 아이들과 다른 날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은 아이들의 중간 평가가 있는 날 이였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우리 반이 일등으로 테스트를 보았기 때문에 이번테스트의 순서는 저희 반이 마지막 이였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봐야할 단어 시험을 일찍 보고 오후에 쉬기로 약속을 한 후 아이들은 기다리는 동안 단어를 외우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단어 시험을 보았는지 시험이 끝나자마자 배가 고프다며 빨리 점심을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시간을 보니 아이들이 배가고프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빨리 시험이 끝난 순서로 아이들 입에 맛있는 젤리포를 넣어주기도 하고 제가 아끼는 초콜릿을 같이 나눠먹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거 비싼 초콜릿인데 하며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시험이 끝나자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운동도하고 재미있는 놀이 시간을 갖기 위해서 운동화와 샌들을 신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역시 더운 날씨 때문에 저는 ‘아이들이 놀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닭도리탕과 감자셀러드, 수박, 김치, 게 국 등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사진기의 셔터를 눌러댔지만 그 행복함이 전해지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식사시간이 끝난 후 저희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체 줄넘기를 하고 싶었지만 5분 정도가 지나자 아이들이 더워하였습니다. 저희는 다 같이 숙소로 돌아왔고,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답장을 쓰고 싶다고 하여, 부모님의 편지를 보여준 후 컴퓨터를 내어줬습니다.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식탁에 앉아서 잘 치지도 못하는 타자를 쓰며 마음을 전달하려 했습니다. 다른 친구가 보지 못하게 막는 친구도 있었고,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겐 4주 동안 가지지 못했던 달콤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저희는 테스트 장소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티는 많이 안냈지만 조금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실력이 궁금했지만 제가 있으면 더 긴장할까 걱정되어 아이들 테스트 장소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나오면서 조금씩 실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한 만큼 못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도 잠시, 원어민 선생님들이 나오자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며 아쉬움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기분이 좋아졌고 저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프 컷을 찍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제가 사진으로 담으려 했는데 제각각 다른 포즈로 뛰는 속도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더 예쁜 사진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그리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는 빨리 시험을 보고 오후에 쉬는 시간을 갖기로 했기 때문에 weekly test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신있어했습니다. 모두 전보다 더 잘 볼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고, 매일 보던 테스트 보다는 더 집중하여 시험을 치뤘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은 4주 만에 처음으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숨박꼭질도 하고 얼음땡도 하고 텔레비전도 보고 손으로 장난치는 게임 등 아이들에겐 달콤한 시간 이였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아이들은 할 일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일기도 쓰고 공부도 하고 수학 수업도 듣고 테스트도 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들을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부모님들께 보낸 편지입니다. 띄어쓰기 밖에 고치지 않았고 아이들이 쓴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임진아>
우리 가족에게
먼저 우리 아빠 얼마전 생신 잘 보내셨어요?? 제가 없어서 섭섭하시죠?? 저의 존중함을 아셔야 되요. 글구 우리집 잘 이사했어요??  제방이 당연 더 큰 방 이겠죠?? 기대해요. 그리고 이제 우리집이랑 아빠회사랑 가까우니깐 매일매일 집에 있겠네요?? 그리고 우리 이사가면서 인터넷도 바꾼다고 했죠?? 그때 tv도 바꾸고 헤 너무 좋아욤 그리고 제가 한국 돌아가고 다음날 돈 엄청 많이 쓸 준비하세요. 그리고 저 핸드폰 바꾸어 주실꺼죠?? 아빠 그리고 하루하루 운전 조심하시고요. 행복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아빠 하트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해요. 저 열심히 공부해서 기대이상 시켜 드릴께요. 엄마!!  저 많이 보고 싶죠?? 그니깐 왜 요따가 보냈어욤 그것도 두달... 허거덕 입이 쫙 쨰져요. 그리고 이사 무사히 잘 마쳤죠?? 먼곳으로 이사하니깐.ㅜ힘들었겠어요. 그리고 재 책상 서랍 많이 드러웠죠. 그리고 엄마 그 안에 있는 편지들 설마 보셨어요?? 절대루 보지 마요 그거는 고대의 secet이예요.ㅎㅎ 그리고 이젠 한 달 남았어요. 열심히 해서 기대시켜드릴께요 사랑해요x10000000000000000000.
동생 나 보고싶지?? 돌아가면 더 좋게 해줄께 기대하구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다음엔 같이 딴 곳으로 가자  그리고 건강하구 우리 집 이사했는데 좋아?? 언니 휴대폰 충전시켜주고 키지는 말구 그럼 바이바이 나 건강해 졌을꺼얌  기대해  하트x100000000000000


<박지민>
엄마, 나 지민이야
나 호텔테이블 다리 부러뜨렸어ㅠㅠ 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의자에 내가 가방을 걸어놨는데 내가 툭 치고 갔다??그런데 콰당 하면서 넘어졌어ㅠㅠ acticity날에 나는 체육관에서 영어 페스티벌을 했어. 그런데 verb하고noun하고 햇갈려서 틀렸어. 수요일 activity날엔 뗏목타고 갔는데, 첫 번째로 폭포를 맞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더 하자고 했는데 두 번째에 엎드려서 가야되는 코스가 있는데 그쪽에는 돌이 천장에 달려있어서 그런데 난 돌이 낮게 나 있는 쪽으로 엎드려서 내 구명조끼가 걸렸어. 그래서 아아아아아아!!!!!!!!!!!!!!!!!!!!!!!!!!하면서 빠져나올려고 노력했는데 선생님께서 빼주셔서 다행히 빠져나왔어.^^엄마나 다음에도 편지쓰고 물놀이하고activity잼있게 참여할게 그럼 안녕~~~~~~~~~~~~~~~~~~~~~~~다음에 전화할게 사랑해 아이 러브 유 ㅋㅋ
아빠, 아일라 몰에서 쇼핑할 때 살 물건들 중에서 언니가 미니어쳐를 산대. 그런데 시간이 않 맞아서 언니가 미니어쳐 만들 때 필요한 걸 사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진 않다고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했어 그러니까 친구들이 언니보고 재료를 아예 사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가 반대해서 미니어쳐를 살 수 있게 되었엌ㅋㅋ 아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네??그리고 집에 갈 때 공부했던 교재도 가져가야  하나??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카메라를 봤는데 아빠가 머리에 비닐봉지를 쓰고 수박을 먹는 모습이 나와서 풋!!하고 웃어버렸어 그리고 언니가 친구들한테 미니어쳐 사진을 보여주니까 완전 인기 폭발 이었어 여기 호텔 tv에도 한국채널이 나와서 깜짝놀라고 필리핀선생님들께서 꽃보다 남자를 안다고 해서 또 깜짝놀랐어 ㅋㅋ 그럼 아얄라 몰가서 물건 왕창 살께^^사랑해 쪽쪽 일요일 날 전화할 때 봐 사랑해 엄마 아빠 공부 열심히 하고 갈께 돌아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줘~~

<신동희>
엄마 나 동희인데… 나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 않해도 되요. 제가 요.사진 잘  찍을  태니까 많이  봐요. 그리고 저  귀요. 한국  가서  뚫을 깨요. 수현이 언니랑 같이 귀 뚫을래요. 한국에서요. 저  밥 많이 잘 먹고 있고요 저는 수현이  언니랑  같이 잘 지내니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내일  또  전화  할 께요. 동준이는 잘지내고  있죠? 동준아 너  잘  있는 것  맜니? 누나는  수업 받는  것도  익숙해졌는데… 너도  학원 잘  다니고 있지? 누나가 너 기념품 사는 거 엄마한테  여쭤봐~ 그럼  누나  사줄게 아빠 나가면 게라면 꼭 만들어줘야  되~!!! 그것  때문에  열심히 라면  생각잊고 잘  지내고  있는데 휴…. 아빠 열심히  회사일  하고, 그리고 사랑해요.우리 써드도  잘잇지? 누나가  써드  발리  보고  싶다. 안녕!!! 잘지내요. 우리써드,우리동준이,우리아빠,우리 엄마. 빠빠~~안녕~~~!!!

<남재연>
엄마, 저 재연이에요. 이번에 가와산 폭포도 재밌었어요. 그런데 아빠가 감기몸살에 걸리셨다고하니까 마음이 좀 불편해요..ㅜㅜ 그래서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그리고 이번에 점토 조금만 사서 만들어보려고요. 재밌어보여서, 하지만 공부시간엔 안 할거에요. 그리고 다음다음 액티비티 날 아얄라몰 가는데 거기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간식도 사서 먹을거예요. 갈 때 기념품은 에스엠몰에서 사고., 지금은 간식 같은것만 사서 먹을 거예요. 엇?! 그러고 보니 벌써 1달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때 까지 건강 하셔야돼요????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 꽃보다 남자를 알아서 깜짝 놀랬어요. 근대 구준표를 구준뾰라고하고 윤지후를 욘지호라고하고 김범을 김밤이라고해서 김밥인줄 알앗고 ㅎㅎ 김준을 김쭌이라고 ㅎㅎ 그래서 웃겨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오늘 미드턺테스튼데 잘볼거예요. 그리고 위클리도 오를 거고, 여기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조금만 말해도 화난 여자애가잇긴하지만 좋아효 ㅎ 그럼 집에가서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그럼 이만 빠이요~   

<민수현>
 엄마아빠, 오늘 편지 봤어요. 우리가족이 가장 많이 썻던걸요? 그리고 오늘 나 처음으로 단어시험 통과했어요. 맨날 7개4개8개 맞다가 갑자기 17개를 맞으니까 정말 좋던걸요!!  역시 엄마 말처럼 사람은 점점 나아지니까 좌절금지 나 항상 이 말을 되뇌이고  있어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역시 책이 우리생활에서는 빠져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오늘 방석 빼다가 넘어졌는데 엉덩이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특히 똥 눌 때 ㅎㅎ 요새 엄마는 잘눴고 있어요? 그리고 카폐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보지도 마요.  보이차하고 장미꽃차 열심히 드세요 그리고 엄마 좀 있다가 위클리 테스트 보는데 저번보다 잘 볼께요.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 나 귀 않뚧기로 했어 생각 해보니까 한국이 시설도 더  좋고 귀걸이도 예쁘잖아요. 그리고 난 옷을 좀 살래요. 반바지가 너무 없어  아빠 생신 축하드리고요 우리집 뭐 바꿨는지 궁금해요.  범기야 일찍일어나 맨날 맨날 지각만하고 정말 이상해 내가 돌아갔을 때 또 늦게 일어나면 너내동생아니야 엄마가 너 공부 열심히한데 나도 열심히 할게 바이바이
 
<박효진>
엄마 아빠 저 효진이에요. 많이 보고싶었어요. 그래도 벌써4주째에요. 시간이 참 빨리가는 것 같아요. 저 위클리 테스트 저번에 2등했어요.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요. 오늘 중간 테스트 봤는데 스피킹 테스트만 했어요. 선생님들이 저보고 칭찬해주셨어요. 내 생각에도 전보다 잘한 것 같아요.그리고 편지도 많이 써주세요. 그럼 아빠엄마 사랑해요~안녕히 계세요.
 

댓글목록

오경아님의 댓글

회원명: 오경아(oka33) 작성일

수현아 필요한것 있으면 용돈 범위에서 마음대로 써라
그리고 범기도 점점 잘하고 있으니 염려말고
오늘 주말이라 아빠가 네방 청소 깨끗이 해놓았단다
몸 조심하고 잘지내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현부모님^^
수현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냅니다 걱정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