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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 스파르타4주 고한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0 22:48 조회4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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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네요.~ 다시 정규수업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랍니다.~ 어제 엑티비티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나보네요.~ 오늘 처음으로 모두 늦잠을 잤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답니다.ㅠㅠ 다행히 7시 10분에 기상을 해서, 아침밥을 먹고 수업 갈 준비를 마쳤답니다.~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다시 비가 왔네요.~ 일주일에 4번 정도는 비 가 오는 거 같습니다. 날씨가 덥지는 않아서 좋은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8시 10분부터 목요일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첫 수업은 아이들이 피곤해서 조금 힘들어했답니다. 우리 숙소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빌라 친구들 중에서 배탈이 난 친구가 많네요. 아침부터 아이들 약을 챙기라, 화장실 보내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우리 빌라에선 하빈이와 정호가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친구들은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12시에 오전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모여들었답니다.
오늘 점심은 수육과 상추쌈이 나왔네요, 하지만 배탈이 난 몇몇 친구들은 죽을 먹었답니다.
오늘 점심식사가 무척 맛있었는데, 먹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아쉽네요.ㅠㅠ
다행히 오전 중에 비가 그쳐서, 아이들은 공놀이를 하고, 배드민턴을 즐겼답니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서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시부터는 오후수업이 계속되었답니다.~ 몇몇 친구들은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5시까지 빠짐없이 수업을 모두 다 들었답니다.^^ 오늘 수학 수업은 5학년 사 총사가 출동하였습니다.
수학담당 선생님께 아이들 수학실력을 물어보니, 모두 잘 한다고 칭찬하네요. 숙제도 여태까지 안 해온 적도 없다고 하네요.^^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신경 쓰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모든 수업이 다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왔답니다.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과 감자전, 어묵 국이 나왔네요. 하빈이와 정호는 배가 아프다고 해서 죽을 먹였습니다. 아침 중에도 약을 먹어서, 죽 먹은 후에 약을 또 먹이면 건강에 좋지 않을 거 같아서, 보리차를 주었습니다.~ 얼른 아픈 친구들이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수업 받고, 공부하는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저녁식사 후에 아이들은 숙소 탁자에 둘러앉아서 자습을 시작하였답니다. 이제는 한 시간 반 정도면 모든 자습이 끝나서, 아이들이 꿈나라에 가기 전까지 쉬는 여유도 생겼답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아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생활에 적응을 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 한국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정호는 오늘도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수업에 참여 못할 정도는 아니 여서, 모든 수업을 다  듣게 했습니다. 그 대신 점심과 저녁은 죽을 먹였답니다. 지사제도 매일 먹이면 건강에 좋지 않을 거 같아서, 뜨거운 물을 많이 먹으라고 일러두었습니다.~ 괜찮아지다가 또 갑자기 배가 아파서 걱정이 되는데요. 남은기간동안 잘 보살피겠습니다.

 

하빈이는 어제 가와산폭포 갈 때, 설사를 했다는데 가와산 폭포에서는 재미있게 잘 놀았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배가 아프다고 해서 지사제를 먹였답니다. 점심식사 후에도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해서 오늘 저녁은 죽과 따뜻한 차를 먹였습니다. 공부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하빈이와 정호 앞으로도 세세히 잘 살피겠습니다.


창희는 오늘 기분이 좋은가 보네요. 오늘 하루 종일 싱글 벙글 이였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선생님들이 수업태도가 좋다고 모두 5점을 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 다른 숙소 친구가 아프다고 해서 창희가 걱정을 하였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창희가 그 예쁜 친구가 마음에 드는가 보네요.^^ 창희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재우는 쉬는 시간에 저랑 같이 장난을 쳤는데요. 재우 겨드랑이와 배를 간질간질 만져주면, 웃음보가 터진답니다. 재우도 저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저는 간지럼을 타지 않는답니다. 재우에게 말해주니 조금 아쉬워하네요.^^ 재우가 제 모자를 좋아하는 거 같아서 내일 재우랑 바꿔 쓰기로 했답니다.


동재는 아픈 곳 없이 밥도 잘 먹고 수업도 열심히 했습니다. 발가락 상처는 모두 다 아물었답니다. 엊그제 슬리퍼 대신 샌들을 신으라고 일러두었는데, 어제부터 슬리퍼 대신 샌들만 신고 다니네요. 슬리퍼는 숙소에서 생활 할 때만 신으라고 말했습니다.   
    

희찬이도 오늘 아픈 곳 없이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희찬이 사투리 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말을 건답니다.~ 희찬이는 통영에서 쭉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하고 4일 있다가 필리핀에 왔다고 하네요. 다음주 일요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기분이 무척 좋은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준혁이는 아픈 곳 없이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도 열심히 들었고, 수학문제집도 자습시간에 제가 정해준 곳까지 다 풀었답니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요.~ 준혁이 어머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보고선 땀을 많이 흘려야한다고 하네요! 남은기간동안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다짐했답니다.^^

오늘 우리 빌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픈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후에는 아이들 모두 건강이 회복 되어서 다행입니다.~
마지막까지 우리아이들 건강하고 무사히 캠프생활 마칠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다른 인솔선생님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끊임없는 응원과 성원 보내주시는데,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더 크고 성숙된 모습을 기다려주세요.^^

댓글목록

김동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재(daniel9411) 작성일

모두들 건강하게 생활하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모두 우리 아이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기(?)를 팍팍 넣어주세요! 선생님의 보살핌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동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재(daniel9411) 작성일

특히 정호야~ 아프지 마라. 너가 아프면 엄마는 몇배나 더 아파하시는 것 같다. 예민(?)한 남자 윤정호 화이팅! 동재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동재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아이들 잘 할수있게 기(?)를 팍팍 넣어주고있답니다.^^ 가끔 목소리 높혀 혼내기도 하지만, 우리아이들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이제 다음주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습니다.~

김희찬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

캠프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치기도하고 아픈 친구들이 많이 있나 본데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남은 기간동안 건강하게 잘 보낼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할게요...선생님께서도 힘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이번주도 내일수업만하고 엑티비티하면 끝난답니다.
이제 한주만 남았네요. 우리아이들 마지막까지  최선을다하고 돌아갈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