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8] 스파르타8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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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8 01:02 조회4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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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공부했던 어젯밤일 때문에 많이 피곤했는지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를 매우 힘들어 하였습니다. 아침을 시작하는 날씨 또한 아이들을 힘들게 하듯 비가 보슬보슬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징조들과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의 행동이 변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저는 감동받았습니다. 어제밤은 평소보다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피곤 할텐데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의 학급을 들어갔을때, 선생님들께서 아침에 일찍 모여서 풍선으로 교실을 장식해 놓았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풍선을 가지고 놀면서 즐겁게 뛰어다녔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단어를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감동시켰던 아이들의 행동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권도완
도완이는 오늘 제가 원하던 모습대로 친구들과 동생들을 잘 챙기는 멋지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하며, 동생들과 매점을 가는 시간이 있었는데 도완이는 형으로서 인솔을 하여,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또한 인솔하는 도중에 한명이 기뻐서 뛰어가자 개인행동 하지 말라고 말하며 형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항상 도완이에게 말하는대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자 오늘따라 도완이의 모습이 더욱더 믿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장진우
진우는 오늘의 영어일기를 쓸때, 굉장히 많은 양을 썼습니다. 남들은 한쪽씩을 쓰는데 진우는 한 장을 썼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일로 평소와 같은 일상에 쓸 내용이 많이 없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진우는 사소한 이야기를 소재로 장황한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루하루 일기를 작성하고 점점 발전된 영어실력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것 같아서 매우 뿌듯하였습니다. 다른아이들 조차도 진우의 이런 모습이 신기한지 자신의 일도 아니면서 제게 와서는 자랑하였습니다. 친구들끼리의 우정 또한 하룻밤을 지나며 깊어진 듯하여 뿌듯하였습니다.
이현수
현수는 오늘 수학수업시간에 굉장히 열심히 하였다고, 현수의 수학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평소보다 높은 집중력으로, 어떠한 문제도 척척 풀었으며,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모범되어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극찬을 전해듣고는, 저는 마치 제 자식이 학교에서 칭찬받은 느낌을 받으며 현수가 오늘따라 더 예쁘게 보였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하고, 자신의 일이 끝마쳐 지지 않았을때 잠을 청하는 것이 찝찝하다고 말하는 현수의 미래는 이러한 점을 보면 밝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철홍
철홍이는 며칠 전 아이들의 장난으로 부서진 스텐드를 고쳤습니다. 제가 고쳐보려고 하였다가 잃어버린 부품을 찾지 못하여 포기한 스텐드 였는데, 철홍이와 성모가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가 결국은 부품을 찾아서 고친 것입니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리더쉽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또한 철홍이도 수학시간에 현수와 더불어 모범적으로 수업을 마쳤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생활도 열심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철홍이를 앞으로도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오늘 아침에 태현이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태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여러명의 친구들이 태현이를 간호해 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매점을 갈 때 태현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과자를 사와서 나눠먹는 모습을 보고는, 태현이가 지금까지 잘 생활하여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사랑으로 괜찮아진 태현이를 보며 몸으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아하는 태현이가 내일 있을 야외활동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최성모
성모는 철홍이와 합심하여 스탠드를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오늘의 단어시험 또한 잘 보았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누가한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제대로 고치기 위해서 형을 도와 노력하는 솔선수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가방이 끈어졌던 성모에게는 어제 새로운 가방을 사줬었는데, 그 가방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누나에게 보여주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태강민
강민이는 힘들게 공부를 하였더니, 오늘 있던 단어시험에서 지금까지의 시험기록 중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대부분 도완이가 일등이었는데, 오늘은 도완이 보다도 결과가 좋아서 강민이는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생긴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욕심이 많은 귀여운 강민이가 비로서 공부에도 욕심을 가진듯 하여 기뻤습니다. 강민이가 얻은 이번 교훈이 앞으로도 계속 세상을 살아가며 힘이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돈까스가 주 메뉴로 감자볶음의 맛도 참 좋았습니다. 또한 진우는 평소에 엄마가 항상 말씀하시는 대로 밥 두 그릇을 뚝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강민이도 밥을 산처럼 밥을 먹었고, 항상 먹는 모습이, 보는 사람 또한 배부르게 만드는 성모와 도완이도 행복하게 점심식사를 마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힘이나서 공부도 놀이도 열심히 할 수 있고, 타지에 와서는 밥이 보약이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고나니 밥을 많이 먹는 아이들이 예쁘게 보였고 앞으로 잔병도 사라지고 건강하게 캠프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먹은 저녁메뉴 아이들의 인기가 폭발적인 카레였습니다. 열심히 밥먹은 아이들은 7시까지 자유시간 이지만, 미리미리 단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예뻐서 오늘 단어시험 이후에는 깜지는 쓰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아이들에게 깜지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행동이 멋있었기 때문에 깜지가 없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비록 제가 버럭 화를 내서 아이들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앞으로는 버럭하는 모습이 없어도 알아서 잘 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은 야외활동이 있는 수요일입니다. 가와산 폭포를 가서 재미있는 활동을 하게 되는데, 내일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내일 다이어리를 통하여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태강민님의 댓글
회원명: 태규민(art2000) 작성일
장하다 우리아들.........홧팅!!!!
모두가 선생님이 모자란 우리아들 이끌고 돌봐주신 덕이네요. 감사합니다....
권상진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진(scuba4000) 작성일
국민타자 이승엽!국민선생 이승엽!
빡세게 싸나이들로 다시 태어나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날까지 자-알 부탁드립니다 꾸벅^쌤님 홧팅!!
박세진님의 댓글
회원명: 박철홍(hong0329) 작성일철홍이형~재밌게 놀고 공부 열심하셈~화이팅!
박철홍님의 댓글
회원명: 박철홍(hong0329) 작성일역시 사랑으로 가르친 보람인거죠~선생님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아이들이 잘 따라준 덕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