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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7] 스파르타8주 한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7 00:36 조회4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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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저희는 지금 매점을 다녀왔습니다. 갔다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수요일에 갈 액티비티를 준비해야 한다며 아이들은 단어를 열심히 외웠답니다. 가와산 폭포 갈 때 사갈 간식을 다른빌라 사람들도 내일 매점에 가니깐 간식이 떨어질지 모른다며 오늘 가야한다고 우기더군요. 괜한 걱정이라지만 아이들의 귀여운 발상에 못 이기는 척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매점에 가지 않기로 다짐을 하고 말이죠^^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고 아이들은 산 간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과자에 열심히 이름을 적었습니다. Don't eat을 보이는 모든 면에 도배를 해 놓고 옆 친구가 고른 간식과 자신의 간식을 훑어보며 만족스러워 하고 있답니다~ 선우는 숙제를 하고 있고 하늘이는 수학을 선생님께 여쭤보고 있고 보은이도 숙제를 하고 있고 혜정이와 지희와 혜림이는 숙제를 다 끝내고 공기를 하며 놀고 있고 화연이는 씻고 있답니다. 이제 잠을 잘 시간이 다가 옵니다. 밤이 되면 우리 아이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예쁘게 인사하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이불을 덮고 잘 잔답니다^^ 한 명 한명 다가가 얼굴을 보면 쌔근쌔근 잠을 자는 모습이 애기 같아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도 잠을 자려고 누우면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도 이 기간을 잘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스럽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도리탕과 오이무침 바나나였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다음 수업 준비를 하고 가방도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해보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무척 선선히 불어서 기분이 매우 상쾌했습니다. 아이들이 바람이 불어서 좋다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수업을 듣고 7교시 쉬는 시간에 산책을 했습니다. 계속 앉아서 공부하고 머리를 쓰다 보니 머리 아프고 힘들다고 하는 말이 이 시간에 자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빌라를 한 바퀴 돌면서 머리를 식히고 수업을 다시 들었습니다. 오늘은 보은이가 열이 나며 아팠답니다. 해열제를 먹이고 침대에 눕혀 잠을 재웠습니다. 호랑이 인형을 안겨주며 선생님 밑에서 수업하고 있으니깐 걱정 말고 잠을 자라고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들 D-Liz를 걱정하고 빌라 안에서 조용히 다니고 말도 거의 안했습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하다 보니 동생이 아픈 것이 다들 마음 아파하며 함께 챙겨주었답니다. 감자국과 콩나물무침 춘권튀김 치킨이 저녁에 나왔습니다. 다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서 방으로 돌아가 조용히 쉬었습니다. 주방장님에게 죽을 끊여 달라고 해서 보은이는 흰죽을 먹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열도 다 내리고 컨디션도 너무 좋아졌습니다. D-liz가 깬 후 저는 아이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다들 보은이에게 한 마디씩 격려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보은이도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간식으로 나온 소시지도 먹고 남은 할 일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같이 자고 싶다고 좁은 침대에서 몸을 비비면서 함께 잠을 잔 답니다. 떨어질까 걱정스러워 계속 가보고 편하게 자라고 해도 그 기억이 즐거운가 봅니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될지 기대해 봅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전달하고 아이들을 돕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저도 이제 잠을 청해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김화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한 화연이, 그룹스터디에서도 액티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간식도 사와서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사진도 피하지 않고 요새는 잘 찍는 답니다.


진혜정
튜터들과 많이 친한 혜정이, 무슨 비밀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저는 낄 수가 없답니다^^ 가와산 때 가져갈 간식을 잔뜩 샀답니다. 튜터들의 생일도 챙겨주는 섬세한 혜정이랍니다.


이하늘
하늘이에게 물 많이 먹으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이제는 하늘이가 물을 예전보다 많이 먹습니다. 오늘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한번 물을 먹기 시작했더니 몸에서 물을 자꾸 찾는다고, 그래서 자꾸 먹게 된데요~^^


최지희
지희는 정말 잘 먹습니다. 빌라 친구들도 다들 지희의 식성에 놀래고 있답니다. 밥을 먹고 돌아서면 배고푸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성모도 정말 잘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매점을 다녀온 뒤 3주는 아무것도 사지 않겠다고 하네요.

 

강혜림
친구인 D-liz가 아프다고 챙겨주고 신경써주는 혜림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 옆에 쪼르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는 모습이 진짜 귀엽답니다^^ 땀도 많이 나고 더위를 많이 타는 혜림이는 보은이를 위해 에어콘도 안 키고 있답니다.  

 

이선우
선우는 지금 샤워를 싹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개운한 몸으로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 좋아합니다. 수학도 선생님께 여쭤보고 숙제도 다 하고 집중해서 단어도 외웠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한 선우의 하루였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지금 씻고 누워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픈 건 다 나았지만 혹시 몰라 간식도 조금만 먹고 일찍 잠을 재웠습니다. 흰 죽을 뭐랑 먹일 까 고민했는데 보은이는 너무너무 맛있었다며 흰죽도 잘 먹더라구요. 내일은 훨씬 더 좋은 컨디션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회원명: 이하늘(leesky8) 작성일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이가  집에서도 물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바꾸셨네여 ㅎㅎㅎ 고맙습니다 오늘도 홧팅!임다요

혜림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

찾한 혜림이구나, 열심히 하는 것이 느껴져 대견하구나,
늦은시간까지 힘든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박보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보은(bon1112) 작성일

이틀동안 일이있어 이제야 다이어리를 보게됐네요...
보은이가 아빠와의 통화에 맘이 약간 약해 졌나보네요..^^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보은이가 빨리 컨디션 회복을 했나봐요....너무너무 감사해요...
보은이 보구 감사의 뜻으로 간식 한 번 쏘라고 해야 겠네요~~^^
본아~~엄마아빠 항상 응원하구 있으니깐 힘내~~화이팅~~!!
***혜림친구 더웠을텐데...고마워요~~^^***

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

혜림아,  수요일 액티비티 잘하고 건강하게 보내.  엄마는 지금 오사카에 있어 내일 교토를 거쳐 신칸센을 타고 아타미로 간단다.  수요일에 엄마편지 잘 보고...선생님 말씀 잘 듣고 힘내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약점이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는데도 서로서로 말해주고 옆에서 도와준답니다. 보은이 나을꺼에요. 걱정마세요~ 내일 액티비티 잘 다녀올께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