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7]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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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7 23:37 조회5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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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activity 이후,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스트레스 및 피곤함을 다 지워버리고 오늘 또다시 일주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늘한 하늘이 강한 햇빛으로부터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해주며 시원한 아침을 맞이하도록 도와주었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평소처럼 아침식사 후에 수업에 들어갔지요.
아이들은 요즈음 네이티브 선생님의 수업에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오랜 경험을 지닌 선생님들이신지라, 수업도 교과서 및 게임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이들이 수업에 빠져들도록 능숙하게 유도하고 계시지요.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던킨 도너츠 빵 및 맥도날드 세트메뉴를 조건으로 수업태도가 좋은 BEST STUDENTS에게 선물하기로 약속하였답니다.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 즈음부터 모든 아이들이 선물을 받기위해 네이티브 선생님 영어수업을 평소보다도 더 열심히 듣고 있지요. 특히 우리 빌라 몇 몇 아이들이 BEST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더욱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선생님들 역시 아이들이 수업태도가 훌륭하거나 숙제를 잘 했을 때에는 필리핀 과자를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한국의 간식과는 다른 필리핀만의 특색을 가진 과자인지라 아이들은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한국과는 다른 맛을 느끼며 필리핀 간식들을 경험하고 있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저희 인솔교사뿐만 아니라,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교사들과도 함께 친분을 쌓으며 어느덧 이곳 세부에서 하나의 대가족을 이뤄가고 있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평소 같았다면 공놀이 및, 배드민턴을 하며 저녁 자유시간을 보냈겠지만, 오늘을 숙제가 많이 있었는지 모두들 빌라1층 테이블에 앉아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숙제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베인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인솔교사로써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늘은 혁준이의 1대 4 원어민 수업을 지켜보았습니다. 혁준이 반 선생님은 경험이 매우 많으신 만큼 수업 또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방식보다는 가끔씩 영단어 가로세로 게임과 같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수업을 접목시켜 수업집중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졸지 않고 수업에 잘 참여하며 제 때 문제를 풀고 발표도 하는 혁준이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8주 뒤 혁준이의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겠네요^^
김동현:
동현이는 필리핀 선생님중 레난 선생님께 외국노래를 선물받았습니다. 세부에서 구매하자마자 잠시 잃어버린 후 되찾은 USB에 총 4GB나 되는 외국노래를 선물받았다며 빌라에 들어오자마자 제게 자랑하고 즐거워하네요.^^ 아이들에게 장난을 잘 쳐서 가끔씩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형으로써 동생들을 잘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며 형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답니다.
김민호:
아침부터 생생한 모습으로 일과를 시작한 민호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저녁식사 때는 밥을 먹으면서 아픈 기운이 모두 사라졌다며 약 먹기를 꺼려했지만, 확실한 치유를 위해 빌라에 돌아와 약 한 봉지를 먹은 후 혁준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약간의 휴식시간을 보낸 후 지금은 단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민호가 즐거운 캠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지훈:
최근에 지훈이는 네이티브 선생님과 많이 친해지며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하고 다니는데 정말 선생님의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해 빌라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다른 빌라 아이가 길에서 잃어버린 전자사전을 지훈이가 습득하여 직접 찾아주는 선행을 보여주었습니다. 빌라 아이들 뿐 아니라 캠프 내 동생들까지 챙기는 지훈이의 모습이 멋있네요.
백일웅:
일웅이는 오늘 빌라 아이들 최초로 단어시험 만점을 받았답니다. 아이들이 1층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며 쉬는 동안, 일웅이는 2층 방에서 혼자 남아 입으로 말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였기에 나온 결과이겠지요. 한 가지에 열심히 집중하는 일웅이의 모습을 보면, 아침에 자주 깜박하는 일웅이의 모습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네이티브 선생님들 또한 일웅이를 많이 좋아하며 즐거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이태환:
아담은 오늘 평소보다 월등한 단어시험결과를 보여주었답니다. 태환이에게 영어단어시험을 잘 보게 된다면 빌라 아이들 모두 라면파티를 하게 해 준다는 조건을 걸자마자 아침부터 단어장을 들고, 틈틈이 쉬는시간마다 단어를 외우며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많이 맞추었지요. 하지만 목표로 잡았던 점수에 1점 부족하여 아쉽게도 라면파티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태환이의 합격으로 모두가 라면파티를 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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