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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4]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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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4 09:33 조회5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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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14일 금요일 다이어리입니다.
먼저 어제 저녁에 뉴스에서 보도된 마닐라지역 무허가어학원의 SSP 미발급사건과 관련해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희는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SSP발급절차를 거쳐서 캠프일정이 진행되고 있구요. 무허가업체의 잘못된 사건사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 오늘하루도 무사히 마무리 하셨나요? 어제 뉴스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우리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하루하루 아이들이 성숙하고 밝은 모습에 우리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피곤한 상태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지난밤 잠을 잘 자고 어제보다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맑고 구름한점 없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예상이 됩니다. 이곳의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나 저나 적응이 되니 캠프일정을 모두 마치고 추운 한국으로 돌아가려니 벌써부터 걱정이되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힘차게 일어납니다. 아침을 먹고 난 뒤, 수업 갈 준비를 하고 8시에 수업을 하러 각자의 클래스로 출발 하였습니다.

오전수업이 시작 됩니다. 오늘의 오전 아이들의 모습은 활기차고 쉬는시간이면 뛰어놀며 놉니다.  이제는 이곳 생활에 다 적응을 하여 옆에서 누군가 지적을 하고, 잔소리를 해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일을 구분하고 스스로 행동해야할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가 옆에서 터치 하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고 서로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니 아이들이 잘 적응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정이 많으니 지속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이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전수업도 즐겁게 끝이 났습니다. 점심을 먹을 시간입니다. 오늘도 우리아이들은 식사를 빨리 할수있도록 빠르게 식당으로 들어가 ·1등으로 먹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제육볶음, 감자조림, 양상추입니다. 모두들 기운을 더 내려는지 점심식사량은 많습니다. 오늘은 식사후 날씨가 더워서인지 공놀이나 운동을 하자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 휴식시간을 휴식으로 마무리합니다.
1시가 되자 아이들은 다시 클래스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이틀 전 아일랜드 호핑을 하던 날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햇볕도 뜨겁고 후끈후끈합니다. 한국의 여름처럼 습도도 높아졌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야외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날씨에 대한 불만이 없습니다. 그동안 비가 내리는 날씨보다는 덥지만 맑은 날씨가 아이들이 활동하거나 공부하기에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은 수학수업에 참여 합니다. 어제 수학과제가 많아서 고생했었는데 수학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을 보니 모두들 잘했습니다.
수학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저녁메뉴는 잡채, 동그랑땡, 무무침, 해물탕입니다. 저녁식사도 맛있게 하고  30분간 휴식을 가지고 단어테스트 공부에 들어갑니다. 아직 단어를 외우는것에 힘들어하긴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단어를 외우는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단어시험에서 많이 틀리더라도 단어시험에 적응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어테스트도 끝이 나고 9시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시간에 도마뱀을 살펴보았는데 도마뱀이 목에 상처가 크게 났더군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안락사를 시킬건지 밖으로 풀어줄건지 고민을 하더군요. 제가 도마뱀을 풀어 주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도마뱀을 풀어주더군요. 도마뱀을 풀어주고 난 뒤 아이들이 허전해 합니다. 주말에 시간이 있을 경우 도마뱀을 잡아다 주어야겠습니다.

혁이는 오전에 피곤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후가 되자 다시 방끗 웃으며 이리저리 다니며 친구들과 장난을 쳤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때에 혁이가 현관 앞에서 머뭇거리길래, 물어보니 리키선생님께 간다고 하더군요. 리키선생님이 과자를 준다고 합니다. 혁이가 현지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석훈이는 오늘 저녁시간에 과제를 열심히 하더군요. 과제내용을 보니 25년후의 미래모습을 영작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미래모습의 단점을 물어보니 미래에는 컴퓨터발달로 사람들간의 감정이 매말라 친구들의 우정이 사라질거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석훈이의 깊은 생각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민제는 그간 알림장을 보여주며 5점 만점을 받았다며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4점도 받고 3점도 받았으나 적응이 되고 열심히 하니 성적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민제가 앞으로도 5점을 계속 받을수 있도록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민제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준형이는 오늘 칫솔과 치약을 잃어버려서 저와 함께 편의점을 이용했습니다. 편의점으로 가는길에 다음부터는 자기물건 잘 챙기라고 전해주니, 정신을 집에 두고 왔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정신을 소포로 보내 달라고 합니다. 준형이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준형이는 위트 있는 아이입니다.

종훈이는 오늘 도마뱀이 다친 것을 저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비밀이라며 도마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제가 도마뱀이 아픈것을  보았을때 키우지 못하게 할까봐 조용히 물어본 것 같습니다. 종훈이가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것이 떠오르며 종훈이의 순수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태현이는 집에 있을때 토요일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오니 토요일이 가장 싫다고 합니다. 바쁜 일정에 토요일 개념이 없어지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은 activity와 단어테스트가 없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태현이가 토요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성윤이는 어제 슬리퍼끈이 떨어졌습니다. 이번주 안에 슬리퍼를 구입해서 교체해주려고 발사이즈를 물어보니 250이라고 하네요. 저와 발사이즈를 비교해보니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다이어리를 보시고 캠프우체통에 성윤이 발사이즈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요일하루도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있었다면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주말을 즐겼을 것인데,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들 모두가 기특합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내일도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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