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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2]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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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2 09:20 조회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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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대하던 아일랜드 호핑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 선크림 듬뿍 바르고 비치타월과 물통, 멀미약 등을 챙겼습니다. 특별히 우리 아이들은 배고플 때를 대비해 아침에 먹은 식빵에 피넛, 망고, 파인애플 쨈을 발라서 한 사람당 두 개로 정해 지퍼팩에 담았습니다. 알뜰살뜰한 반이라며 다들 부러워했다지요.

오늘 날씨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아일랜드 호핑은 날씨가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보통 파도가 세고 날씨가 흐리면 조금밖에 스노클링을 못하거나 수영도 거의 못하고 배멀미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던 것을 알았는지 세부의 바다는 너무 아름답고 햇빛은 따사롭고 풍경은 브라보였습니다^^
탄성을 자아낼만한 바닷가와 바람 구름 하늘! 왜 다들 세부 세부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판다논이라는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30분 동안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고 풍경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뻥 뚤린 바다와 하늘은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섬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수영 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영보다는 소라게를 채집하고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느라 눈이 똥그래졌답니다.

신나게 관찰을 마친 후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징어링, 버터새우, 치킨바베큐, 포크밸리를 우아한 현지인 식판에 올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망고와 바나나도 먹고 신나게 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새우를 까먹는 아이들의 표정은 상기되었고 해변에서 먹는 자몽은 평소에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달고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드디어 스노클링을 하러 출발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을 끼는 아이들의 표정은 두려움과 기대감이 가득가득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로 뛰어 내린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은 설레여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바다 수영을 하였습니다. 불가사리도 잡고 물고기도 잡으며 행복해했습니다.
한참을 즐겁게 논 후 아이들은 간식을 먹고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파도가 슬슬 거세졌습니다. 배가 파도에 맞쳐 춤을 추듯이 움직였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배안으로 철썩철썩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바다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같이 환호하며 멀미를 다 잊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돈까스와 오뎅국 햄볶음 오이무침을 먹었습니다. 물에서 놀다 와서 아이들은 오뎅국을 후루룩 들이마셨습니다.
모레와 선크림 가득한 몸을 깨끗이 씻어내고 아이들은 다이어리를 썻습니다. 액티비티를 다녀온 날에는 시키지 않아도 먼저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아이들 너무 예뿌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보내신 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편지를 보면서 행복해 하는 얼굴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편지도 보고, 아이들은 지금 행복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편안한 얼굴로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답니다^^


<개별이야기>

강혜림
인어공주 혜림이, 물놀이라면 정말 너무 행복해하고 신나하는 혜림이랍니다. 제 걱정이 민망할 정도로 신나게 물로 뛰어들고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으로 물놀이를 한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두려워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쌔근쌔근 자고 있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물놀이를 즐기지 못했지만, 그를 대신하여 저와 그늘에서 쉬면서 다른아이들이 잡은 소라게를 구경하며 신기해하였습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동생을 보며, 부러운 듯 보였지만 같이 있을 때 사이가 좋은 남매를 보며, 저 또한 뿌듯하였습니다. 지희는 잠깐 침대에 누워있겠다고 하였는데 제일 먼저 잠이 들었답니다^^

이하늘
하늘이는 오늘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해보겠다고 스토클링을 하였습니다. 비록 길게 수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바다 속에서 둥둥 떠서 잠깐의 수영을 즐겼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로 뛰어 들기로 결정 한 것이 대견했습니다. 푸른 바다에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답니다^^

진혜정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걸 무척이나 아쉬워했던 혜정이, 물장구를 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스노클링 할 때는 선생님을 도와 아이들 구명조끼랑 스노클도 챙겨 주고 옆에서 사진도 찍어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다음번 수영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피곤한데 혼자서 운동도 하고 잠이 들었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오늘 신나게 수영을 하였습니다. 걱정하는 선생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너무 신나게 바다 속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얼굴과 몸이 탈까봐 귀 뒤까지 선크림을 발라주었는데 조금 탄 것 같기도 합니다^^ 피곤한 몸으로 깨끗이 샤워를 하고 다이어리를 쓰고 수학숙제까지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스노클링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까 걱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번 들어간 뒤로는 즐겁게 수영을 하고 배로 올라오지도 않고 신나게 바다수영을 즐겼습니다. 몸이 조금 탄 화연이는 식당에 가서 오이를 달라고 부탁도 하였답니다. 순수하고 착한 화연이는 지금 피곤해서 푹 자고 있답니다^^

이선우
선우는 소라게를 보며 신기해하고 스노클링도 조금 하였습니다. 짠 바닷물도 약간 먹고 숨 쉬기가 쉽지 않아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바다에 몸을 담가 바다 수영을 하였습니다. 선우는 미술도 굉장히 잘 합니다. 반 친구들이 다들 선우의 실력에 감탄하고 있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선우는 잠을 푹 자고 있답니다.


오늘은 다들 액티비티에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낸 우리 아이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부모님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회원명: 이하늘(leesky8) 작성일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도 빨리 주무셔야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에~ 저도 어제는 정신없이 잠이 들었답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박보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보은(bon1112) 작성일

아이들 사진만 봐도 넘 부럽네요~~^^
물놀이 시키시느라  고생 하셨겠어요~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물놀이 만큼 아이들의 액티브한 모습을 볼 기회가 없답니다. 그렇게 신나게 놀 줄은 몰랐어요~ 다음번 물놀이가 기대되네요. 힘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