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6]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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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6 00:59 조회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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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은 하루를 지낸 우리 아이들. 하지만 한 아이에게만큼은 오늘하루가 특별했겠지요. 오늘은 바로 우리빌라의 귀여운 태환이의 생일이었답니다. 아침부터 생일이라며 빌라여기저기를 떠들며 다닌 태환이는 쉬는시간에도 저에게 와서 생일선물을 달라며 혼자 흥분해있었지요.
우리 아이들과 인솔교사인 저는 태환이에게 큰 선물을 해주고 싶었답니다. 우리는 태환이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지요. 오전부터 흥분해있었던 아담을 위해 가이사노 쇼핑몰에 가서 케이크 및 태환이를 위한 선물인 영어책을 준비하였으며 아이들이 함께 파티를 할 수 있도록 과자도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태환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몰래 파티를 준비하였고 태환이는 이내 자신을 챙겨주지 않아 실망했는지 약간 실망한 표정으로 공부를 했지만, 우리는 잠시후에 활짝 웃을 태환이를 생각하며 즐겁게 파티준비를 마쳤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에게 단어외우기 및 영어다이어리를 시키며 태환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였고, 7시 30분에 태환이를 2층으로 올려보낸 뒤 다른 아이들이 1층에서 준비해온 케이크와 과자 및 음료수를 준비하여 태환이를 다시 불러내었고, 어두운 거실에 밝게 빛나는 촛불과 함께 태환이의 얼굴도 환하게 빛났답니다.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고,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와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오늘 하루는 태환이를 위해 아이들을 거실로 불러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에 빠져든 아이들은 노트북 모니터에 집중하며 2시간 반을 눈 깜짝할 사이에 보냈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늘은 혁준이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잘 먹히지 않았답니다. 바로 영화때문인데요, 영화에 집중한 아이들은 혁준이의 말이 단지 소음으로만 들렸는지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는 혁준이에게 조용히 하라는 말만 열심히 하였답니다.^^
저녁때 케익을 먹은 뒤 라면을 먹은 후 제 옆에 딱 붙어서 영화를 보다가 잠든 혁준이는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기상하였구요, 지금은 방에서 태환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답니다.
김동현:
동현이도 오늘의 파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는 내내 태환이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끌며 눈치채지 못하도록 도와주었답니다. 어제 쇼핑몰에서 구입한 티셔츠를 입은 동현이는 옷이 많이 컸던지 어깨가 축 쳐져있네요. 살을 찌우고 운동을 많이 하면 옷이 몸에 좀 더 어울리게 되겠죠?
김민호:
오늘의 파티를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민호. 중간중간에 스스로 계획을 바꾸기도 하면서 성공적인 파티를 이끌어 준 민호가 참 고마웠답니다. 저녁에는 거실에서 야구연습을 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오늘도 역시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거실에서 신나했던 민호. 변성기가 왔는지 노래를 부르는 내내 목소리가 허스키해지네요. 남자로써의 민호도 참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민호의 카리스마를 느꼈답니다.
나지훈:
어제 SM몰에서 빨간 티셔츠를 산 진호는 오늘 그 티셔츠를 입고 빌리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산 옷에 만족한 듯 아이들에게 어필하며 돌아다녔네요. 요즘은 즐거운 일이 많은지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지내는 지훈이가 참 고맙습니다. 해리포터가 재미있었는지 영화에 집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내일 하루도 기대되는 지훈이네요.
백일웅:
일웅이는 오늘 태환이가 파티준비에 눈치채지 못하도록 파티 바로 전에 태환이를 2층으로 데려가며 서프라이즈 파티에 마지막 장식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녁식사 때에 나온 꽃게탕이 너무 맛있었던지 일웅이는 국에 있는 모든 게를 다 담아 맛있게 국을 먹고 또 한 그릇 더 먹으며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답니다. 점점 건강해지는 일웅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태환:
오늘 하루의 주인공인 태환이. 아침에 흥분해 있었다가 오후에 우울해하고, 다시 저녁때에는 행복한 얼굴로 오늘 하루를 신나게 보낸 태환이. 선물로 받은 책도 잘 읽겠다 하네요. 타지에서 처음으로 보내는 태환이의 생일이 앞으로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평생의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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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환(TaeWhan) 작성일감사 또 감사 정말 정을 느끼고 남자들의 세계에 푹 빠진 하루였을 것 같아요 울 아들 좋겠다 너가 받은 사랑 또 남에게 베풀고 사는 하루하루가 되길바라며 선생님과 친구들 고마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