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6] 스파르타8주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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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6 23:52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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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어떤 날씨인지 궁금한 날입니다. 이곳은 오늘의 날씨는 맑았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처럼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세 가지의 큰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 밥을 먹고 수업을 위해 각자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밥을 먹고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하루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수업 보내고 시간을 내어 가까운 마트로 향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고르고 생일 축하해주기 위한 케이크를 고르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찾았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오늘은 아이들의 수학수업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저는 급하게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상황을 보기 위해서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몇 아이들은 선생님과 진도를 맞추기 위하여 수업진도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었고, 몇 아이들은 수업 방식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서 자율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단어를 외우는 아이, 숙제를 하는 아이, 일기를 쓰는 아이 모두 달랐습니다. 저희반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매우 기다렸습니다. 영어보다 수학에 자신 있는 아이들이 많았고, 영어만 계속해서 지겨움을 느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수학에 많은 흥미를 보였고, 드디어 아이들이 기대하던 수학을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수업할 날짜와 시간, 장소, 진도 등을 들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담은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은 마파두부와 꽃게탕과 맛있는 전과 김치 등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먹으라고 했습니다. 저녁을 많이 먹으면 케이크와 다른 음식들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집이나 한국음식을 그리워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봤습니다.
선생님인 저는 아이들의 모든 식사가 끝나고 마지막에 식사를 하느라 아이들을 먼저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베드민턴과 공놀이를 조금 한 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식사는 일종의 핑계로 아이들을 미리 보내고 전 시간에 사왔던 과자 봉지들과 선물, 케이크 등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깜짝 놀라게 해야 할지도 궁리했습니다. 그 결과 저와 같이 생활하는 수현 선생님이 먼저 들어가서 아이들을 혼내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초를 붙이고 밖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숙소를 울렸고, 아이들은 모두 기가 죽어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모르는 상황이라 고개를 숙이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불을 끄고 저는 케이크를 들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들은 다 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초를 끈 재연이는 무척 좋아했고, 아이들도 모두 진심을 담아 축하해주었습니다. 재연이는 울먹거리며 고맙다고 했고, 저는 준비한 선물을 주고 다른 친구들도 재연이를 위해 준비한 편지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때까지 우울해 했던 재연이는 다른때보다 더 환하게 웃어주었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단체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크림을 뭍이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케이크와 과자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달에 있는 다른 친구 생일도 있는데 저는 그 친구는 케이크와 파티가 없다고 하자 생일인 친구를 제외하고 돈을 모아 파티를 해주겠다며 등을 토닥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11일이란 시간동안 같이 살고 먹고 시간을 보내면서 정든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만 먹으라고 이미 당부를 했었고, 저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을 가지로 가기 위해 식당동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서는 조리사가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간식인 소시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거부할 수 없게 정말 맛있게 구은 소시지는 아이들을 유혹했고, 아이들은 소시지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소화 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씻고 다이어리를 쓰고 단어를 외웠습니다. 이미 파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안 아이들은 미리 조금씩 외워둔 상태였지만 늦은 시간에 집중을 해야하는 아이들에게는 고비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열심히 외워주었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힘이 넘쳐나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오늘은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놀지도 못하고 억눌려진 상황 속에서 있다가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을 줄 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마져도 제한을 해야해서 미안했지만 아이들은 스스로가 놀러온 것이 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르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재연이는 오늘 파티 전까지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생일인걸 알고 부모님이 보고 싶냐도 묻고 자꾸 한국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재연이 생일파티를 위해 우리가 아무 말 안하고 하루를 참은걸 알고 재연이는 그동안의 서운함이 있지도 않은 것처럼 좋아했고, 너무나 행복해 했습니다. 재연이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 기쁨니다.
동희는 수학을 무척 좋아한다고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나고 수학책을 들고 나가서 좋아했습니다. 누구보다 수학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아이입니다. 앞으로의 동희의 수학생활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동희는 재연이가 생일인줄 알고 알게 모르게 뒤에서 재연이의 기분을 위해서 챙겨주었습니다.
진아는 오늘도 단어시간에 가장 오랜 시간동안 집중력을 보여준 아이입니다. 오늘 본 진아는 다른 반 아이들과 많이 친해져 있는 모습 이였습니다. 이제야 아이들이 자기반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반 아이들과도 어울리고 얘기하고 같이 노는 모습을 봤습니다. 사교성이 좋은 진아입니다.
효진이는 어제 단어 공부 때문에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잤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도 잘 버텨주고 수업시간에도 집중해준 효진이에게 고마웠습니다. 동생과 장난치고 노는 모습이 예쁜 효진이는 오늘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과자를 나눠주었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더욱 친해지는 일만 남은 효진이입니다.
지민이는 오늘 재연이 생일이라고 편지도 쓰고 선물도 준비한 마음 따뜻한 동생 이였습니다. 같은 방 언니의 생일이라 편지 쓰기도 어려웠을 텐데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편지까지 준비하고 좋은 향이 나는 물 인형까지 선물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항상 터프하고 남자다운 포즈를 하는 지민이는 오늘도 강한 아이였습니다. 매 수업에 재미를 붙이는 지민이입니다.
수현이는 점점 더 어려지고 애교가 늘어납니다. 선생님께 많이 의지하고 예쁨 받고 싶어하는 아이입니다. 친구 생일을 정말 기쁘게 축하해 주고, 친구를 속이고 축하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려 했으나 잘 못하는 수현이입니다. 항상 씩씩한 수현이는 살이 쪄서 돌아갈까 걱정됩니다.
댓글목록
임민아님의 댓글
회원명: 박옥순(park9081) 작성일
언니 안녕 나 민아야 이제 언니가 다른반 언니 들과 친해져서 참 좋겠당~~
앞으로도 친하게 진해
그럼 안녕~~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아가 항상 응원해줘서 선생님은 너무 고마워^^
진아랑 일요일날 통화했는지모르겠네^^
임민아님의 댓글
회원명: 박옥순(park9081) 작성일
ㅎㅎ 자기방 들어가지말라
또 휴대폰 만지지말라
또 비밀번호 모르지~~
민아가 진아 휴대폰 만질까봐 거기서도 걱정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