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5] 스파르타8주 김준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5 22:06 조회549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은 시티투어와 SM몰 방문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밤 아이들 모두 오늘 SM몰에서 무엇을 살지 이야기를 하며 수첩에 적어놓았습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선물을 꼼꼼히 챙겨적는 우리 아이들 :) 오늘 액티비티가 설레여서 그랬는지 모두들 아침일찍 일어났습니다. 7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8시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볶음밥, 빵과 쨈, 고구마튀김, 과일쥬스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빌라에 돌아와 가방을 챙기며 오늘 일정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가는 곳은 성페드로 요새와 산토리뇨성당, 그리고 SM몰입니다. 산페드로 요새는 필리핀을 식민 지배하던 스페인이 이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로 마닐라에 있는 인트라무로스와 함께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산토리뇨 성당은 400년이 넘은 오래된 년이 넘은 오래된 성당으로 마젤란이 세부 여왕에게 기증한 산토리뇨로 유명합니다. 성당에 화재가 두 번 있었으나 아기 예수상은 무사하여 기적의 수호신으로 숭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토리뇨 성당앞에 있는 마젤란 십자가는 필리핀에 처음으로 세워진 십자가로서 천장에는 마젤란이 처음 가톨릭을 전파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래를 알려주니 아이들이 더욱 투어에 집중하고 투어 중간중간 들려준 유래 이야기를 물어보았습니다. 9시 30분쯤 벤을 타고 산페드로 요새로 이동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시작하니 아이들의 액티비티를 질투라도 하는듯 조금씩 비가 내렸습니다. 요새에 도착하여 돌아본 후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다시 벤으로 이동하여 산토리뇨 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은 콜론이라는 지역으로 세부에서 조금 위험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고 천천히 성당을 둘러보고 마젤란 십자가까지 둘러본 후 점심식사를 하러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밖에서 먹는 점심이었습니다. 메뉴는 로컬부페! 뷔페라는 말에 아이들이 많이 설레여 했습니다. 한명씩 줄을 서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받았습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메뉴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즉석에서 갈아주는 열대 생과일 쥬스를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후 SM몰로 이동하였습니다. SM몰은 우리나라의 코엑스를 2개정도 합해놓은 정도의 크기로 아이들이 가기전부터 길을 잃을까봐 조금은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빌라 아이들끼리 함께 다니면서 약 3시간동안의 쇼핑을 하였습니다. 5시에 모이는 것이지만 워낙 넓어서 4시 50분에는 모든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4시 45분쯤 함께 모이는 장소에 왔습니다. 이제 스스로 쇼핑도 하고 다 큰 것 같습니다. 봉지를 여러개 들고 온 우리 아이들~ 저에게 누구누구 선물을 샀다고 다들 자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비는 인솔교사 선생님들 선물로 장미꽃을 샀더라구요 ^^ 다른 선생님들께도 하나씩 드렸습니다. 제일 어리지만 생각이 깊은 신비 ^^ 쇼핑을 마치고 벤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SM몰에서 너무 많이 돌아다녔는지 아이들 모두 조금은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그래도 부모님들 드릴 선물을 사서 그런지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빌라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야채튀김, 볶음밥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먹는 떡볶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저녁을 먹은후 빌라에 돌아와 모두들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를 마친 후 영어일기를 쓰고 오늘은 아이들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라면파티를 했습니다. 라면을 먹은 후 10시 까지 놀고 10시에 아이들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서나정>
나정이는 오늘 SM몰에서 립밤과 인형, 군것질거리를 샀습니다. 쇼핑하는 내내 SM몰이 너무 넓어서 조금은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도 양손가득 쇼핑을 하고 온 나정이 표정이 밝았습니다. 부모님선물은 다음 SM몰에 갈때 산다며 오늘은 SM몰 구경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역시 신중한 나정이입니다 ^^
<박나은>
나은이는 오늘 산토리뇨 성당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무슨일이 있는 줄 알고 물어보니 콜론이라는 곳에서 너무 무서워서 표정이 굳어있었다는 나은이~ 겁이 많은 것 같습니다. SM몰에 도착해서는 표정이 다시 밝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SM몰에서는 원어민 선생님들 선물과 가족들 선물을 샀다고 합니다. 며칠 전 컨츄리몰에서는 할머니 선물로 부채를 샀는데 오늘은 무얼 샀는지 말해주지는 않더라구요~ 깜짝 선물인것 같습니다.
<신비>
다른 언니들보다는 용돈이 조금 작았던 신비~ 어제 용돈을 나누어 줄때도 조금은 서운한 표정이었습니다. 오늘 쇼핑몰에서 살 목록을 적고 잤다는 신비는 쇼핑을 다하고 저와 다른 선생님들에게 장미꽃을 한송이씩 선물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까지 챙기는 신비마음에 다른 선생님들도 너무 고마워하시고~ 저또한 너무 감동했습니다 ^^ 오늘 가족들 선물도 많이 산 신비. 강아지 선물로 인형을 샀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아롱이가 너무 보고싶대요 ^^
<이주영>
며칠 뒤 주영이 생일이라는 것을 안 친구들이 오늘 쇼핑몰에서 주영이 생일선물을 사주었습니다. 미리 생일 선물을 받은 주영이~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는 생일이지만 친구들이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영이 생일날 깜짝 생일파티를 할 예정이구요 ^^ 오늘 주영이는 물통에서 물이 센다고 하더니 쇼핑몰에서 물통을 샀습니다. 예쁜 물통을 산 주영이! 쇼핑의 안목이 있는듯 합니다.
<유연아>
오늘 아침 모자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한 연아! 저에게 계속 예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쓴게 예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액티비티에 간 연아~ 오늘 시티투어를 하면서 제 뒤를 잘 따라다니면서 잘해주었습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저에게 산 물건들을 자랑했습니다. 개구리인형과 문구세트를 샀다고 합니다.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나봐요 ^^
<정수현>
어제 SM몰에서 살 목록을 적었던 수현이~ 예전에 SM몰에 갔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면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오늘 수현이는 인형두개와 문구류, 군것질거리를 샀습니다. 그리고 동생 나영이 선물도 샀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어머니 편지를 본 후 나영이가 심심해 한다며 조금은 걱정아닌 걱정도 합니다.
<김가림>
오늘 콜론에서의 투어가 무섭다며 조금은 겁을 먹은 가림이입니다. 그래도 시티투어를 잘 마치고 쇼핑몰에서 리더역할을 했던 가림이! 나정이 시계를 빌려 시간을 맞추고 아이들과 함게 3시간동안의 쇼핑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시간맞춰서 잘 도착해주었구요 ^^ 빌라에 돌아와서는 가장먼저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SM몰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두손가득 부모님선물을 많이 샀더라구요~ 여기서도 부모님 생각을 먼저하는 우리 아이들 ^^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아이들 생각 많이 나시죠? 7주 후에는 아이들이 산 선물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내일부터는 아이들의 수학수업이 시작됩니다. 저번주보다 조금은 더 빡빡한 스케쥴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응원의 말씀 많이 해주세요~ 그럼 저는 내일 다시 아이들 이야기를 다이어리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벌써 울 아이들이 그곳에 도착한지 10일이 지났어요...
울 연아가 패셔니스타이긴 한가봐요...
모자 하나를 써도 미모에 이렇게나 신경을쓰다니....몰랐던 사실입니다.
딸!!!많이 예쁘거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네 ^^ 너무 귀여웠습니다 ~~ 벌써 시간이 이만큼 흘렀네요. 더 즐거운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