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31] 스파르타8주 김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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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31 23:18 조회5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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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준하입니다.
오늘도 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자기전에 마사지샵(?) 놀이를 하며 조금 놀다자서 그런지 아침에 모두들 일어나기 힘들어했습니다. 일어나서는 아이들이 어제 단어시험이 너무 어려웠는지 아침부터 오늘도 단어시험을 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힘들지만 어쩔수 없죠~ 그래서 오늘은 중간중간 틈틈이 외우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아침부터 해가 쨍쨍! 오늘아침은 빵과쨈, 닭죽, 계란후라이, 아이스티 였습니다. 아이들이 닭죽은 별로 싫어하는지 빵과 쨈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침식사후 빌라로 돌아와 가방을 챙기고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연아와 나은이가 약간 감기 증세가 있는 것 같아서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수업을 들어간 우리 아이들 :) 오전에 4시간동안의 수업을 마친후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과 양상추, 오이, 야채볶음, 계란국, 오렌지였습니다. 수업을 너무 열심히 들었는지 너무 잘먹었습니다. 점심식사 전 쉬는 시간에 배가 아프다는 나은이와 가림이도 잘먹더라구요~ 아이들은 특히 양상추가 맛있다며 저에게 더 갖다 달라고 해서 한그릇 가득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것도 perfect하게 다 먹은 아이들 :) 특히 나정이가 너무 잘 먹었습니다.
점심식사후 또 줄넘기를 하고싶다는 아이들~ 그렇지만 햇빛이 너무 뜨겁고 오후수업을 위한 에너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아쉽지만 패스~
빌라에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 마사지샵 놀이가 재미있었는지 또 그놀이를 하면서 놀더라구요, 주영이는 어제 단어시험이 너무 어려웠는지 점심시간에 사전을 찾아가며 발음듣기를 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은 주영이가 일등을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1시에 다시 오후수업시작~ 오후에는 그룹수업이 있는 아이들, 아이들이 특히 원어민선생님들과 하는 그룹수업을 좋아합니다. 길가다가 선생님들을 만나도 Hello~하며 인사를 먼저 건내고 식당에서도 함께 앉아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거리감없이 잘 지내는 아이들을 보며 이번 8주 캠프동안 발음도 좋아지고 많은걸 얻어 갈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후수업이 끝나고 빌라로 돌아와서 저녁먹기 전까지 단어를 외웠습니다. 너무 어렵다고 불평들을 했는데 오늘 잘 보면 매점을 가게 해주겠다고 하니 열정적으로 외웠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군것질이 최고인가 봅니다. 6시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주영이는 식당까지 단어책을 가지고 가서 외울 정도였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양념통닭, 과일샐러드, 깍두기, 바지락된장국이었습니다. 우리아이들 너무 잘 먹더라구요. 저녁먹고 다시 빌라로 돌아와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저희들만의 규칙으로 영어로 대화하기를 했습니다. 영어와 콩글리쉬를 섞어서 하는 우리아이들 집에서도 영어로 대화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유연아>
아침에 일어나서 연아가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과 점심식사 후 약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약이 썼는지 점심에 먹자고 하니 다 나은것 같다고~ ^^ 그래도 점심때까지는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꼭 먹게 했습니다. 그래도 심한 것 같지 않아 다행입니다. 저녁때엔 언제 아팠냐는듯 완전히 싹 나아버린 연아어린이~저를 너무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갈때도 제 손을 꼭잡고 가고 쉬는시간에도 저를 계속 찾더라구요~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다는 연아. 재미있는만큼 실력도 쑥쑥 자라서 한국에 돌아갈 것 같습니다.
<김가림>
가림이는 어제 너무 피곤했나 봅니다. 아침에 몇 번을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 전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캔디를 먹었는데 그걸 먹은 후로 배가 아프다며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하는걸 그래도 조금만 먹으라고 했더니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빌라에서 조금 쉬고 나니 배 아픈것은 다 나았다고~ 아이들은 정말 갑자기 아프고 갑자기 낫는것 같습니다.
<박나은>
나은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감기에 걸린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연아와 함께 감기약을 먹은 후 오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4교시 수업시간에 캔디를 먹고나서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배를 누가 콕콕 찌르는 것같다고~ 그래서 수업시간에 잠깐 나와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나은이가 아무래도 수업을 못받을 것 같다고 해서 빌라로 돌아와서 방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식당에 와서도 밥을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만 먹으라고 했더니 양배추와 함께 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배아픈것은 조금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빌라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나은이가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배가 아파서 엄마가 더 보고 싶었나 봅니다. 조금 눈물을 보이길래 달래주고 한시간동안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다행히 좀 진정이 되어 그 다음시간부터는 다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이 너무 즐거웠는지 수업끝나고는 표정이 너무 환해진 나은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저녁이 양념통닭이라는 말에 저녁전에 배가 다 나아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엄마께서 너무 많이 먹지는 말라고 했다면서 걱정은 하던데~ 밥이 너무 맛있나봐요 ^^
<서나정>
오늘 나정이는 점심에 대만족이었습니다. 저녁때까지 점심이 너무 맛있었다고 감탄을~ 양상추를 너무 좋아하는 나정이 :) 오늘 나정이는 점심에도 마사지 놀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감타할 정도로 손힘이 좋은가봐요~ 아이들이 너무 시원하다고, 수현이는 나정이에게 마사지사 같다고 까지 했습니다. 점심에 나정이 이마와 나은이 코가 부딪혀서 나은이가 조금 삐졌었지만 나정이가 먼저 사과를 하고 화해를 했습니다. 애교도 많지만 가끔은 의젓한 나정이입니다.
<이주영>
어제 다른아이들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 주영이는 오늘 1등으로 일어났습니다. 예쁜 줄무늬 원피스를 입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한 주영이~ 주영이는 수업을 할때 가장 표정이 밝은 것 같습니다. 항상 수업이 재밌다는 말을 달고 다닙니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초콜렛 컵케익을 하나 받아와서 친구들과 나눠먹었습니다. 혼자먹지 않고 뭐든지 항상 나눠먹는 주영이~ 어제는 단어시험이 어렵다고 울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점심시간 저녁시간 틈틈이 사전으로 발음을 들으며 계속 단어를 외웠습니다. 아빠께서 편지쓰셨다고 하니 아빠한테 공부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신비>
신비는 오늘 아침을 먹고 오더니 수업에 들어가기 전 갑자기 배가 콕콕찌르면서 아프다고 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긴 했는데 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교실밖 소파에 앉아 좀 쉬다가 빌라로 돌아가 쉬었습니다. 신비에게 물어보니 3일에 한번씩 배가 아팠는데 그럴때는 엄마가 좀 쉬게 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빌라에서 쉬니 좀 나아졌다고 해서 오후수업은 열심히 들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양념통닭을 많이 먹었습니다.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저녁에 배고프지 않게 많이 먹으라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
<정수현>
너무 어른스러운 우리 수현이~ 저희 빌라에서 동생들이 너무 장난을 치거나 단어를 외울때 떠들면 수현이가 언니답게 아이들을 이끕니다. 어제는 수업이 너무 어렵다고 해서 선생님께 조금 쉽게 가르쳐 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재밌게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얼굴도 한층 밝아져서 제 마음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2010년 마지막 날입니다. 부모님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한층더 성숙해진 우리아이들 모두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서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서나정(kei08064) 작성일
선생님! 그리고 우리아이들 모두 새해복 많이~~~
나정이는 아기때 엄마가 아파 경락마사지 받는 걸 보더니
언제부턴가 마사지놀이를 하더군요. 누가보면 엄마가 피부관리사인줄 알겠군요 .ㅜㅜ
새로운 놀이를 많이 만들어 노는걸 좋아해서~ 매일 놀기만 할까봐 좀 걱정이네요^^
내일은 새해 첫날이라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지만
일요일 통화하는 날을 아이들 못지않게 엄마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주세요.그러니 참고 더 열심히하자구요.
선생님도 힘드시더라도 참으시고요 ㅎㅎ
박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나은(kei08339) 작성일선생님! 우리나은이가 가지전에 감기가 조금걸려서 가긴했는데 그것땜에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은것 같네요.. 몸이 얼마나 안좋은지 걱정이네요. 좀처럼 울거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 엄마보고싶다고 울었다고 하니 너무 걱정입니다. 혹시 많이 아픈데 참는건지.. 스트레스 받는건 있는건지.. 걱정이네요. 선생님께서 한번 시간내서 다정히 물어봐주셨으면 해요... 어쨌든 우리나은이 잘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나은어머니>
어제 나은이와 따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이기에 꼭 안아주고 이제 나은이도 4학년이 되었으니 8주를 잘 보내고 돌아가면 어머니께서 우리나은이 더 대견해 하실꺼라고~ 재밌게 지내다 가자고하고 조금 휴식을취하고 마음을 가라앉으니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더 많이 적응해 가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나정어머니>
저희 스케쥴이 타이트해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놀고 있습니다. 너무 공부만 많이해도 지쳐서 제가 적절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하고 놀기도(?) 열심히 하는 나정이 ^^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밥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저도 나정이가 키도 좀 크고 살도 좀 쪄야 할것같아서(?) 조금 더 신경쓰고 있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먹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마 8주후에는 조금 더 크고 튼튼해진 나정이를 보실수 있을듯 ^^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울 연아가 감기기운이 있다고 하니 조금 걱정은 됩니다.
하지만 워낙 건강 체질이라....
감기 물러가라..얏!!
사랑딸!아프지말고, 건강하고,잘먹고,,,,,
수업이 재미있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