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31] 스파르타8주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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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31 22:43 조회5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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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0년의 마지막날입니다.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필리핀에 있어서 한쪽의 허전한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부모님들께 아이들이 얼마나 잘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다이어리를 올립니다.
한국의 날씨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많이 덥지 않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선선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저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준비가 끝나고 다같이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맛있게 골고루 먹으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많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은 적응력이 빠른것 같아요.
그렇게 우리는 맛있게 아침밥을 먹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두쨋날이라 그런지 어제보다는 산만하지 않고 각자 수업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오늘도 투덜거리고 많이 지쳐할줄 알았는데 오늘은 더 재밋어하고 쉬워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워도 삼일동안은 해보자, 쉬운것보다 어려운걸 하는게 너희에게 도움이 된다는 저의 말을 이해했는지 어렵긴하지만 갠찮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정말정말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점점 밥이 맛있어져서 아이들이 이제는 다음날을 기대할 정도입니다.
점심에는 불고기덮밥과 오랜지와 상추 등 음식이 나왔습니다. 필리핀 요리사들이 아이들의 먹성을 보고 놀랄정도로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고 매점을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호텔매점이라 다른곳보다 과자나 음류수 등이 비싼데 아이들이 절제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먹고싶은 표정은 간절하나 다음을 기약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쇼핑갈때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다시 시작할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후 아이들의 알림장을 검사했습니다. 숙제가 많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아이들이 어제보다는 좋은 성적을 받아왔고, 어제보다는 편안해했습니다.
어제 봤던 단어시험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충격받고 오늘은 열심히 해야지 하는 아이도 있었고 실망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 잘봐야 겠다고 아이들은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에게 주번을 정해줬습니다. 두명씩순서대로 떠드는 아이와 공부안하는 아이를 몰래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서로 조용히하자 하며 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가졌고, 선생님들끼리 연락하기위해 가져온 무전기 소리가 시끄럽다고 제 방의 문을 닫고갔습니다.
샤워하는 친구들에게 조용히 하자할 정도로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잘보고 싶어 했습니다.
한 아이라도 그냥 잘 보지말자 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흐려지는데 아이들이 같이 으샤으샤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번 부모님이 보고싶다는 애기가 돌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부모님보고싶어서 캠프생활에 힘들어할까봐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빨리 전화통화하고 싶어요'라하며 집에가고 싶다며 징얼거리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이 자신들을 위해 보내주셨다는 것을 알아서그런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있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의 일상보다는 아이들의 수업얘기를 드리려 합니다.
먼저 재연이는 엄마가 단어시험본 것을 정리하라고 하셨나봐요. 따로 노트를 가져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며 마음을 다잡고 있고 다른친구들이 '얘 지금까지 공부만했어요'라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재연이는 오늘 문법, 스피킹과 리딩 수업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좋은 태도로 잘 임했다고 칭찬하셨고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말해주셨습니다. 또한 발음이 좋으며 잘 듣는다고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지민이는 모든 선생님들이 빠른 학습능력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아이의 학습능력에 놀랐고, 단어가 조금 부족하지만 좋은 기술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답을 쉽게 하며 똑똑하다고 까지 말씁해 주셨습니다. 지민이는 일기를 정말 열심히 씁니다. 일부로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물어보거나 가까이 가서 일기를 보진 않았지만
집중에서 정말 열심히 씁니다. 저는 일기가 앞으로 지민이에게 단어실력의 향상과 문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효진이 또한 단어가 다른 많은 과목에 비해 조금 약한편 이다고 단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알고있지만 효진이의 다른 과목 수준에 비하여 얘기해 주셨습니다.
효진이는 수업을 재미있게 참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을 잘 들어주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수업하기 좋아합니다. 또한 효진이가 단어를 매우 잘읽는다고
엄청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동희는 지금 단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단어는 영어의 모든 부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여서 열심히 외우게 하고 있습니다. 동희도 많이 틀리고 싶지 않아서 동희가 외우기엔 어려운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동희는 너무 귀엽게 생겼다고 많이 아껴하십니다. 뽀얀 동희의 피부에 반한것 같습니다^^
수현이는 다른 과목보다 스피킹에 능합니다. 숙제도 가장 열심히 하고 단어암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재미있어 합니다. 힘들어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임합니다.
이렇게 8주동안 영어를 하면 영어실력이 눈에띄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아는 영어를 잘합니다. 진아도 수업에 흥미를 느끼고 주제를 잘 파악한다고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좋은 수업태도로 선생님들이 열심히 아이를 가르치도록 합니다.
선생님들이 계속 열심히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영어를 잘하고 있습니다. 각 아이들의 수업이야기는 상대적인 것이라 아이들이 못하고 잘하고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지금도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앞으로 필리핀에서 7주가 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저희반 아이들 모두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 걱정하지 않으셔두 돼요^^
아이들이 이 캠프가 마치는 순간가지 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해줬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일요일에 통화할때에 많이 힘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많이 어리광 부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더욱 아이들 마음이 약해질까 걱정됩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마음 잘 잡을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아이들이 저 많이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님들의 소중한 아이들 잘 돌보겠습니다.
2011년의 시작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2011년 전 년도보다 더욱 보람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댓글목록
오경아님의 댓글
회원명: 오경아(oka33) 작성일
선생님
멀리 타지에서 우리아이들을 부모처럼,선생님처럼,언니처럼 챙기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을 자세히 전해주셔서 필리핀에서의 아이들의 생활모습이 그려집니다.
두달동안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현어머니^^
저희 안전하고 재밋게 지내다가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