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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5]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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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5 23:43 조회5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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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이제 이곳 필리핀에서 있을 날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필리핀에서 맞는 마지막 일요일인데다가, 수요일, 일요일인데 액티비티를 나가지 않은 날이기도 해서 기분이 이상하였답니다. 오늘은 우리 학생들이 캠프에 오고 난 후 바로 치뤘던 레벨 테스트를 오늘 다시 치기로 하였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오고 난 직후와 비교해서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어느 정도 얻어 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답니다.

레벨테스트는 오전에는 듣기, 읽기, 쓰기 테스트가 진행이 되고, 오후에는 말하기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오전 테스트는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오후 테스트는 1시부터 2시 반까지로 계획되어 있었죠.^^ 그래서 우리 학생들 모두 오랜만에 늦잠도 자고, 여유도 부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드디어 오전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듣기 테스트가 조금 까다로워서 우리 학생들 모두 고생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에 다들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 쓰기 테스트며 읽기 테스트까지 모두들 멋지게 마무리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침에도 맛있는 밥, 볶음밥이 나와 다들 든든하게 챙겨 먹었는데, 점심 때도 역시 맛있는 오징어 볶음이 나와 우리 학생들이 밥에 비벼 먹기도 하면서 밥을 다 해치웠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은 후, 오후에는 개인별로 진행되는 말하기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얼마나 잘 설명해 내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써 우리 학생들 모두 긴장을 하긴 했지만 4주 간 함께 공부한 선생님과의 대화여서 처음보다는 많이 긴장을 풀고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 테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원래 내일로 예정되어 있던 SLEP 테스트도 함께 보았습니다.

사실 SLEP 테스트는 내일 오전에 보려고 했는데, 오늘 시험을 보고 나면 오후에 2시간 넘게 시간이 남기도 하고, 또 오늘 테스트를 받는 김에 한꺼번에 다 보고 내일 실컷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특별히 배려해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계속 보게 되어 조금은 지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하루에 8시간씩 매일 공부하던 우리 학생들이었기에 이정도 쯤이야 거뜬하게 해냈답니다.^^ 말하기 테스트까지 다 끝낸 우리 학생들은, SLEP 테스트에서 리스닝 부분 문제를 풀면서 모든 테스트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들 이곳 캠프에서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테스트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라 하였더니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레벨 테스트에 SLEP 테스트까지 끝낸 우리 학생들은 저녁 시간까지 2 시간 가량을 푹 쉬었습니다. 그래도 그 틈에 쉬지 않고 저녁에 있을 단어 시험 공부를 하기도 하더라구요.^^ 항상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답니다. 곧, 저녁 시간에는 맛있는 자장과 계란말이가 나와 다들 한 식판 가득 챙겨 먹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의 카프리썬이라 할 수 있는 음료수도 함께 나와 먹었는데, 시원했는지 다들 단 숨에 마셔버리더라구요.

저녁 식사 후 마지막 단어 시험과 Weekly Test, 다이어리 쓰기까지 다 끝낸 후 부모님께 전화도 드렸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네요. 전화를 통해 모두들 이곳에서의 생활을 많이 전했겠지만, 그래도 다음주 화요일, 얼굴을 마주하며 4주간의 즐거웠던 추억을 전달하는 것 만은 못할 듯 합니다.

오늘, 한국에 있었다면 광복절 관련 프로그램을 TV로 보면서 광복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세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우리 학생들, 내일 졸업식을 잘 끝내고, 짐도 잘 싸고 푹 쉴 수 있도록 화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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