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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4]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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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4 23:41 조회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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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토요일이네요. 평소에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면, 오늘은 어떤 소식으로 부모님을 찾아뵐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아지곤 했는데 이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만 다이어리를 쓰면 끝이 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기도 하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처음에 우리 아이들을 이곳으로 보내 놓으시고 매일 컴퓨터 책상에 앉아 아이들의 소식과 사진으로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셨을텐데, 이제 3일 있으면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실지 궁금하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3일 후 부모님을 뵐 생각에 다들 들떠있는 모습들이네요. 제 앞에서 아이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소감을 물어보면 다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너무 그리워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고는 하지만, 이곳에 있으면서 많은 정이 들었는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무척이나 그리울 것 같다고 하네요. 저 역시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깨우지 않아도 이제는 알아서 척척, 아침에 일어나 아침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단장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 이제는 선생님과 별 어려움 없이 대화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네요. 많이들 익숙하고 친해진 모습인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한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차 있기를 바래봅니다. ^ ^

저녁을 먹고 저녁일과를 일찍 끝낸 후, 졸업식을 위해 아이들 모두 분주하게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들이었는데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거실에 모여 'I will'을 부르며 안무를 맞춰보기도 하고 간식을 나눠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잘 마무리 하였답니다. 졸업식을 위해 이런저런 안무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 곡으로는 부족했는지 어떤 노래를 더 부를지, 노래에 맞춰 춤을 춰도 되는지, 아이들 모두 졸업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필리핀에 온 소감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소감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그럼 오늘도 아이들의 개별소식 함께 보실까요?

선영이는 필리핀에 와서 처음에는 벌레들도 무섭고 친구들, 선생님과도 어색해Twlakss 갈수록 영어 실력도 느는 것 같고 영어로 말하는 게 익숙해져서 기쁘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에 빨리 가고 싶고, 엄마도 많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슬프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메일을 주고받을 것이고 다음에도 캠프를 한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 ^

시연이는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지만 친구들과 언니들과 32번 우리villa가 생각 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보고 싶을 것이고 제일 아쉬운 건 지금껏 한번도 외할아버지 제사에 빠진 적이 없고 외할아버지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외할아버지 제사 때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외할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온갖 곤충들과 정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이제는 다시 못본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합니다. ^ ^

은진이는 선생님들과 졸업식때 부를 노래를 연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ㄴ이다. 벌써 3일 밖에 남지 않아 너무나 아쉽지만, 부모님과 동생이 너무 보고 싶고, 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은 캠프 우체통에 부모님들의 편지를 확인하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은진이 싸이에 있는 동생사진이 너무 보고 싶다며 보여 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지만, 사정상 보여주지 못하였네요. 동생을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어하는 은진이랍니다. ^^

연수는 오늘 점심식사 때부터 줄곧 시무룩한 표정을 짓다가 져녁에 보니 다시 활발해진 모습이었는데요, 졸업식에서 부를 노래와 안무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심이 많아 보였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녁에는 다시 활발해진 모습으로 모든 일과를 끝내놓고 빌라 친구들과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안무를 맞춰보기도 하였는데요~ 연수는 친구들과 헤어져서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가족을 봉 생각만 하면 자꾸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가족이 있는 우리 집으로 돌아가면 더욱 더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동생한테 더 잘해 줄 거라고 하네요. 앞으로 몇일 안남은 시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꼭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고, 이곳에서 함께했던 추억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모든 필리핀 생활이 익숙해 졌기 때문에 많이 나아졌지만 빨리 집에 돌아가서 가족을 보고 싶다고 하네요. ^ ^

정윤이는 마지막 날이 다가와서 아쉽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즐겁게 경험한 것 같다고 하네요. 한국에 빨리 돌아가고 싶고, 부모님이 뭘 배웠는지 물어봐도 당당하게 뭘 배워JT는지 설명 해 드리고 말해 드릴 수 있고, 처음에 왔을 EO에는 벌레도 많고 선생님들과도 어색했지만 이제 벌레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진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 캠프를 즐거웠던 여행으로 비유를 하기도 하였는데요 저녁에 현지 선생님들과 빌라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정윤이랍니다. ^ ^

오늘로서 이곳 4주 캠프의 정규수업도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Test를 보면서 하루를 보낼 예정이랍니다. Test에 대한 걱정과 부담도 있는 모습들이지만, 우리 아이들 별 어려움 없이 잘 해내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도 밝은 소식들 갖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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