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1]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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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1 22:36 조회5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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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수요일, 마지막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의 야외 활동은 영화 관람과 Ayala Mall에서의 쇼핑이었는데요, 모두들 오늘 하게 될 마지막 쇼핑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도 많이 하고 또 종류를 미리 정해놓기도 했답니다.
쇼핑과 영화 보기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오늘은 오전에 수영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난 우리 학생들은 공놀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놀기도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조금 일찍인 11시에 챙겨 먹고, 12시에 드디어 Ayala Mall로 향했습니다.
영화는 사실 우리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토이스토리 3'를 보려고 했는데, 아직 이곳 필리핀에는 개봉을 하지 않아 다른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라스트 에어밴더' 였는데, 판타지 영화로 M. 나이트 샤밀란이라는 유명한 감독이 맡은 작품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늘 오전에서야 Ayala Cinema에서 영화 스케줄이 변경이 되었다면서,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가 나오는 '솔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인셉션' 정도 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 모두 한국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라, 우리 어린 학생들까지 생각한다면 볼 수 없었답니다. 사실 미국이나 이곳 필리핀에서의 영화 관람 등급으로 'PG-13'이 있는데, 이 등급으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같은 성인이 함께 들어가서 관람을 한다면 어린 학생들도 볼 수 있는 등급이랍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8살, 9살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무서운 영화도 보고 한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책정이 되어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결국 영화는 포기하였습니다. ㅠㅠ
모두들 쇼핑 못지 않게 영화도 기대했는데, 우리 학생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토이스토리와 같은 영화가 아쉽게 개봉하지 않아서 못본다고, 지금 상영중인 영화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여서 우리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영화는 보지 못하겠다, 상황을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니 모두들 흔쾌히 이해해주고 잘 따라주었답니다. 참 기특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대신!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과 친구,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과 이곳 필리핀의 기념품 등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진 것이니, 어떤 부분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했답니다. 거의 3시간 넘게, 이곳 Ayala Mall을 마음껏 누비며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죠.^^
Ayala Mall은 SM Mall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훨씬 고급스럽고 길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 우리 학생들 모두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즐겼습니다.
도현이는 쇼핑을 하면서 이것저것 사먹기도 많이 사먹었다고 하는데, 먼저 샌드위치를 사서 먹고, 또 슬러쉬도 사서 마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은 일주일 동안 먹을 간식으로 콜라와 스프라이트, 프링글스, 맨토스, 망고 젤리, 드라이 망고까지 많이도 샀습니다.^^;
동민이는 부모님과 가족 모두에게 드릴 선물로 망고 젤리와 드라이 망고를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로는 손수건을 샀다고 하네요. 역시 먹을 것으로는 초코 무초라는 초코바와, 사파리라는 조그만 과자, 쵸코칩, 세븐업까지 두둑~하게 샀답니다.^^
재현이는 선물에 보다 집중해서 열심히 골라 샀는데요, 먼저 엄마 반지와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손수건, 애기 인형까지 꼼꼼하게 샀습니다. 역시 먹을 것으로는 쵸코칩, 세븐업, 초코 무초, 망고 젤리, 드라이 망고, 프링글스까지 모두들 비슷하게 맛있는 것들을 샀습니다.^^
영준이는 이미 SM Mall과 가이사노 컨츄리몰에서 선물 다 샀다고 하는데, 남성용 큰 시계와 엄마 귀걸이를 그곳에서 미리 사서 오늘은 먹을 것만 잔뜩 샀다고 합니다. 스프라이트, 세븐업, 드라이 망고, 쵸코무초, 옥수수 콘칩까지 역시 많이 샀네요.^^
민국이는 부모님께서 선물을 전혀 사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로 선물은 하나도 안샀다고 하네요. 괜히 조금 섭섭해 지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먹을 것으로는 스프라이트, 초코 무초, 드라이 망고, 망고 젤리, 프링글스, 사파리 과자, 옥수수 콘칩까지 비슷한 종류로 같이 샀다고 합니다.^^
창현이는 엄마 선물로 반지, 귀걸이를 샀고, '절세미인'(^^;) 누나에게 줄 반지와, 아빠에게 드릴 시계까지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선물로 망고 젤리를 10개나 샀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 슬퍼하고 있더라구요.^^; 그 밖에 드라이 망고, 초코 무초, 동전 모양의 초콜렛, 세븐업, 프링글스, 그리고 그밖에 밝히지 않는 더 많은 것들을 샀다고 하네요.
우리 학생들 모두 간식을 많이 사서, 늦게까지 먹다가 배탈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된답니다. 적당량씩, 배고플 때 맛있게 먹고 배가 아프지 않도록 옆에서 잘 지켜보고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내일, 모레, 그리고 글피, 목/금/토요일만 지나면 정규 수업도 끝이 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열심히 공부하고,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독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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