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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1] 프리미엄 4주 김혜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1 22:28 조회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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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Cebu City에 위치한 Ayala Mall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신기하게도 Activity가 있던 날이면 정규수업이 있는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Acme 단체 티도 갈아입으며 거실에 모여 앉아 이동준비를 하는 아이들이었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Activity준비를 일찍 끝내어 오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캠프 우체통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캠프 우체통을 통해 부모님의 편지를 확인 한 아이들, 저마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다며 다들 신기해하는 모습들이었는데요, 아이들도 이제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부모님의 편지를 확인하고 오전에는 빌라 앞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거실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점심으로 나온 전, 떡볶이, 볶음밥, 수박, 파인애플, 김치 등을 맛있게 먹고 Ayala Mall로 향하는 버스에 아이들과 함께 몸을 실었답니다. Ayala Mall로 향하는 아이들 모두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빌라 친구들은 어떤 물건을  구입 할건지 다들 궁금해 하기도 하였답니다. 빌라에서 버스로 3,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Ayala Mall에 도착하자마자 4층에 위치한 Cinema로 향했는데요, 원래에는 Toy story3를 관람 할 예정이었으나 필리핀에서 아직 영화개봉을 하지 않은 관계로 안젤리나 졸 리가 출연한 Salt로 영화를 변경하였는데요, 이 영화도 안타깝게 15이상 관람가라 부득이하게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하였답니다. 다른 영화를 관람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관람가  등급이 맞지 않아 아이들에게 쇼핑할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을 하고 발걸음을 돌렸는데요, 아이들에게 주의사항과 약속 시간을 알려주고 각 빌라별로 쇼핑을 하도록 하였답니다. 쇼핑 시간이 많아져 좀 더 여유로워진 아이들, 층마다 있는 간단한 스낵도 사먹고 이곳에서 유명한 Thirsty란 열대과일 쉐이크도 도전해보여 아이들 각 자 여유롭고도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몇 시간 후 약속장소로 모인 아이들을 보니 다들 양손 가득 선물과 간식 꾸러미가 한 가득이었는데요~ 어제 사려고 벼르고 있었던 말린 망고와 초코무쵸인 초코스틱은 아이들 모두의 공통 쇼핑품목이었답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쇼핑품목도 있었는데요~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들 동물인형을 들고 있었답니다. 강아지, 호랑이, 개구리, 곰 등 귀여운 인형들을 품에 앉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더라구요~ 다들 자신들의 인형이 더 귀엽지 않냐며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였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구입 물품들을 구경하면서 약속 시간에 아이들이 다 모이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 다시 몸을 싣고 다시 빌라로 돌아왔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은 여느 Activity때와 달리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는데요, 다들 자신들이 구입한 장난감으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친구들은 어떤 것들을 구입했는지 이야기도 나누느라 다들 신이 난 모양이었답니다. 빌라로 돌아오자마자 저녁으로 나온 스파게티를 먹고 다들 거실 탁자에 모여 저녁일과인 영어 일기와 단어 외우기도 무사히 잘 끝마쳤답니다. 오늘 영화 관람을 하지 못했던 아이들을 위해 노트북을 이용하여 영화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였는데요, 그래도 다들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해 주어 고마운 마음이었답니다.

오늘로서 이렇게 마지막 Activity를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영화를 본 후 오늘 아이들이 사온 목욕 용품과 장난감을 마스터 룸에 있는 욕조에 담아두며 자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반신욕을 즐길 거라며 즐거워하였는데요, 그런 아기자기한 시간들을 갖으며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 저도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답니다.

그럼 오늘 우리아이들의 개별 소식 함께 보시죠. ^^

박선영
오늘 선영이는 초코무쵸, 인형, 말린 망고, 학용품, 목걸이 등을 구입하였다고 하네요~ 은으로 된 목걸이에 돈을 많이 썼다고 하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답니다. 평소 때와 같이 씩씩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이끌며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인형을 샀다고 부모님께 꾸중을 들을 것 같지만,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 ^

임시연
역시 키티를 너무나 사랑하는 시연이네요~ 키티 수건, 키티 샤프, 키티 열쇠고리, 키티 볼펜 등과 간식거리로는 초코무쵸, 말린 망고, 젤리, 인형 등과 함께 엄마, 아빠 드릴 선물도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에 부모님의 편지를 보여줬을 때에는 많이 의젓해진 모습으로 저의 맘을 뿌듯하게 하기도 하였는데요~ 다음에는 영국이나 호주, 미국으로 캠프를 가보고 싶다는 시연이네요~ ^ ^

이은진
은진이는 오늘 말린 망고와 반지, 학용품, 망고스틴 등을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학교 친구들에게 선물을 줄 생각을 하니 신이 난다고 하네요~ 오늘 오전에는 유나에게 받은 편지를 받고 무척이나 좋아 하였는데요~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를 마무리한 은진이랍니다. ^ ^

박연수
연수는 오늘 학교와 SLP친구들에게 나눠줄 젤리와 인형, 초코무쵸, 드라이 망고 등을 구입하였다고 하네요. 저녁에 젤리를 너무나 맛있게 쪽쪽 먹는 연수 때문에 아이들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였답니다. 지갑은 사고 싶은 지갑이 있었는데 지퍼가 고장이 나 구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

한정윤
정윤이는 오늘 말린 망고와 곰돌이, 돌고래 인형, 열쇠고리 반지 등으로 쇼핑을 잘 마쳤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평소와 같이 환하고 애교 많은 모습을 보이며 장난도 치는 정윤이었는데요~ 앞으로도 정윤이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가며 건강하고 알찬 4주 캠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오늘 여유로운 쇼핑시간으로 인해 아이들 쇼핑몰에서 그 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도 먹고, 사고 싶었던 물건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빌라에 도착해서도 서로 사온 물건들을 저에게 보여주느라 빌라가 한바탕 시끌벅적 해 지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들의 그런 활기찬 모습으로 저 역시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하게 되네요. 내일 하루도 아이들과 알찬 하루 보내며 좋은 소식 들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뵐께요. ^ ^ 

댓글목록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

아이들이 영화를 못 봐서 많이 섭섭해 했겠네요. 그래도 양 손 가득 선물을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남은 캠프기간 마무리 잘~ 하시고 아름다운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박연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연수(ynsoo) 작성일

아이들 이제 짐쌀 준비를 해야하나봐요. 가방에 짐이 다 들어갈까 모르겠네요.많은 경험도 해보고 추억도 쌓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애들이 자유로움속에서 그 나름의 질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아직 어린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했던 날들인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웃으며 캠프생활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우리 김혜은 선생님도 남은기간 힘드시더라도 우리빌라아이들과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