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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9]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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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9 01:31 조회5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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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뜨거운 날씨가 돌아왔어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수업 말고 액티비티 다시 가면 안되냐며 징징징~~ 어떻게 하면 수업에 안 갈 수 있냐며 꾀병을 부리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아이들의 단어시험 성적이 좋지 않네요… 지금까지 본 시험 중 최악이 아닐까 싶네요.. 평소와 다름없이 자습시간에 공부하게 하고 저녁식사 후 바로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시간을 조금 더 주었는데도.. 흐음 집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음이 풀어진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 아이들을 조금 다그쳤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었답니다  참 그리고 오늘 speech와 부모님께 쓰는 편지 영상을 찍었답니다. ^0^ (지은이는 내일 동영상을 찍어서 빠졌고 윤서도 함께 하면 좋았을텐데 하기 싫다고 해서 시킬 수 없었어요ㅠㅠ.) 단어시험 이후 각각 대화문과 편지문을 열심히 외웠어요. 기대되시죠~^^ 

지현이가 발 냄새가 난다며 수업 중에 양말을 가지러 왔었어요. 이럴 수가 @-@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미스터리라며 하루 종일 발 냄새 이야기만…(엄마에게 여쭤봐 달라고 해서 썼답니다^^;) 지금까지 건강히 잘 지내던 지현이에게 오늘 큰 일 날뻔한;; 식당에서 물컵을 떨어뜨려서 물에 미끄러져서 넘어질뻔했었거든요 ㅠㅠ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지만 조금 더 조심하도록 주의를 줬답니다. 지현이가 처음에는 speech를 하기 싫다고 하더니 갑자기 마음이 변했다며 준희와 함께 dialog를 준비했어요. ^^

지은이는 오늘 아침 화장실 해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하네요 ㅎㅎ 내일 영상촬영이 있어서 내일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지은이의 뽀송~뽀송 귀여운 얼굴을 곧 만나실 수 있답니다. ㅎㅎ (사실 다른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해서 지은이가 곤란한 상황에 쳐해 있어요. 왜 도대체 지은이가 해야 하냐며 공격해와서 제가 총대를 맸답니다. 오늘부로 나쁜 선생님이 됐어요 ㅠㅠ) 하하하^^ 내일 지은이 영상 – 저희를 비롯한 필리핀 선생님들도 모두모두 기대하고 있어용~! 창범이 편지에 대한 답장 함께 올려드립니당~* 전해주세용
<창범이에게>
야 왜 이렇게 질문이 많아? 너도 아마도 겨울 방학때 여기 올걸? 근데 너 그거 알아? 너 자랑만 지금 3줄이 넘어~! 근데 누나가 오면 닭이 돼있는 거 아냐? 너 근데 진짜 달걀 성공했어? 못 믿겠어!!!~ 무슨 색깔이야? 지금까지 기억한 너가 더 대단하다 참~! 누나가 너 직접 만든 스폰지 밥 책갈피 가져가서 줄게 말 안 들으면 안준다~! 그럼 지금은 삼국지 달고 살아? 쌩쑈도 하지?? 가끔씩 선생님이랑 황당 질문도 하고.. 근데 요즘은 엄마 말 잘 들어? 둘이서 뭐 하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누나는 수영하다가 오빠들이 물을 하도 많이 먹여서 배 불른적도 있어 ㅎㅎ 지금은 지렁이,도마뱀 등등 얘기하고있어.. 머리를 자르면 혼자서 대굴대굴 굴러 간데나 뭐라나..ㅋㅋ 우린 참 웃긴 남남패밀리야…! 여긴 한국보다 못살아서 그런지 물가가 더 싸~! 이익이지.. 누나 내일이면 비디오 찍어~! 우리 선생님이 추천해서 캠프 안에서 누나가 뽑혔대~! 말도 안 되는 상상 시츄에이션이지.. 누나가 여기 있어서 영어로 쓰다 보니까 한국말로 말하는데 영어가 나와~! 대박~!~!~! 누나가 여기서 끝낼까? 그럼 안녕~! 답장 해줬으니까 됐지? 안녕~! 한국에서 보자~~~~!  7시30분,한국 시간으로 8시30분에.. 누나가      

예은이가 오늘 남은 용돈으로 총을 사가지고 가고 싶다고 해서 저를 당황시켰답니다. 이럴 수가 &_& 왜 총이 필요한 지 했더니 한국으로 돌아가면 예은이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을 까봐 걱정이 된대요. 예은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자연 재해에 대한 걱정도 많네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을 시켜주지만 오래 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예은이 마음이 평안해 질까요.. 매번 괜찮다고 말해주지만 너무 걱정을 많아요. 일본에 갈 때 배가 뒤집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고민된대요.. 예은이에게 괜찮다고 편지 한 번 써주세요~!

소민이는 어제 아빠랑 통화하다 두 번 끊겼는데 그 이후에는 전화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아빠에게 할 말이 많다고 했었는데 넘넘 아쉬워했답니다. 그래도 엄마랑 통화한 이야기를 하며 한결 밝아졌어요. 소민이는 오늘 부모님께 쓴 영상 편지를 비디오를 촬영했어요. 너무 쑥스러워해서 평소보다 조금 못한 것 같다고 하지만 엄마 아빠껜 소민이가 언제나 최고~~ 맞죠^^?

준희도 화장실에 다녀왔어요. 요즘엔 이전처럼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비타민을 챙겨먹었다고 했는데 확인할 때 마다 약이 줄지 않는 것 같아서 아예 제 방에 두고 아침마다 먹이고 있답니다. 맛있는 약이라고 하면서도 역시 아이들에게 약은 먹기 힘든가 봐요 ㅎㅎ 준희는 지현이랑 같이 speech를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윤서가 이번에는 모기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다 같이 있어도 윤서만 모기에 많이 물려서 off lotion를 구입했어요. 바르면 모기에 덜 물린다고 하네요. 입 주위에 모기가 물려서 긁지도 못하고 넘 간지럽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서ㅠㅠ 준규 오빠도 동영상 촬영을 해서 윤서도 하길 바랐는데 부끄러워서 하기 힘든가 봐요.. 윤서가 조금만 더 용기를 내 주었으면 했지만.. 다음 졸업 때 speech를 꼭 준비하도록 하게 하려구요~^^

모든 아이들이 함께 해서 아이들의 각각의 영상이 조금 짧을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고 연습했다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ㅎㅎ 친구들이 부러울만해요...지은이가 하기로 했을때 전 무지 기뻤거든요...그 반대로 친구들은...ㅎㅎ 그래도 선생님께서 잘 다독여서 이해시켜주세요..울 지은이 미움받음 안되는데...^^
화장실이 해결됐다니 몸도 마음도 가볍겠네요 ㅋㅋ
밝은 지은이얼굴 기대하고 있을게여~~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윤서가 모기에 물리면 빨갛고 크게 붓는 편인데, 모기가 윤서만 좋아한다니 걱정이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off lotion이랑 구입해서 발라주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서의 동영상촬영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렇지만 사진이랑 잘 보고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이 부모님~^^ 그러게 말이예요. 아이들의 질투가 하늘을 찔러서 인지 오늘 지은이가 영상촬영할 때 마음이 조금 불편해보이긴 하더라구요. 대신 다른 아이들은 speech나 영상을 찍으며 마음을 달랬답니다. 우리 예쁜 지은이가 미움받을리가 있나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윤서 부모님~^^ 윤서가 쑥스러움을 너무 많이 타서 ㅠㅠ 대신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촬영하기로 했답니다. ^0^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소민아....엄마 아빠 돌아왔어...무인도 간거마냥 답답했단다...
너의 사진 얼굴을 못보는게....넘 보구싶었어....
울 소민이 까칠한 성격 또 티를 냈나보네....
밝은 모습 한번 몰아서보니 엄마도 맘은 놓인다...남은시간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구....
알지??엄마가 무슨말 하는지....부드럽게....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소민이가 얼른 엄마랑 통화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ㅎㅎ 담주엔 신나게 통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