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서브에이전트 샘플1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809] 프리미엄 4주 이종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9 23:57 조회601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훈입니다. ^^

 아이들의 일상을 쓰는 날도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흘러가던 시간이 이제는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답니다.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니, 한 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그립기도 하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지요. ^^

 어제 TAMBULI 리조트에서의 activity로 인해 아이들의 아침은 또 고단했답니다. 어제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이 꾸벅꾸벅 졸았었고, 잠을 자기 직전에 다들 피곤해서 눈이 충혈될 정도였답니다. ^^;; 당연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죠. 그래서인지 아침에 아이들이 일어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답니다.

 눈도 잘 떠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아침을 먹으러 갔답니다. 토스트에 볶음밥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아침 식사를 하는데, 아이들은 제대로 앉아있지 조차 못했답니다. ^^;; 힘겹게 아침 식사를 한 우리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 씻기 시작했답니다. 준규와 진혁이가 들어가서 씻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이불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 했답니다. 저도 아이들이 씻는 동안 옆에서 같이 있었는데, 정신 차리기가 힘들었답니다. ^^;;

 힘겹게 아침 준비를 한 아이들은 준비가 되는 순서대로 자신의 수업을 찾아 떠났답니다. 오늘의 점심 반찬은 불고기와 김치전이였답니다. 김치전을 맛있었는데, 불고기가 조금 맛이 없어서 실망이었지요. ^^

 다시 찾아온 오후 수업을 끝마치고, 경민이와 재명이가 수학을 하는 날이었는데, 드디어 모든 진도를 끝냈답니다. ^^ 앞으로 2번의 수학 수업이 있는데, 지금까지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고 같이 푸는 시간을 가질 거랍니다. ^^ 우리 아이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어서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갔지요. 아이들이 수업이 끝났다며 과자 파티를 해야 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간식 시간을 가지진 않았답니다. ^^

 저녁은 맛있는 닭도리탕이 반찬으로 나왔답니다. 아이들의 최고의 간식은 누가 머라 하여도 닭이지요. 자율학습을 한 준규, 경호, 정완, 진혁이도, 수학 수업을 한 재명, 경민이도 모두 배부르게 밥을 먹었지요.

 저녁 시간의 아이들은 피곤함을 오전과 같이 느끼진 않았답니다. 모두들 활발했지요.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일기도 다 썼답니다. 준규는 자습 시간에 10개 정도의 단어를 외워서 오늘 단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답니다. ^^

 오늘은 각 방마다 스피치와 부모님께 드릴 영상편지를 촬영하는 날이었답니다. 어제 저녁에 한 제비뽑기로 인해 경민이와 경호는 스피치를 하고, 정완이와 준규는 영상편지를 촬영하게 되었답니다. 숙제가 끝난 뒤, 한 시간 가량의 연습을 한 아이들은 부모님께 드릴 영상을 촬영하였지요. 다소 긴장도 하고, 그래서 떨기도 했지만 촬영하는 동안 웃음은 끊이질 않았답니다. 촬영을 하지 않은 재명이와 진혁이의 부모님들께서는 조금 서운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답니다. 한 빌라당 4명을 뽑아야만 했기에 두 아이는 선정되지 못했답니다. ㅜ.ㅜ

 우리 정완이는 오늘 이빨이 아프다고 합니다. 충치도 없고, 다른 외상도 없는데 씹을 때 시리고, 찬 것을 마실 때 시리다는 것을 보니 이빨이 살짝 깨진 것 같답니다. 아마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답니다. 오늘 부모님께 드릴 영상 편지를 찍었는데, 아들의 모습을 보시면 정말 뿌듯하실 것 같네요. 외국 선생님들과의 대화가 편해지고, 캠프에 와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말하는 정완이의 모습을 꼭 즐겁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

 우리 경호는 어제 수영장에서 놀고 나서 귀에 물이 차서 오랫동안 고생했답니다. ^^;; 면봉도 써보고, 뛰어보게도 했는데 한동안 안 빠졌답니다. 이제는 물이 빠져서 불쾌감이 싹~~ 사라졌답니다. ^^ 우리 경민이도 어제 수영장에서 락스물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목이 아프다고 했었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 괜찮다고 하네요. 어제 제비뽑기에서 경호와 경민이가 같이 스피치를 하게 선정되었답니다. 형제가 하는 것이라 나름 의미도 있고, 기대가 되었답니다. 부모님께서도 두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니 참 좋을 것 같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아들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

 우리 진혁이는 요즘 부쩍 집중력이 떨어진 듯 하답니다. 친구들을 사귀고 즐기는 것은 좋은데,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최근에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아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답니다. ^^ 만약 이 상태가 조금 더 지속된다면 제가 진혁이가 정신을 차리도록 말을 하긴 할 것이지만,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말씀도 꼭 있었으면 좋겠네요. ^^

 우리 준규는 저희 빌라에서 가장 집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랍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요즘 준규는 정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답니다. 부쩍 단어 시험도 잘 보고, 선생님들에게도 먼저 말을 거는 귀여운 아이가 되었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준규의 변화한 모습을 보고 감탄하고 있답니다. ^^ 반항기가 있는 예전 중학교 시절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항상 준규를 잘 잡아주고 싶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준규가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오늘 부모님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촬영한 준규의 모습은 부모님의 눈에 더없이 사랑스럽게 보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

 우리 재명이는 요즘 슬럼프에 빠졌답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재명이가 단어 시험을 잘 보지 못해 조금 우울한 상태랍니다.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을 것인 것 재명이도 너무 속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이겨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같은 또래인 준규와 경민이의 성적이 이번 주에 부쩍 좋아져서 마음이 더 촉박해진 것 같답니다. 우리 재명이는 항상 열심히 하고 많은 발전을 해왔답니다. 한 순간의 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재명이가 되도록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응원해주세요. ^^
 

댓글목록

최재명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명(chlwoaud98) 작성일

재명이가 생각대로 점수가 잘 않나와서 쬠 속상한 것 같네요.....의외로 경쟁심도 많은 아이라서.......,
캠프우체통에 격려 편지를 보냈습니다........우리 재명이에게 전해 주시기를.
그리고 선생님께서 많이 격려를 해 주기 바랍니다.....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게 잘 좀 부탁합니다.
털털한 아이니까 금방 슬럼프를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얼마 남지 1주일 우리 재명이가 잘 마무리 하고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고 왔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최진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진혁(cjh1029) 작성일

선생님~고생많으시죠?
진혁이가 촬영에 빠졌다고 해서 속상해요...잘 못하더라도 애들 전부다 촬영해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이것도 좋은 경험일 듯 한데.... 야속한 제비...^^
선생님~ 진혁에게 보낸 편지 우체통에 있으니 전달 부탁드려요.
제가 혼 좀 냈으니 빨리 전달 좀 해주세요. 얼마 남지 않아서 더욱 잘 해야하는 상황에 큰일이네요.
항상 우리 진혁이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제는 만날 날이 기다려집니다... 건강하세요.^^

양준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우리 준규가 한번 하면 잘하는데... 흥미를 지속시키지 못해서 아쉬운점이 많았어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한다니 넘 기분이 좋네요..
상당히 괜찮은 아이인데, 남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하면 자기 껍질에 들어가버리면 잘 나오질 않아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랍니다.

준규야 많이많이많이많이 보고 싶어~!! 싸랑해~~!!
아빠랑, 형아랑 준규, 윤서올때 인천으로 데리러 갈께~

양준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우리 준규가 한번 하면 잘하는데... 흥미를 지속시키지 못해서 아쉬운점이 많았어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한다니 넘 기분이 좋네요..
상당히 괜찮은 아이인데, 남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하면 자기 껍질에 들어가버려 잘 나오질 않아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랍니다.

준규야 많이많이많이많이 보고 싶어~!! 싸랑해~~!!
아빠랑, 형아랑 준규, 윤서올때 인천으로 데리러 갈께~

이경호님의 댓글

회원명: 이경호(paul2384)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일일이 다 챙기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세요? 아이들의 보호자 역활을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민 경호 스피치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좋은 추억 남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