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7] 프리미엄 4주 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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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7 00:50 조회6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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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서희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가 깨우러 가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나 아침도 잘 먹고 옵니다. 여느 때처럼 간단히 토스트로 배를 채운 아이들이 어제 매점에 가서 사온 간식을 먹으며 점심시간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점심에는 잡채와 춘권이 나와 아이들 모두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각자 수업을 듣고 식당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가 메인 반찬으로 나왔는데 그 맛이 독특하고 맛있어서 레시피를 알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오늘은 정수 동생 정윤이의 11번째 생일이라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옆 반 선생님과 저녁 시간에 잠시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어리와 단어 외우기를 시켜 놓고 나가며 선생님이 없어도 잘 할거라고 믿고 돌아와 보니 단어도 제대로 외우지 않고 다이어리도 쓴 아이가 없었습니다. Activity 전 날이라 그랬던 것일까요.. 요즘 자꾸 해이해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틀린 것 10번씩 쓰게 하고 재시험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시켰습니다.
다음은 개별일지 입니다.
나예린
어제 선생님에게 혼난 것에 마음이 조금 덜 풀렸는지 하루 종일 말도 안하고 웃지도 않네요.. 그래도 저녁 무렵에는 아이들끼리 장난도 치고 해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열은 없고 설사도 안 한다고 해서 변비인 것 같아 물을 많이 마시게 하였습니다. 과자나 밀가루 음식을 조금 줄이고 과일을 많이 먹여야겠습니다.
정하빈
하빈이가 캠프가 끝나자마자 개학이라고 하는데 방학 숙제를 하나도 준비해 오지 않았네요. 방학 숙제를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재료를 사다 주려고 했는데 4절 도화지의 질이 너무 안 좋아서 사지 않았습니다. 다른 몰에도 가보고 좋은 재료가 있나 찾아 봐야겠습니다.
박헤원
혜원이마저 재시험을 본 오늘 저는 정말 속상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 중 가장 먼저 재시험에 통과하여 먼저 올라가 쉴 수 있었습니다. 집념으로 단어를 외우던 옆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생일 파티에서 받은 과자들이 혜원이 입맛에는 잘 맞지 않나 봅니다. 역시 우리 반 아이들은 웰빙 음식을 다들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한정수
오늘은 동생 정윤이의 생일이라 아침부터 설레는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습니다. 생일 파티에서도 가장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내일 수영장에 가서 놀고 싶은데 언니들이 다들 못 들어가니까 정수도 망설여 지나 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아이들이 독려하였습니다.
한아람
단어 재시험에서 아깝게 계속 하나씩 틀려서 몇 번을 봐야 했습니다. 아마 오늘 단어 30개 평생 잊지 못하지 않을까요? ^^ 그래도 결국 끝까지 노력하여 재시험에 통과하였습니다. 아람이가 단어 외우는 실력이 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요즘 따라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많아지고 혼내기도 자주 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을 좀 더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제 바람이 큰가 봅니다. 그래도 꾸중 듣고 혼나도 금방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내일은 탐불리 리조트 수영장에 가서 수영은 하지 않고 ^^; 저희끼리 다과 파티를 하며 놀 예정입니다.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겨 오겠습니다. 내일 일지에서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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