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3]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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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3 00:06 조회6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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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던 비가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왔어요. 비 오는 날이 가장 학교에 가기 싫다며 아이들이 계속 늦장을 부린 아침이었답니다. 비 온 뒤라 약간 쌀쌀해서 긴 팔을 입혔는데 방에서부터 벌써 더울 것 같다며 투정을 부리더니 생각만큼 많이 덥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오늘 밤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네요 ;) 오늘은 슈퍼마켓에 가는 날이어서 저녁식사 후 다이어리와 단어시험을 마치고 산책 겸 간식을 사러 다녀왔어요. 막상 과자를 사러 가면 한 두 개씩 고르면서도 슈퍼마켓에 가는 날을 너무 기다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간식을 맛있게 먹고 열심히 뛰어 놀며 땀을 내고 샤워를 한 뒤 잠들었답니당^,^
지현이는 진혁이 오빠에게 선크림을 선물 받아서 기분 좋은 하루 였다고 해요. 지현의 오빠 자랑에 오빠 없는 아이들은 조금 섭섭했겠죠? ㅎㅎ 오전까지 비가 와서 정원에 개구리가 많았는데 지현이가 개구리랑 뽀뽀하면 왕자님이 나온다며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ㅋㅋㅋ 요 며칠 지현이가 계속 방귀를 뀌고 있어요 @ 아침마다 확인하는데 이틀 동안 화장실에 가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얼른 화장실에 갈 수 있길- 더 열심히 단어 공부하기 위하여 지현이 만의 단어외우기 방법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는 듯 해요. 이전보다 단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거든요 ^*^
준희는 친구들에게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답니다 ㅎㅎ 가끔 배가 아프다고 하긴 하지만 이전처럼 많이 아프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천천히 꼭꼭 싶어 먹고 식사 후엔 산책과 줄넘기를 하며 운동도 하고 있어요. 약에 의지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ㅎㅎ
오늘 준희를 조금 혼내 줬어요(준희 어머니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ㅜㅜ^0^). 순간은 속상했겠지만 앞으로 준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라고 말해주니 준희도 밝은 모습으로 단어시험을 마쳐서 마음이 좋았답니다. 오늘 다이어리도 꼼꼼히 쓰고 단어도 열심히 외운 준희 칭찬해주세요~^^
오늘 아침에 소민이가 6시부터 일어나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6시 30분쯤 일어나서 씻으려고 하는데 소민이가 ‘선생님~~~저 일어나서 공부하고 있어요~!!’ 소민이 넘넘 예쁘죠 꺅 >_ < 저녁시간에 단어 외우는 시간에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있어서 다리에 쥐가 나서 아이들이 ‘야옹~야옹’ 고양이 소리를 내 주며 소민이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었답니다^.^ 소민이 용돈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떻게 쓸 지 걱정된다고 했었는데 오늘 비상식량을 구입해서 고민을 해결했답니당 ㅎㅎ 소민이가 하루 종일 칭찬을 받아서 필리핀에 온 날 중 가장 행복했던 날이라고 했답니당~! 지은이가 모기에 많이 물려서 간지러워 하자 위협을 느꼈는지 소민이는 어제부터 모기 퇴치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자고 있어요.
윤서는 오늘 너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네요. 모든 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듯싶은데 단어외우기나 숙제를 할 때 너무 힘들어하네요ㅠㅠ 어떻게 하면 윤서가 즐겁게 공부 할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 중이랍니당^<^ 오늘 윤서가 점심식사 후 배가 아팠어요. 또 다시 배가 아파서 누워있다가 5교시 수업을 갔는데 빨리 먹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금방 나아져서 다행이었답니다. 윤서에게 말해서 엄마가 허락하셨으니 컵라면을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오늘 슈퍼마켓에서 다른 아이들은 먹지 않는다고 하니 윤서도 안 먹겠다고 했어요. 윤서가 빵 먹는 것도 조심해야겠다고 말하는 걸 보니 속이 많이 아팠었나 봐요. 윤서가 다시 이야기 하면 말씀해주신 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당. ^-^
예은이가 요즘 자꾸 아이들과 충돌하네요. 아이들이 머리도 묶어주고 많이 챙겨주는데 예은이가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성질을 내서 ㅠㅠ 이럴 땐 어떻게 대처 하면 될까요? 아이들이 피곤이 누적된 탓인지 이번 주는 많이 날카로워 진 것 같아요. 내일 오전에 물놀이가 있는데 재미있게 놀고 예전의 예은이로 돌아오길~^^ 예은이가 수학시간이 너무 싫어서 학원을 안 다닌다고 했는데 수학에 흥미가 있어서 계속 열심히 해서 아빠처럼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저녁에 과자랑 아이스크림 먹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아이들과 신나게 자다가 잠들었어요.
지은이 요즘 줄넘기와 배드민턴을 하고 있어요. 빌라 안에서는 팔 굽혀 펴기까지 ㅎㅎ 동영상을 찍기 위한 준비가 아닐까요? ㅎㅎ 처음에는 창피하다고 싫어하다고 하더니 엄마가 기대하신다고 하니까 ‘아~정말요? 싫은데(지은이 특유의 웃음^*^)~!’ 하며 은근 기대하고 있는 눈치예요. 원어민 선생님들도 기대 하신다며 지은이에게 파이팅을 모아주시고 있답니당. 오늘 오랜만에 산책을 했는데 다른 빌라 친구들 모두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어요 ㅋㅋ 참, 이제 머리 아프지 않게 지내고 있어요. ^^ 역시 우리 지은이는 걱정 하실 게 없는 듯 하네요 ㅎㅂㅎ
오늘은 단어시험이 어려워서 인지 아이들이 여러 번 재시험을 봤답니다. 그래도 슈퍼에 가기 위해서 단어장이 새카매지도록 열심히 외워서 결국 모두 통과할 수 있었어요^^! 간식의 힘 ㅎㅎ 내일은 English Festival Activity 가 있는 날 이예요. 그 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습득했는지, 대화능력의 향상도와 재미를 동시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당 Good night~^^.
댓글목록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예은이로 인해 신경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예은이가 평소에도 머리 묶는걸 좋아하지는 않아서요.
제가 우체통에 편지 보낼테니 예은이에게 전해주세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자꾸 윤서가 아파서 선생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이가 건강해야 선생님께서도 편하실텐데...
왜 배가 아픈지 모르겠네요~ 적응하는 과정이 나름 힘드나 봐요.
윤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편이라(AB형이라 그런가?)
컨디션이 좋을때는 뭐든지 잘하고 에너지 만땅인데,
다운될때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특히 숙제나 공부같은걸요.
제가 오늘도 편지써서 우체통에 넣어 놓을께요. 잘 전달해 주세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윤서에게 8.3(화)편지 전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편지 전해주시고, 우체통 답글에 전해주었다고 멘트남겨 주세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받았을까 궁금하거든요~~~~*^^*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운동 열심히하는 지은 쫗아~^^ 계속 줄넘기같은 간단한 운동을 생활화하렴...
비만지은보다 날씬지은이가 훨씬 이뻐요~^^
지은아!!오늘도 선생님과 친구들께 해피바이러스 많이 전해주길 바래~~
널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은이는 늘 웃음전도사ㅎㅎ 줄넘기랑 배드민턴이랑 달리기도 하고 있어요 빌라 안에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것도 운동이 된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답니다 ㅎㅎ 지은이가 동영상 찍을 때 애크미티를 입고 싶다고 하는데 어머니 생각은 어떠세요?
홍준희님의 댓글
회원명: 홍준희(gmlakdakfldk) 작성일
크지 않은 선생님의 체구가 더 마른 모습으로 변해있을듯 하네요.
준희 혼내신거 준희 위한 선생님의 사랑으로 믿어요.미워하지 않아요. 걱정마세요.
2주 지나니 아이들이 많이 지치는군요. 이번 캠프에서 인내심도 배우겠네요.
그리고 정완 준희에게 엄마에게 편지 좀 보내라고 전해주세요. 받고싶어요.
선생님은 지치면 안돼요. 힘내세요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준희어머님~^^ 네 준희가 오늘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해서 약간 미안하기도 했어요 ㅎㅎ 오늘 준희가 알러지 때문인지 두드러기가 났는데 어머님 다이어리 확인하시고 혹시 음식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용. 준희와 정완이에게 편지 쓰도록 얘기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윤서어머님~^^ 보내주신 편지 윤서에게 잘 전달했어요. 윤서의 답장은 오늘 다이어리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윤서어머님~^^ 윤서가 적응하는게 힘들었나봐요. 사실 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어서 다른 아이들도 음식 때문에 탈나는 경우는 드물었거든요. 요 며칠 집에 가고 싶어하더니 다시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예요 ㅎㅎ 이전보다 더더더더더 활발해져서 혹시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ㅠ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예은이 부모님~^^ 예은이가 칭찬을 많이 해주면 더 신나서 다 잘하는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 더 많은 칭찬을 해야겠어요 ㅎㅎ 예은이에게 편지 잘 전달했답니당^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