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31]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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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31 11:54 조회6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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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벌써 캠프 두 번째 주가 끝나가고 있네요. 시간 참 빠르죠?
오늘 아이들이 토요일인데 왜 계속 수업에 가야 하냐며 투정을 부렸어요. 쉬지 않고 계속 공부 해야 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우면서도 하루 하루 더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저녁시간까지 잘 버티긴 했는데 조는 아이들이 있어서 오늘 단어는 15개로 줄여서 시험을 보게 했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들었어요. 일주일의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내일 액티비티를 위하여 일찍 자게 했답니다. 오늘은 그 동안 아이들이 부모님께 썼던 편지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 번에 다 쓰지 못해서 여러 날에 걸쳐서 나눠 썼었는데 오늘 드디어 완성 됐네요! 편지 쓰면서 우는 아이도 있었고 쓸 말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써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던 아이들도 ㅎㅎ 얼른 손수건 준비해주세요~&*&
윤서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윤서예요. 저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건강하시죠? 전 사진 처럼 잘 지내요. 저 요즘에 엄마, 아빠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그래도 선생님과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주신 편지 잘 읽었어요. 잘 지내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한 달간 떨어져 있기 정말 슬프네요 ㅠㅠ 저 요즘에 추워서 배가 아프긴 해요. 저 여기에 와서 너무나도 떡이 먹고 싶어요. 그리고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고 싶은데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못 가서 서운해요. 가족 여행 온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영어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8교시 까지나 있고 필리핀 선생님이랑 1:1로 해서 더욱 더 어려워요. 그리고 여기 날씨가 너무 덥고 그리고 변덕스러워요. 비가 점심쯤에 오고 멈춰서 더 더워요. 그리고 여기에 오니까 강아지 키우는 애들이 있는데 2명이나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니까 너무나도 좋대요. 엄마! 아빠! 가족이 보고 싶을 때는 사진을 계속 봐요. 엄마랑 전화할 때 울 뻔 했어요.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나중에 또 편지 쓸게요. 엄마 아빠도 그 때 동안 안녕히 계세요. 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 나중에 편지로 만나요 엄마 아빠 윤서 올림
소민이
엄마! 아빠! 저 소민이예요. 저 지금 엄마의 음식, 아빠와 함께 놀던 생각 밖에 안 나네요.. 처음에 갈 때는 즐거웠는데 몇 일 지내다 보니까 뭔가 허전해요!! 항상 엄마, 아빠를 생각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매일 밝은 모습으로 지낼게요.. 엄마, 아빠! 한국에 있었을 때 부모님께 버릇 없이 행동한게 후회 되네요.. 꼭!! 반성하고 힘찬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게요… 엄마 아빠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엄마, 아빠께 효도하고요, 꼭 다시 한번 반성 할게요. 이 때 동안 죄송했어요. 한국에 가면 엄마 아빠한테 더 잘해 드릴게요. 말도 잘 듣고 항상 반말하지 않고, 꼭 버릇없이 하지 않고, 똑똑해져서 갈게요.. 엄마! 한국에 가면 다신 안 그럴게요. 사랑해요.
지현이
엄마 아빠! 나 지현이야. 준이 잘 지내고 있어? 준이 보고 싶어.. 엄마, 준이 사진 찍어서 보내줘~ 그리고 나 공부 잘하고 있어. 선생님이 나한테 잘 해줘. 친구들이랑도 친해졌어! 수업도 재밋어… 어쩔때는 지루하기도 하지만…재밌어… 내 걱정은 하지마. 나 일요일 날 가와산 간다 좋겠지? 엄마 아빠,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어.. 멀미약이 부족해.. 그리고 조리 좀 사줘~ 너무너무 갖고 싶어~ 알겠지? 엄마 아빠 사랑해 뽀뽀 쪽쪽~
예은이
엄마, 나 예은이야. 내 강아지 무사하지? 나 갔다 오면 밥 한 솥에 담긴 푸짐한 계란 밥과 닌텐도 준비하고 내 강아지도 껌 1개 주고 그래도 강아지 풀어놓진 말고 나 테스트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진 마. 나 필리핀 밥 말고 맛있는 찰기 있는 밥이 생각나. 어쨌든 엄마, 잘 지내!
지은이
엄마 아빠! 나 지은이야. 내가 처음으로 해외를 와서 조금 겁이 나긴 했지만 내 적응력이 분발해서 금방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도 친해졌어. 처음엔 안보고 싶을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까 너무 보고 싶고 한국을 가고 싶네… 필리핀 밥은 길쭉하고 찰지지 않아서 숟가락으로 퍼기도 어려워. 창범이도 와도 되겠더라 고기 많이 나와. 그래도 난 채소 먹고 있어..매일 단어 30개씩 외우는 것도 버겁고 매일 일기쓰기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학교 8교시 하는 것도 힘겹지만 이런게 제대로 된 공부라는 걸 깨달았어. 공부 소홀히 하고 등등 너무 후회되고 반성 많이 했어. 아! 그리고 창범이 한테 기대하라고 해줘. 내가 공부열심히 해서 선생님이랑 스폰지밥 책갈피 만들었어. 사주는 건 버거워서 말이야. 매일 영어로 말하고 답하고 하는걸 매일 하다보니 목이 쉬어 있긴 한데 그렇게 걱정안해도 되. 나 엄마 편지 읽고 울뻔했다. 나 지금 울고 있게 안 울고 있게? 빨리 한국 가고 싶어. 확실히 살던 곳이랑 다르다 보니까. 필리핀에 오면 부자와 거지가 확실히 구별 돼. 예로 들면 부자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거지는 흙탕물에서 수영하고… 내가 엄마가 선진국에 못 보내준 것 미안해 하는 거 많이 들었는데 난 선진국이 아니어도 좋아. 필리핀 사람들은 사람 놀리기가 평상 일상이어서 맨날 웃고 다녀. 선진국 가면 괜히 부담 돼. 창범이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누나랑 여기 다시 같이 오자고 해줘. 빌라는 떨어지지만 자주 볼 수 있어. 요즘은 엄마, 아빠, 동생소리만 나오면 괜히 눈물나. 나 겨우 2주나 남았으니까 꾹 참고 견뎌내서 건강하게 돌아올게. 단어는 내가 3등으로 잘외워!!~ 걱정하지 말고 씩씩하게 돌아올 테니까 잘 있어야 돼. 안녕~! 필리핀에 있는 딸 지은이가
+ 범이. 창범아! 누나야 누나 보고 싶니? 누나는 매일 너가 혼자 놀기가 눈앞에 생생해 ㅋㅋ 누나가 너 선물 준비 했어. 여기 빌라에 살면 계단만 있어서 매일 매 순간마다 운동 할 수 있어 ㅎㅎ 창범이가 누나한테 까불고 때리고 누나 욕한게 너무 억울해서 그런지 처음엔 안보고 싶었는데 쬐끔 보고 싶네… 누나가 한국오면 선물 줘야 돼. 알겠지? 여기 식빵은 조그마하고 그냥 먹어도 달아. 누나 여기 있어서 캠프가기 전 날부터 시작됐던 감기가 아직도 있어. 누나 불쌍해서 어쩌니~!! 아무튼 잘 있어. 안녕 똥범~! 누나가
준희
엄마, 아빠 나 준희야 나 저번 주 일요일에 전화 후 월요일 날 배아파서 오후 수업 빼먹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수업 또 빼먹고 매니저 쌤, 우리 쌤 그리고 소민이랑 나랑 병원갔어. 내가 알아봤더니 밥을 너무 빨리 먹고 배가 눌리는 바지만 너무 입어서 배가 아팠어. 3학년 때 처럼 똑같애. 엄마 할머니 수술하셨어? 할머니도 걱정되네! 아빠 아빠도 건강 괜찮아? 내일이면 8월달이야. 나 첫 번째 weekly test 망했어. 다음부터는 많이 노력해볼게. 엄마 엄마가 내 머리 띠 빼서 머리 띠 하얀색 하트 모양으로 하나 사고 내 것도 핑크로 샀어. 점심 먹고 나서 배 아파서 설사 2번 쌌어. 엄마, 아빠 여기 시설 좋아. 물안경 잃어버렸다는 것 쌤한테 들었지? 오늘 저녁에 죽 나왔는데 모두 다 소금 많이 넣고 후추 많이 넣어서 난리 났었어 나 죽 2번 퍼먹었어 산토니뇨 성당 갔을 때 설명해 줬는데 옛날에 불탔었는데 아기 예수님 상만 불에 안탔대. 아일랜드 호핑 투어 때 놀고 다 놀고 돌아갈 때 비가 와서 배 타고 갈 때 너무 무서웠어. 볼링 할 때 두번으로 합해서 17개 쓰러뜨렸어. SM Mall은 가야금 케이스에 달 하트모양 이름표 샀고 휴대폰 고리 이쁜거 샀어. 가이사노 Mall은 먹을 거랑 머리 띠 두 개 샀다는 거야. 그럼 안녕! 준희가
내일 액티비티 때문에 아이들이 피곤할 것 같아서 오늘 미리 전화를 드렸답니다. (지현이 예은이 준희 소민이). 윤서는 전화를 안받으셔서 내일 다시 해보도록 하고 지은이는 아빠가 내일 쉬는 날이셔서 내일 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Kawasan Falls 로 액티비티를 갑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고 차 타는 시간이 길어서 내일 아침 멀미약을 먹일 예정입니다. 내일 액티비티도 건강히 재미있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내일 일지에서 다시 뵐게요
댓글목록
최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현(cjh1103) 작성일
선생님~기회가 되면 지현가 조리 구입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한국에 있을 때 부터 사달라고 했었는데... 어제 전화로도 얘기하길래 제가 허락했답니다.
많이 지쳐있을텐데 그래도 씩씩하니 대견스럽네요.
멀미약과 썬크림도 부족하다고 걱정인데, 추가로 구입할 떄가 있으면 부탁드려요.
오늘 액티비티 잘 다녀오시구요. 선생님도 힘드실텐데 기운내세요.... 항상 감사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지현이 부모님~^^ 네 오늘도 지현이가 신발얘기를 했었는데 엄마께 여쭤본다고 했었어요 ㅎㅎ 함께 지내는 지은이도 여기서 신발을 사서 지현이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요 ^^ 이제 멀미약은 없어두 되구요 선크림이 필요하다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염려해주신 덕분에 오늘 저희 모두 잘 다녀왔어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윤서야~
우리 윤서가 엄마랑 전화할때 울뻔 했다는 말에 마음이 찡하다.
그래서 대답을 잘 못했구나.
엄마는 윤서가 다른 사람들 있을때는 말을 잘 안해서 그러는줄 알았지.
너무 다른사람 의식하지 말고, 항상 씩씩하고 제몫을 다해내는 윤서가 되길 바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윤서 어머님~^^ 윤서가 마음 약해질까봐 더 길게 말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다음주 통화할 땐 더 씩씩하게 엄마랑 통화하기로 했으니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