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30]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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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30 23:19 조회6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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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 오늘은 하루 종일 쨍쨍. 햇볕이 뜨겁긴 하지만 아이들이 이동할 때 비가 오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점심 저녁 식사 후 잠깐이라도 밖에서 뛰어 놀 수 있기도 하구요 ㅎㅎ 오늘 손톱검사를 했는데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아이와 아직 손톱이 많이 자라지 않은 아이들을 제외하고 손톱을 깎아주었답니다. 원래 집에서는 엄마가 해주셨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왼손은 아이들이 깎고 제가 오른손만 ㅎㅎ 손톱정리 끝, 깔끔한 손으로 변신~^^ 이곳 날씨가 더워서 인지 머리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빨리 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머리 있는 아이들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소민이는 앞머리가 빨리 길어서 뒤로 핀을 꽂을 때 좀 수월해 졌으면 좋겠다고 하고 지현이랑 지은이는 천천히 길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도 아직 눈을 덮을 정도는 아니예요. 눈썹 근처쯤? 예은이는 옆으로 넘기면 된다고 하구요 ㅎㅎ
예은이가 좋아하는 7부 청바지 허리가 커서 자꾸 내려간다고 해서 하얀색 반바지를 입혔는데 좋아하는 바지 중 하나라며 빌라 안에서 생활할 때 입기로 했습니다. 낮 동안 지낼 때는 계속 바지를 올리느라 불편해 보여서요 ^^. 오늘 예은이의 전자사전에서 흘러나오는 영어동요를 아이들이 신나게 부르며 아침을 시작했는데요, 예은이가 볼륨 조절도 해주며 일일 DJ가 되었어요 ~^^ 며칠 전에 예은이 발등에 난 상처가 간지럽다고 했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세 살이 많이 올라와서 상처가 많이 아물었어요. 세 개의 상처 중 2개는 완전히 나았고 마지막 큰 상처가 대신 계속 딱딱하게 굳은 살을 뜯어서 흉터가 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오늘 지현이가 지난 번 통화 때 엄마가 ‘한국말 잊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하셨었다고 하셨다며 조금만 열심히(!) 공부 한다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ㅋㅋ 지현이가 오늘 하루 종일 졸려서 혼났다고 하네요 ㅎㅎ 신발도 벗고 싶었는데 발 냄새가 많이 나서(!) 못 벗었다며 숙제를 마치자 마자 샤워를 했어요 ㅎㅎ 지현이도 머리가 많이 길어서 묶었을 때 귀여워요^^
지은이가 수업시간에 만든 제 이름과 지은이의 이름, 날짜를 적어 넣은 예쁜 책갈피를 선물해 주었어요. 색종이와 나무 막대로 만든 책갈피가 너무 예쁘네요 ㅎㅎ 고마워 지은아~^^ 지은이는 만들기가 조금 귀찮지만 다 만들어진 지은이 작품을 보면 항상 뿌듯하다고 해요 다양한 도구의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됐다고 하네요 ^+^ 지은이가 오늘 사진을 찍기 싫어해서 이유를 알고 보니 얼굴에 모기가 물려서 그렇다고 하네요 으악.. 지은이 예쁜 얼굴에 흉터 남지 않도록 긁지 않도록 주의를 줬어요.
윤서가 추위를 많이 안탄다고 하셨었는데 여기 와서 약해져서 그런지 추위를 많이 타네요. 체온 측정결과 열도 없고 코와 목 상태도 좋은데 춥다는 말을 자주해요. 보내주신 노란색 짚업을 수업 때 항상 챙겨 보내는데 어제 저녁에도 몸이 춥다고 하더라구요. 좀 덥더라도 긴 바지와 가디건을 입혀서 재웠더니 다행히도 아침에는 조금 더웠다고 말하고 춥진 않았다고 하네요. 소민이, 준희와 함께 에어컨 금지령이 내린 방에서 자게 했더니 세 아이들 모두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
준희는 괜찮았었는데 오늘도 점심 시간 이후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오늘까지 수업을 빠지면 다음 수업을 따라가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자세히 캐(!)물었더니.. 사실은 Marco선생님 수업시간에 단어시험을 봐서 가기 싫었다고 하네요 ㅎㅎ 역시 아이들에게도 시험은 큰 공포!!!! 다행히 오늘은 모든 사실을 말해주고 수업에 참여했답니다 ㅎㅎ 비록 재시험을 보게 됐지만 준희가 이제 아프지 않고 이전에 놓친 수업들까지 더욱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며 피하지 않고 시험을 본 자체를 크게 칭찬해주었답니다^^
소민이가 제일 여기저기 많이 아팠었는데 오늘부터는 다시 이전에 건강한 소민이로 짠!!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소민이가 반갑네요^,^ 지은이와 친구들이 소민이를 많이 챙겨주고 있어서 더욱 더 빨리 회복 된 것 같아요 ㅎㅎ 혹시 몰라서 오늘도 에어컨 금지령을 내렸답니다. 어젯밤에 땀을 뻘뻘 흘리며 잤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괜찮더라구요 ㅎㅎ ^^ 너무 더운 날은 어쩔 수 없지만 낮에 비가 온 후여서 선선한 밤이니 적절한 온도가 될 것 같아요.
윤서, 지현이와 예은이는 이가 흔들리네요, 이번 캠프 동안 이가 빠질 것 같다며 흔들어 보여줬어요. 아직은 빠질 것 같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 4주 동안 참 많은 것이 변해서 돌아가겠죠 ㅎㅎ 우리 아이들 얼른 보고 싶으시죠? 지금은 저만 많이 보도록 할게요^_^ ㅋㅋ 안녕히 주무시고 저는 내일 일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네...다행이구요...
선생님 덕분이죠뭐..친구들덕도 있구요 ㅋㅋ...모두들 감사해요...
반정도 남은 기간은 보충하듯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해주세요...알란가??
아니예요...아프지만 말고 잼있게 지내라고 해주세요...ㅋㅋ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울딸램이 탐스런 볼을 모기들이 또 점령했구만 ㅋㅋ
모기물린 얼굴도 괜찮아..
사진 많이 찍어야 엄마가 지은얼굴 많이 보니까...적극 협조자세로...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네 소민이가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 동안 친구들과 지은이가 함께 걱정해줬기 때문일거예요~^0^ 오늘 소민이가 전화해서 울어서 마음이 안좋으시지 않을까 싶은데 소민이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지은이 어머님~^^ 그러게 말이예요 모기들도 우리 지은이 예쁜 건 알아가지구 ㅎㅎ 오늘은 지은이의 밝은 모습 더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0^ 이전의 지은이로 돌아왔거든요 ㅎㅎ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벌써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이네요...
예은이 한테 청바지 넘 허리 크면 안쪽에 있는 밴드를 빼서 단추를 안족으로 다시 끼우면 된다고 알려주세요 ...
공부하느라 좀 날씬해 졌나봐요 ㅎㅎㅎ
남은 2주간도 알파게 보내면 좋겠네요.선생님도 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벌써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이네요...
예은이 한테 청바지 넘 허리 크면 안쪽에 있는 밴드를 빼서 단추를 안쪽으로 다시 끼우면 된다고 알려주세요 ...
공부하느라 좀 날씬해 졌나봐요 ㅎㅎㅎ
남은 2주간도 알차게 보내면 좋겠네요.선생님도 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예은이 어머님~^^ 네 고무줄 옮겨서 단추고정해주었어요 ㅎㅎ 네^0^ 건강히 잘지내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