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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730] 프리미엄 4주 고한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30 22:31 조회586회

본문

안녕하세요.~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아침이 밝아 왔네요.^^ 어제 밤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려서 선선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햇볕이 쨍쨍 덥네요. 오늘은 승재가 제일 먼저 일어났네요.^^ 승재가 돌아다니면서 박수를 쳐서 아이들을 깨웠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났네요. 졸린 눈일 부비고, 세수를 하러 모두 화장실로 갔습니다. 세수를 마치고 늘 하던 대로 아이들은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침은 야채볶음밥하고 식빵과 샐러드, 오렌지 쥬스가 나왔네요. 모두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오전 수업을 가기위해서 부산스럽게 준비를 하였답니다.
8시에 모두 수업을 듣기위해서 교실로 갔습니다! 8시 10분에 오늘의 오전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캠프의 1/4 이 지나는 시점이라서 아이들은 조금씩 힘들어 하는 표정이 역력하였답니다.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 해줘야겠습니다.^^ 12시까지의 오전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장조림과 파전, 파인애플과 계란 국이 나왔네요.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때까지는 날씨가 너무 더운지라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아이들은 배드민턴 대신 고무공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지라 금방 숙소로 돌아왔네요.^^ 우리 아이들은 숙소에서 모두 양치질을 끝내고, 오후 수업을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후 수업 가기 전에, 내일 도윤이가 가이사노 컨츄리 몰에서 사온 Up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언제 볼 것인가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내일 단어시험과 영어 다이어리와 각자의 과제를 모두 끝내고, 9시에 편의점에 들려서 각자 먹을 군것질 거리를 사온 뒤 저녁 9시 반에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하였답니다. 군것질 할 때는 항상 100페소의 제한을 두기 때문에, 아이들은 100페소의 돈으로 무엇을 살까 고민을 상당히 한답니다.^^


오후 1시에 아이들을 모두 교실로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후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으면 합니다!^^ 5시까지 정해진 수업을 모두 들었답니다.
오늘도 역시 수학 수업이 있네요.~ 오늘은 승재랑 현수가 수학수업을 듣네요. 각자 알아서  교실을 찾아 갔습니다.^^ 1시간정도 자율 학습을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 나왔네요! 저도 삼겹살이 엄청 좋아해서, 아이들이랑 많이 먹었답니다.^^* 7시까지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단어 외우기와 영어 다이어리 쓰기, 개별 과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끝냈습니다.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네요.^^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아이들한테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고 하였습니다.~ 모두 열심히 쓰네요.
오늘은 다이어리에 아이들의 편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아이들의 편지를 보실까요?



황도윤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도윤이에요. 저 영어 여기서 잘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저 일주일 한번 이라도 컴퓨터 게임 시켜주세요. 여기서 영어 잘 배우고 올게요. 그리고 저 걱정은 안해도 돼요.
저가 알아서 잘하고 있으니까 부모님 걱정도 잘하세요. 그리고 지유야. 그때 전자우편 보내준거 고마워. 나도 잘하고 있어. 엄마, 아빠 말 잘 들어야 돼. 부모님, 지유야 사랑해!
부모님 건강 잘 챙기는 걸로 믿을게. 안녕히 주무세요. 답장 바로 보내주세요.
- 도윤 올림 -



이준영
엄마, 아빠 저 준영이에요. 이 필리핀이라는 곳에 오니깐 학교가 너무나도 가고 싶네요.
친구들도 그립고 가족도 그립고.......
저한테 지금 3000페소가 남았는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얄라 몰에서 사야하는데 뭘 사면 좋을지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이번주까지요.
어찌 되었든 그립네요. 안녕히 계세요.

2010. 7. 30 준영



최성모
엄마 아빠  성호야 지금 필리핀에 있어. 지금 세부 호텔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 그리고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음식이 조금 맛이 없고 음식 종류가 없지만 그래도 안전과 재미는 괜찮아. 벌써 2주가 지나서 2주만 더 지나면 집에 가게 될 거야. 그리고 엄마 선글라스와 아빠 옷하고 성호 공도 선물로 샀어. 그리고 지금은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 하고 있어.
조금만 있으면 집에 돌아가게 될 거야. 그 때까지 잘 기다려 주고 있어. 그리고 나중에 아얄라 몰에 가서 무엇을 사다주면 좋을까? 이 편지를 읽고서 빨리 답장해줘. 2주후에 갈게.

2010년 7월 30일 필리핀에서 성모 올림



오현수
저 현수에요. 필리핀 생활은 엄청 힘들어요. 엄마 부탁이 하나 있어요. 형아 일요일만 컴퓨터 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 필리핀 생활 8시와 12시에 밥을 먹고 5시까지 공부한 다음,
5~6시까지 자율학습 이나 수학 공부해요. 역시 3.2학기 수학은 어려워요.
친구들도 있긴 해요. 형이랑 5명 있어요. 5명의 이름은 한승재(형), 장영재(형), 성모(형), 준영이(형) 그리고 저와 같은 학년인 황도윤이 있어요.
자는 시간도 7시간 정도 밖에 안돼요. 우리가 하는 게임은 Maple srory인데 형아 Lv39였는데 46으로 올랐어요!! 전 형아 보다 높았는데 저 레벨 42이에요. 형아 컴퓨터 일요일만 시키게 해주세요. 사랑해요 답장 바로 보내주세요.♥ 이번주까지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부모님을 사랑하는 현수가



한승재

부모님, 안녕히 계셨어요? 저 승재에요. 먼나라 필리핀에서 이렇게 손 편지를 쓰게 되네요. 여기는 빌라 1층의 거실 책상이에요.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시간이 너무 느렸는데, 잘 지내다 보니 어느덧 2주가 지나가네요.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진짜 한국 음식이 더 맛있고, 여기 방도 편하지만, 한국에 있는 저의 방이 훨씬 편하네요.
가족 기념품은 다 샀는데 친구들 것은 마땅히 살 것이 없네요. 여기 공부는 그럭저럭 괜찮고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있어요. 그런데 5학년 수학이 저밖에 없어요. 아! 한국 음식, 한국 집, 한국사람 모두가 그립네요. 끝나면 한국이 낯설지 않을 까라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
어쨌든 사랑해요. 건강해서 돌아 올게요.

2010. 7. 30   승재올림



장영재

엄마, 아빠, 명재야 저 영재에요.
저 출국 전에 아빠가 주신 10,000원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꼭 오셔야 해요.
아니면 저 집에 못가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만약에 부모님이 공항에 안 나오면 저가 집에 못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울고 있어요.  엑티비티는 재미있어요. 선생님도 너무 좋아요. 수업도 재미있어요. 내일 자는 자리가 바뀌니깐 큰 침대면 안 울수 있을 거 같아요. 왜냐면 작은 침대에 혼자 잘 때 만 운거 같아요.
앞으로 남은 2주 열심히 해서 갈게요. 오리엔테이션 때 받은 종이 보시고 꼭 오셔야 해요.
휴가 낼수 있으면 휴가 내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10. 7. 30  영재올림


아이들이 부모님한테 쓰신 편지입니다. 편지를 쓰는 도중 눈시울도 붉히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편지를 썼답니다.
우리 아이들 2주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좋은 가보네요. 모두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간다고 합니다.
항상 한국에서 격려해주시고, 내일 꼭 캠프 우체통에 답장 써주세요.^^
오늘도 이렇게 긴긴 하루가 끝났네요. 내일 또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네!! 다이어리 잘 보았습니다. 집에 소중함,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겼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도윤이 글에 대한 답글은 캠프 우체통에 하겠습니다.
오늘도 애 많이 쓰셨네요!! 내일은 주말 입니다. 여전히 하루에 일과가 영어공부로 채워지겠지만 마음만은 조금 넉넉해 져도 될듯 싶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한승재님의 댓글

회원명: 한승재(han991016) 작성일

애들하고 생활하시느라 힘드시죠? 다이어리 속에 선생님의 자상함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더욱 맘이 놓이고 감사드려요. 내일 액티비티 하는 날인데 조심해서 다녀 오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어제 편지를 쓰면서 부모님의 소중한 사랑을 조금이나 느꼈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의 답장은 오늘 중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다이어리에서 또 뵙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 수업이 끝나면, 이번주의 일과도 마지막으로 저물겠네요.^^
내일 액티비티 조심히 잘다녀오겠습니다.
오늘중으로 부모님의 소중한 답장 아이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항상 아이들 응원해주시고, 저는 다이어리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