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8] 프리미엄 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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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23:57 조회6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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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activity 활동 날입니다.
오늘 기상시간은 9시까지였습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게 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은 모두 7시에 일어나더군요, 저만 늦잠을 자버렸네요. 아이들이 저를 깨우고 아침부터 배드민턴을 치고 운동을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9시에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수영장에 가기위해 부지런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호텔 안에 있는 수영장은 미끄럼틀을 구비한 아담한 수영장이네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거 같습니다. 수영장을 입고, 선크림을 듬뿍 바른 후, 10시에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달려갔습니다.^^ 5분정도 준비 운동을 시키고 드디어 아이들이 그렇게 원하던 수영장에 풍덩 들어갔습니다! 미끄럼틀도 타고, 물싸움도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11시반 까지 수영장에서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놀 때는 확실히 놀게 해줘야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아이들을 수영장에서 나오라고 했지만, 조금 아쉬운 가 봅니다.
1시 반에 볼링장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빠듯했네요. 아이들을 독촉해서 샤워를 한 후 바로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어젯밤에 아이들에게 용돈을 500페소씩 지급을 한지라, 아이들은 볼링이 끝난 후에 무엇을 살지 고민을 하였답니다. 어제 아이들이 과자를 조금 사먹었기 때문에, 군것질을 허락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군것질을 하면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을 테니깐요. 1시 반에 드디어 볼링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숙소에서 볼링장은 차로 30분 거리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버스 안에서 필리핀 거리 구경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잠을 청했답니다.^^
볼링장에 도착한 후, 조별로 볼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몇몇은 볼링을 쳐본 적이 있지만, 실력은 비슷한 거 같습니다. 대부분 점수가 30점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 모두 신이 나고 즐거워 보였네요.
1시간정도 볼링을 쳤지만, 아이들은 더 치고 싶어 했습니다. 조금만 볼링 더하고 가자는데 볼링이 끝난 후 쇼핑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가이사노 컨츄리 쇼핑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쇼핑몰은 다른 쇼핑물 보다 물건 가격이 저렴하여,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몰입니다. 크로스백을 안 가져 온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할 때 돈이나 지갑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매고 다닐 수 크로스백을 사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크로스백 가격대가 50~100페소로 가격이 저렴하여서 우리아이들이 크게 부담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5시까지 약 한 시간의 쇼핑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조별로 우르르 달려가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구경하고, 몇몇 아이들은 가격흥정도 하였답니다.^^
아이들이 사고 싶은 물건을 모두 산 후, 5시에 집합 장소에 모두 무사히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구입한 물건을 비교해 보고, 어떤 것을 샀는지 궁금해 하였답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퇴근 시간이라서 조금 차가 막혔지만, 다행이 6시에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랑 샐러드가 나왔네요. 아이들 입맛에 무척 잘 맞는 음식이 나와서 아이들이 많이 먹었답니다.^^
오늘 Activity 활동이 5시까지 인지라. 수학 수업은 저녁 식사 후 7시로 늦춰졌습니다.
7시까지 휴식시간을 준 후, 현수와 승재는 수학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갔고, 수학 수업을 신청하지 않은 친구들은 자율 학습을 하러 다른 교실로 이동하였답니다.
아이들이 오늘 오전에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고, 오후에는 볼링장과 쇼핑센터를 오간지라 많이 피곤하였나 봅니다. 자율학습 시간에 조는 아이들도 몇몇 있었지만, 그래도 단어 외우는 것과 영어 일기를 모두 마쳤답니다. 볼링장에서 1등한 친구들에게는 제가 선물을 사서 나눠주었습니다.^^ 선물을 준다고 하면 아이들이 경쟁심을 유발해서 더욱더 열심히 활동을 참가 하는 거 같아서, 1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상품을 나눠주곤 한답니다.
다음 주는 줄넘기 시합을 할까 고민 중 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하고, 내일 또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도 일찍 재우도록 해야겠습니다.
현수는 오늘 수영장 때문에 아주 신이 났습니다. 현수키랑 수영장 물 깊이가 비슷해서 걱정하였지만, 형들이 도와주고 같이 놀아줘서 무사히 물놀이를 마쳤답니다.
볼링장에서 현수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볼링을 마쳤답니다.^^
현수가 크로스백을 한국에서 가져오지 않아서, 크로스백을 사라고 했습니다. 자기 마음에 맞는 크로스백을 사서 기분이 좋은지 집에 갈 때 까지 매고 다녔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피곤했는지, 누워서 계속 잠을 청했습니다. 얼른 숙제를 마치게 하고선 재웠습니다.
성모는 오늘 볼링에서 3등을 했습니다. 배드민턴도 곧잘 잘 치고, 수영도 잘하는거 같아서 생각보다 운동 신경이 있는 거 같네요.^^
성모는 한국에서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서 지갑을 하나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글라스와 작은 고무공을 샀네요. 선글라스는 선생님들이 쓰고 다니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성모는 공부할 때는 굉장히 조용합니다. 공부할 때는 집중을 다하는 거 같네요.~
오늘도 단어시험과 영어일기를 모두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누웠답니다.
도윤이는 수영장에서 미끄럼틀이 무섭다고 했는데 한번 타보니 엄청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10번 정도는 미끄럼틀을 탄 거 같네요.^^
볼링장에서도 볼링을 아주 열정적으로 쳐서 선생님들이 모두 웃었답니다.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오늘 쇼핑몰에서 Up이라는 에니메이션 DVD와 배구공만한 고무공을 샀는데 배구공은 당분간 압수 할 생각입니다. 숙소에서 방금 전에도 고무공으로 형들이랑 물통을 쌓아놓고 볼링을 쳐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도윤이랑 제 노트북으로 DVD를 돌려봤는데 다행이 잘 나오네요. 토요일 저녁에 친구랑 형들이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영재는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놀다가 귀를 다쳤습니다. 다행이 크게 다친 게 아니고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 손톱으로 긁혔네요. 지혈을 해주고 약을 발라주니 괜찮네요.^^
자기 전에 상처가 잘 아물게 연고를 발라주어야겠습니다. 볼링장에서도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영재는 쇼핑몰에서 크로스백 하나를 샀네요. 한국에서 아버지가 가져가라는걸 거절하고 왔다는데, 조금 후회 되는가 봅니다. ^^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오늘 영재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네요.ㅠㅠ 조용히 제방으로 데려가 잘 타일러주었습니다. 다행이 금방 웃는 얼굴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네요. 기특합니다.
준영이도 수영장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동생들을 잘 데리고 놀아줘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볼링장에서 1등을 하였지만, 준영이와 같은 팀인 영재와 현수 총점수가 좋지 않아서 상대편인 도윤이 성모, 승재 팀이 이겼네요. 두고두고 아쉬워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음 주 줄넘기 시합을 벼르고 있어서 또한번의 불꽃 튀는 승부가 나올 거 같네요. 저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단어외우기와 영어 다이어리를 모두 끝내고 수학숙제도 모두 마쳤네요.^^
승재는 수영장에서 영재와 장난을 많이 쳤습니다. 둘이 완전히 단짝이 되었어요. 말싸움도 자주 하지만, 서로 도와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가끔 만났으면 좋겠네요! 볼링장에서 승재가 선전해서 승재팀이 1등을 했네요.^^
승재는 지금 돈을 아끼고 있답니다. 4주째 마지막 쇼핑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려고 돈을 저축 중 인거 같네요. 승재한테 돈을 잘 관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Activity과 각자의 공부시간이 모두 끝났네요. 아이들은 activity 시간이 끝날 때면 조금 아쉬운 모양입니다.^^ 내일부터는 또다시 영어공부에 매진을 해야 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밤이 깊었네요. 저도 이제 얼른 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이어리에서 뵐게요.~
댓글목록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네!! 즐겁고 또한 아쉽게 활동한 흔적이 묻어나는 다이어리 잘 보았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는 일상들이네요!!!
부모가 해줄수 없는 무언인가... 그들 또래들만이 "공유"할수 있는 값진 시간들인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재미나게 활동하고 있는것 같아서 안심이 되고 기쁨니다.
남은 기간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어갈수 있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시느라 늘 애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주에 줄넘기 시합이 기대가 됩니다. 도윤이가 보기보다 줄넘기를 아주 잘한답니다.
줄넘기 시합이라는 말에 "도윤'이 녀석 내심 "쾌심"에 "미소"를 지었을것 같은데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어제 도윤이도 크로스백을 샀습니다. 깜빡잊고 다이어리에 적지 못했네요. ^^
제 생각보다 도윤이가 고집이 있는거 같아서, 깜짝놀랐네요.
단어시험도 더 잘하려고 하고 다른친구들이나 형한테 지는것을 싫어하네요.
그래서 가끔 말싸움도 일어나는데 주의를 주고있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열심히 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항상 한국에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