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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728]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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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10:33 조회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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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빌라에 들어와 과제를 하고 있는 지금 밖엔 비가 쏟아져서 뜨거운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고 있어요. 수요일인 오늘은 신나는 액티비티 날이었어요^,^ 8시쯤 아침을 먹고 공놀이와 배드민턴을 치며 간단한 아침운동을 한 뒤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는데 아이들이 수업을 하러 갈 때마다 지나가면서 언제 수영을 할 수 있는지 물었었는데 오늘 드디어ㅎㅎ 날씨가 화창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넘넘 좋았어요~!  윤서와 준희에게는 약간 물이 깊었지만 선생님들과 lifeguard, 그리고 친구들이 도와주어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하기 시작해서 시간을 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갔더라구요,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한 뒤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어요. 떡볶이 반찬이 최고 인기였답니다. 어제 지현이가 떡 먹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떡을 먹었다며 신기해 했어요. ^^ 오후 액티비티는 볼링이었답니다. 버스를 타고 볼링장으로 이동하여 빌라 별로 팀을 짜서 볼링 게임을 즐겼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체구가 작은 편이어서 가장 가볍다는 8을 두 손으로 들어서 치도록 했답니다. 처음에 공이 계속 옆으로 빠지자 재미 없다며 그만하고 싶다고 했는데 소민이가 5개의 핀을 쓰러뜨리자 다른 아이들도 함께 신나서 볼링 놀이에 푹~ 빠졌답니다 ㅎㅎ 다른 팀에 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볼링을 마친 뒤 근처에 있는 kaisano Mall에서 한 시간의 자유시간을 갖게 했답니다. 어제 지급한 용돈으로 과자와 노트, 액세서리와 가방 등을 샀답니다. 쇼핑을 마친 뒤 빌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너무 배고팠다며 2번 씩 먹었답니다^,^ 단어 시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잠들기 위하여 누워있는데 이야기 삼매경입니다. 매일 매일 할 얘기가 늘어간대요 ㅎㅎ 신기한 건, 떠들며 이야기하다 정말 순식간에 잠들어버려요 ㅋㅋ

소민이 결과는 내일 ‘받아보게 되었어요. 원래 오늘 액티비티를 모두 빼고 결과를 확인하기로 했었는데 소민이가 계속 울어서… 뛰지 않고 오랫동안 서있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잘 때 쿠션을 받쳐서 자게 하고 있답니다. 내일 결과 확인하고 일지에 써드릴게요. 늦어지게 되서 어쩌죠.. 결과는 아무 이상 없을 테니 걱정은 마시길,. 소민이는 오늘 쇼핑 가서 지난 번 엄마와 통화할 때 상의했던 가방을 구입했어요. 베이지 색 숄더백인데요 내일 수업 갈 때 매고 간대요. 내일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윤서가 이전보다 단어시험에 더 열심이에요. 처음에 다른 아이들보다 집중하기 힘들어한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요즘은 스스로 집중해서 하려고 노력하네요. 수학공부도 따로 하고 있어요. 학원숙제여서 다 못해가면 혼날 수도 있다고 걱정해요. 감기기운은 다 나았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아서 종종 긴 팔을 입고 다니게 하고 있어요. ^^ 윤서가 오늘 쇼핑하면서 제 선물로 귀여운 귀걸이를 사주었어요. 고마워 윤서야~^^ 알고 보니 Made in Korea였다면서 필리핀에서 한국물건을 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ㅋㅋ 윤서는 혹시 다시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 되서 아이스크림 대신 주스를 마시게 하고 있어요.

지은이가 아침에 제 침대로 오더니 아빠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아빠가 소민이 아빠만 만나면 담배를 5개씩 피신다며 아빠가 건강을 위하여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대요. 어제 수업에서 나쁜 습관 중에 하나인 흡연에 대하여 배웠는데 아빠가 생각났다고 하네요. 지은이는 조금 많이 먹기는 하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많이 뛰어다녀서 많이 걱정하시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은이가 약간 볼에 살이 오른 것 같긴 하지만 이곳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려면 튼튼해야 하니까요^^ 어머니께서 원하시면 운동을 하며 식사량을 조금 줄이도록 해보겠습니다. 지은이는 창범이랑 이야기를 하면 짜증나는데 그래도 동생이 있어서 가끔 좋다고 하네요. 종종 창범이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많이 보고 싶은가 봐요^&^  

오늘도 준희 배가 아프면 수영을 못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어제 저녁부터 잠잠해졌다고 해요. 신경을 쓰면 다시 아파질까 걱정되네요. 수업이 힘들어서 인지 숙제 하면서 간혹 짜증을 부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준희의 배를 아프게 하는 건가요? 준희가 어제보다 단어시험 실력이 떨어졌다며 속상해 했어요. 그리고 병원 때문에 수업을 많이 빠졌으니 내일부터는 아프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가장 좋아하는 수영을 할 수 있는 날이어서 예은이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고 해요. 하지만 볼링에서는 자꾸 옆 길로 공이 빠져서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하네요. ㅎㅎ 원하는 대로 공이 굴러가지 않자 예은이가 화났었어요 ㅋㅋㅋㅋ 오늘 단어시험에서 30개 맞아서 1등 한 것 엄마께 꼭 전해드리라고 하네요~^^. 예은이 발이 많이 좋아져서 이제 다친 부분이 간지럽다고 하네요. 새살이 돋아나는 중 인 가봐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처음 상태보다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걷는데 쓰라림은 없다고 해요. 얼른 나아서 앞으로 두 번 더 남은 물놀이를 신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지현이는 오늘 새 양말을 잃어버렸다고 속상해 하며 방을 다 뒤졌었는데 알고 보니 세면대에 있더라구요 ㅎㅎ 찾아서 다행이지만 요즘 아이들이 자꾸 물건을 잃어버려서 큰일이예요 ㅋㅋ 대부분 집안을 한 번만 더 돌아보면 찾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직 힘든 일인가 봅니다 ^^ 준혁이 오빠가 김 맛나는 프링글스를 한 통을 줬다며 신나서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아이들이 한국 맛이 나는 과자라며 지현이의 과자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지현이가 일회용 카메라 두 개를 사가지고 왔는데 선생님들이 사진을 다 찍어주시니 한 개는 필요없을 것 같다며 한국가면 환불 할 수 있는지 엄마께 여쭤봐 달라고 했어요^,~

침대에 눕기 전 밖에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이 내일 수업에 안가도 되냐며 신나하고 있었는데 수영(!)해서 가자고 했더니 정말 수영복을 챙겼었답니다 ㅋㅋㅋ 잠깐 지나가는 비라고 하니 내일 아침엔 다시 쨍쨍한 햇살이 우리아이들을 배웅해주길 바라며~! 저는 내일 일지에서 다시 뵐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목록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네...선생님 감사합니다...별거 아니겠지만 쫌 걱정되네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선생님 고맙습니다. 윤서가 다른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집중공부를 하니 조금 더 공부에 신경쓰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윤서가 그다지 추위를 타는 편이 아닌데, 아마도 감기가 걸려서 그러지 싶네요. 이런저런 좋은 경험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윤서가 되길.....화이팅!!!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예은이 화를 잘 내는데, 볼링할때 어떤 상황이었을지 눈에 선하네요.. 펄쩍펄쩍 열받아 했을 모습이 그려지내요.. 발이 많이 좋아져서 물놀이를 더 신나게 하고 오겠군요... 단어시험 잘 봐서 기분은 누그러졌겠네..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가 아빠 걱정하는만큼 아빠가 금연에 성공하셨음 좋겠는데...그게좀 힘든가봐요 ^^
멀리가서도 아빠 걱정 많이 한다고 지은빠께 전하겠습니다..
지은이도 속정이 있어서..동생을 많이 그리워 할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있는 창범이도 순간순간 누나가 있었으면...하고 말할때 많다고 전해주세요...
지은이의 식사량은..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선생님 말씀대로 잘 먹고 건강해야 씩씩하게 생활 술 수 있으니까요 ^^

최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현(cjh1103) 작성일

지현이가 집에서도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예요. 자기 물건을 잔득 어지럽혀놓고 정리하라면 난감해한답니다. 그 곳에서 다른 친구들  정리정돈하는 것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일회용카메라는 액티비티나갔을 때 쓰라고 보낸건데.... 남으면 환불은 어려울것 같고, 다음기회에 사용한다고 전해주세요. 썩지않는 물건이니까요...
우리 지현이가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는 듯한데, 단어외우기와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선생님 다이어리 매번 잘 보고 있답니다. 다음 소식 기대할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네ㅎㅎ 지현이가 정리하는 것을 조금 어려워 하는 듯해서 모든 물건을 지현이 트렁크에 넣도록 하고 있어요. 다른 곳에 두고 다니는 물건들이 줄어들어서 나중에 찾기 훨씬 수월해 졌답니다 ㅎㅎ 일회용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전해주도록 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하하하 예은이가 가끔 화를 내긴하지만 금방 누그러지는 편이어서 엄청나게 많이 화나하진 않았어요 ㅎㅎ 앞으로 물놀이가 2번정도 남았는데 그 전까지 다 나았으면 좋겠어요. 상처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않게 주의를 계속 주고 있답니당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이창범이 전화할 때 아무말도 안해서 뭐라고 해줬더니 그냥 엄마 바꿔줬어요' 라고 하며 조금 아쉬워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다음주에 집에 전화할 때는 창범이와 꼭 통화하라고 말해줬어요 ㅎㅎ 지은이가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스타일이라서 소화에는 문제가 없지만 입맛에 맞는 음식이 나오면 조금 더 먹는 것 같아요. 배드민턴이나 줄넘기 같은 운동을 하면 어떨지 권해보도록 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부모님 안녕하세요~^^ 윤서가 몸이 약해졌는지 춥다고 자주 하는 편이예요.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말라서 ㅠㅠ 이제 밥도 더 많이 먹고 편식도 줄고 있으니 튼튼해 지겠죠^^  가끔 저녁에 잘 때 아이들이 덥다고 할 때도 춥다고 할 때가 있어요. 옷을 조금 따뜻하게 입혀서 재우면 나아집니다. 윤서는 다른 친구들과 뭐든지 항상 나눠서 좋은 것 같아요 :) 다른 친구들 생각도 많이 해주고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네 검사결과 받았구요, 발에 금이가거나 뼈에 이상은 없습니다. 단지 소민이가 놀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어제는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다리도 머리도 모두 건강한 소민이로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