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9] 프리미엄 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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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9 10:09 조회5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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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일상이 다시 시작 되었네요.^^ Activity 다음날이면 아이들은 여김 없이 피곤해 하며 늦잠을 잔답니다. 오늘은 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한명씩 깨웠네요.
그래도 엉덩이를 살짝 때려주면, 금방 일어난답니다.^^ 아이들은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하루만 더 쉬고 싶다고 하는데, 일요일의 Activity를 이야기 해주며 달랬답니다. 숙소로 돌아와 책가방을 챙기고, 씻고 수업 갈 준비를 하였답니다. 드디어 8시에 목요일의 첫 수업을 듣기 위해서 교실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은 수업 시간에 할 이야기들이 많을 거 같네요. 어제 많은 경험을 하고 또 재미있게 놀았으니 말입니다.^^ 오늘도 여김 없이 8시 10분에 수업이 시작되었네요. 우리 아이들 언제나 수업시간에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답니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12시에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맑았는데, 12시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답니다. 아이들이 점심시간 끝난 후 운동을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습니다. 운동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은 가끔씩 말싸움을 한답니다. 서로 더 많이 하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룰을 정했습니다. 배드민턴은 2명씩 짝지어서 배드민턴공을 못 치거나 떨어뜨리면 아웃이 되므로, 기다리는 친구랑 바꿔 줘야 합니다. 만약 이 규칙을 어길 경우에는 10분 동안 아웃입니다. 그리고 공놀이는 3명씩 짝을 지어서 축구나 배구, 피구, 발야구를 하게 했습니다. 이 규칙을 만드니 다행히 말싸움도 줄어들고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네요.^^
오후 수업을 위해서 양치질을 하고, 준비물을 챙기고 교실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수업에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이제는 오후 수업도 많이 적응되어 보이네요. 다행입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고 태양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필리핀은 현재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옵니다.
그래도 작년 보다는 비가 덜 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햇볕이 쨍쨍한 거보다는 비오는 게 나은거 같네요. 비오는 게 생활하는데 있어서 시원하니까요.^^ 그래도 Activity 할 때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5시에 모든 수업이 마치고, 성모는 수학수업을 들으러, 다른 친구들은 자율학습을 하러 각자의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자율학습을 이용해서 7시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예습 한답니다. 일찍 끝내고 조금 더 빨리 쉬기 위해서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보기 좋네요.^^
자율 학습을 끝내고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배드민턴과 공놀이를 하였답니다.
정규 수업 8시간을 모두 마치고, 하는 운동이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게 논답니다.^^
7시에 다시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자율학습시간에 단어를 빨리 외웠는지 금방 시험도 보고, 영어 다이어리도 다 쓰고, 자기에게 주어진 과제를 모두 빨리 마쳤답니다.
앞으로 일요일까지 이틀은걸 알고는, 금새 표정이 굳어졌습니다.ㅠ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다며, 내일이면 하루 남은 거라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네요.^^
아이들이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도와주며, 응원도 해주면서 조금씩 변화 하는 모습이 보기 정말 좋네요.^^ 한 달 이라는 짧은 시간 이지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정도 쌓이고, 나중에 한국 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는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승재는 오늘 1등으로 모든 것을 다 마쳤네요.^^ 자율학습시간에 미리 단어 시험과 영어 다이어리를 마쳤고, 저녁 식사 후에 동생들과 재미있게 배드민턴을 쳤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리 끝내 놓은지라 마음이 편해 보이네요. 열심히 하는 게 기특합니다.
너무 일찍 모든 것을 끝내놓아서, 성재에게 영어 소설을 읽게 하였습니다.
모르는 단어 30개 이상 찾아 놓으라고 했답니다. 나중에 모르는 단어를 외우게 할 생각입니다.^^
준영이도 오늘 모든 것을 일찍 마쳤네요. 너무 일찍 마치는 것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준영이게는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토익 문제집을 풀게 하였습니다. 다행이 준영이가 한국에서 토플 베이직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리딩 문제는 조금 비슷할 거 같네요.
오늘 저녁 시간 끝나고, 배드민턴을 동생들이랑 쳤는데, 준영이가 1등을 한 거 같네요.
내일은 저랑 한번 대결을 펼쳐봐야겠습니다.^^
영재는 아침에 조금 피곤했나 봅니다. 아침에 늦잠을 잤네요. 이제는 혼자서 일어나도록 해야겠습니다. 영재도 오늘 일찍 모든 과제를 다 마쳤네요. 수학 문제집도 정해진 양을 모두 마쳤지만, 조금 더 푼다고 해서 아마도 내일 정해진 양까지 모두 진도를 나갈 거 같네요.^^
요즘 들어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자주 말하네요.ㅠㅠ 앞으로 울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공부 열심히 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제 마음도 편치 않네요. 조금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성모는 제일 먼저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아침식사를 먹었답니다.^^ 오늘 성모는 수학수업을 들었는데, 문제도 열심히 잘 풀었습니다. 오늘은 성모가 주어진 과제를 조금 늦게 끝냈습니다. 수학숙제도 있고 필리핀 선생님들이 숙제를 조금 많이 내주신거 같네요. 그래도 끝까지 남아서 다하고 자율시간을 가졌답니다.^^
도윤이는 아침에 책을 잃어 버렸다고 해서, 저랑 같이 방에서 찾아봤는데, 도윤이가 쓰는 탁자 위에 있더군요. 앞으로 잘 챙기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내일 부터는 자기 준비물을 잘 챙기기로 했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누나랑 같이 우산을 쓰고 가라니깐 쑥쓰러운지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여자 선생님들이 말을 걸면 부끄러워서 대답을 잘 안 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에요.^^
현수는 항상 웃는 얼굴로 선생님하고 오는데 너무 귀엽네요. 수업시간에 조금 산만한 것이 보이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금방 수업에 집중을 한답니다.
친구 도윤이랑 잘 지내고 장난도 치면서 샤워도 같이하는데, 단짝이 되었네요. 현수는 내일 들을 수학숙제를 제일 먼저 했답니다. 현수가 수학을 잘 해서 인지 수학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도 척척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목요일의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해 하면서 수업에 잘 따라와 주고, 제 말도 잘 들어서 요즘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 아이들에게 부모님한테 편지를 쓰라고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쓴 편지를 내일 다이어리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들 내일 아이들의 편지를 기다려주세요.~ 다이어리에서 또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네!! 자기 스스로가 할수 있는일들이 점점 많아질수 있도록 이번 캠프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방학인데도 늦잠도 자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왠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습관은 좋은것이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오늘도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우리 아이들에 멋진 모습 기대를 하면서 편안한
잠자리에 드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이들도 점점 지쳐가고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지만
여기 필리핀에 있는 동안은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화이팅 하게 아이들을 격려해 줘야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편지를 쓴답니다. 다이어리에서 아이들의 편지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