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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9]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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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9 10:15 조회6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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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0^ 아이들이 첫 수업을 듣고 있을 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점심시간까지 3~4차례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건 좋았지만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이동할 때 조금 불편했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다시 햇살이 쨍쨍했답니다. 

어제 액티비티의 영향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 다른 아이들을 깨우던 지은이가 오늘은 유독 일어나기 힘들어했답니다ㅠㅠ 계속 앉았다가 다시 눕고 일어났다가 또 눕고.. 어제 볼링이 많이 힘들었었나 봐요. 다행히 아침을 먹은 뒤 수업에 가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어제 볼링과 쇼핑몰에 간 이야기를 Wendel선생님께 자세히 들려주며 볼링 공이 무거워서 두 손으로 들었는데 한 손으로도 들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그렇게 해 본다고 하네요 ㅎㅎ 지은이 콧물이 드디어 멈췄답니다^,^ 짝짝짝~ 대신…이제 모기들이 공격하기 시작했어요.ㅠㅠ 아이들이 1층에서 자습하고 있을 때 2층에 모기약을 뿌려두는데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자는 소민이도 괜찮은데 유독 지은이만 모기에 많이 물리네요… 집안에서가 아니라 이동 중에 물린 듯 합니다. 가려운 곳에 물린디를 발라주고 있어요.

준희는 이제 배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당분간 간식의 양을 줄이려고 했는데 자꾸 몰래 먹네요ㅠㅠ 제가 늘 지켜볼 수 없어서 친구들도 함께 간식을 줄이도록 부탁했답니다. 오늘 한 가지 발견한 사실이 있는데, 준희가 5교시 수업에 너무 졸리다며 꼭 그 시간이 되면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해요. 오늘도 계속 수업에 가기 싫어서 발가락이 아프다고 하길래 밴드에이드를 붙여주고 수업을 듣게 했는데 수업 중 확인해보니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준희를 달래는 방법을 알아냈답니다 ㅋㅋ 어제 물안경을 잃어버려서 고민이 크답니다. 엄마 것을 빌려왔다며 엄마께 혼나진 않을까 걱정하는데 우선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었어요. 바다 수영 이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하는 걸 보면 Island hopping tour에서 잃어버린 것 같아요.

윤서의 식사량이 조금 늘었어요.^,^ 윤서가 너무 조금 먹어서 쉽게 지치지 않을까 늘 염려스러웠거든요. 처음에는 한 가지 반찬을 2개 정도, 밥은 어른 숟가락으로 2숟가락 정도? 먹었었는데 요즈음엔 다른 친구들이 다 잘 먹어서 인지 먹는 양도 늘었고 가끔은 2번씩 먹기도 한답니다. ^^
윤서도 가끔 머리 아프다는 말을 하는데 옷을 조금 따뜻하게 입히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하니 괜찮아지네요. 저녁에 잠들기 전 보내주신 타이레놀 시럽을 먹이고 있어서 감기는 아닌 것 같고 수업시간에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그런 것 같네요. 윤서는 글씨가 너무 예뻐요. 또박또박 쓴 숙제를 선생님들께 보여드리면 Excellent! 하시며 칭찬해주시네요~^^

아이들이 잠들면 에어컨을 끄는데 소민이가 오늘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더워서 에어컨을 켜놓고 잤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아침을 먹으면서 열나고 어지럽다고 해서 혹시 감기가 아닐까 해서 약을 먹여 수업에 보냈었습니다. 열은 가라 앉았는데 점심 식사 후 너무 졸리고 어지러워서 쉬고 싶다고 해서 6~8교시까지 빌라에서 쉬게 했습니다. 이불을 돌돌 감고 따뜻하게 푹 자고 나서 인지 저녁을 먹고 단어시험까지 마친 뒤 약을 한 개 더 먹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소민이 검사결과 예상했던 대로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하고 계속 자고 있어요.

예은이 부모님 드디어 예은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기쁘셨겠어요^^ 테리와 계란밥의 안부도 궁금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알 수 있게 되어서 반가웠대요. 테리가 혹시 죽었(!)을까봐 예은이가 가끔 걱정했었거든요. 엄마랑 아빠랑 예은이 몰래 한강에서 데이트 중이셨다고 예은이가 조금 삐쳤다고 하네요 ㅎㅎ 예은이 한국에 돌아가면 함께 가주신다고 약속해주세요~^^ 전화 안 해도 된다고 계속 말하더니 엄마랑 통화한 뒤 기분이 좋아 진 거 같아요. 전화할 때 오늘 단어 2~3개쯤 틀릴 것 같다고 했다던데 진짜 말이 씨가 됐다면서 신기해했어요 ㅋㅋ 요즘 자꾸만 벼락맞을 지도 모르는 얘기를 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씀 해주세요. 10만분의 1의 사람이 될까 봐 밤에 악몽도 꾼다고 해요..ㅠㅠ  

지현이는 Steve오빠랑 같이 그룹수업을 받는데 오늘 처음으로 Speaking partner가 되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고 하네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지현이가 어떻게 말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다시는 남자랑 partner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오늘 수업시간에 재미있었던 일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오늘 수학시간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엄마께 꼭 말씀 드려달래요. ^^ 수학수업시간에 아이들이 경쟁심이 정말 불 날 듯 하거든요. 지현이도 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오늘 평행선과 수선, 직각을 배웠는데요 평행선 사이를 자를 사용해서 푸는 문제 였는데 자가 너무 더러워 져서 숫자가 하나도 안보여서 결국 못 풀었어요. ㅋㅋㅋ 다른 친구에게는 빌리기 싫다고 해서 자로 재는 문제는 한국에서 풀기로 했어요. 지현이가 오늘 울었어요… 걱정되시죠….. 이유는 눈싸움하느라;;;;;;; 대단한 승부욕을 가진 우리 지현이 눈물 날 때 까지 참아서 3번이나 이겼어요@-@ 하하하.

지금 밖에는 다시 비가 내리고 있어요. 크게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거리지만 우리 아이들은 편안히 잠들었네요. 오늘은 예은이가 악몽을 꾸지 않고 아이들 모두에게 편안한 밤이 되길 바라며 저는 내일 일지에서 뵐게요. Good night~^^
 

댓글목록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네..다행입니다...에어컨병은 거기가서까지 ㅋㅋ...
조심하라고 주의 주시구요...
건강하게 좀지내자고 전해줘요...한국서 아빠엄마 걱정하신다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네 소민이가 마음이 약해져서 였는지 몸도 약해졌었나봐요.. 잠도 좀 부족했던 것 같구요.. 어제는 에어컨 금지령을 내려서 에어컨 없이 잤는데 약간 더웠겠지만  푹 잘잤다고 하네요. 푹 쉰 덕분인지 오늘은 다시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걱정 조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 해 볼게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네 소민이가 마음이 약해져서 였는지 몸도 약해졌었나봐요.. 잠도 좀 부족했던 것 같구요.. 어제는 에어컨 금지령을 내려서 에어컨 없이 잤는데 약간 더웠겠지만 푹 잘잤다고 하네요. 푹 쉰 덕분인지 오늘은 다시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걱정 조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할게요 ;)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윤서가 평소에는 조금 먹는 편인데, 필받으면 아침에도 두그릇씩 먹어요~ 오히려 두 오빠들보다 더 먹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꼭 엄마랑 과자나 간식을 나눠먹어요. 캠프갈때 사준 과자도 엄마먹으라고 조금씩 싸서 놓고 갔어요...흐흐흐 울 예쁜딸~~~~~*^^*
윤서야~네가 놓고간 다석쿠키 윤규오빠랑 나눠먹었어. 화장대에도 네가 놓고간 과자가 있는데, 조금씩 아껴먹으려고 해. 사진을 보니 친구들과 잼나게 지내고 있는것같아 좋구나~
네가 없으니 너의 따뜻한 마음들이 그리워진다. 엄마 일본어 공부할때 윤서가 놓고간 핑크색 부채를 부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너도 영어 공부열심히 해~~*^^*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선생님~윤서에게 신경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윤서에게 캠프우체통에 편지보냈으니 다이어리 글과 우체통 글을 전해주세요~~~*^^*
우체통에 대하여는
준규샘께서 캠프우체통에 글을 남겨달라고 하셔서 우체통을 오늘에야 알았답니다.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의 콧물이 멈췄다니 기뻐요^^ 지은이 준비물에 모기밴드가 있는데..그걸 착용하고 다니도록 해주세요...조금이라도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을지도....
지은이가 아침잠이 많아졌다는것은 그만큼 그곳생활에 익숙해졌다는것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도 아침잠이 많은 지은이였거든요 ㅎㅎ
볼링장을 첨 가봐서 신기하기도 재밌기도 했을거에요....
울지은이가 볼링공과 같이 굴러가서 볼링핀 쓰러뜨린건 아닐까 살짝 걱정했답니다 ㅋㅋㅋ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예~` 엄마는 예은이 목소리 들어서 넘 행복했다구 전해주세요....
보통 한국에서는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꿈을 거의 안꾸는데 아마 날씨도 덥고해서 선잠을 자나 보네요....주말에는 테리를 데리고 한강을 가볼까 생각중이라고 ,또 예은이 오면  우리 4식구 다같이 한강 산책가자고 꼭 전해주세요 ...주말에 행복한시간되세요...그리고 예은이한테 공부에 대해서 넘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어머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편지 윤서에게 잘 전달했구요 오늘은 다이어리에는 윤서의 답장이 있으니 꼭~ 보세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지은이가 볼링공과 ㅋㅋㅋ 어머니 너무 재밋으세요 ㅎㅎ 지은이의 풍부한 유머감각이 어머님께로 부터 왔나봐요 ㅎㅎ 네 모기퇴치 밴드를 찾았구요, 아이들이 잠들기 1시간 전 쯤 방에 약을 뿌려두고 있으니 지은이가 모기에 물리는 일도 이제 점점 줄어들거예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예은이가 테리가 잘 지내고 있을 지 항상 궁금해 해요. 예은이가 외동딸이어서 그런지 테리를 동생처럼 아끼고 그리워 하는 것 같습니당 ㅎㅎ 네~ 예은이도 한국에 돌아가면 같이 산책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