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4] 프리미엄 4주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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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4 00:57 조회6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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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훈입니다.
오늘도 힘차고 조금은 시끌벅쩍한 하루로 시작되었답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제가 일어났을 때, 6학년인 경호와 진혁이는 벌써 아침 샤워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에 비해 우리 중1, 중2인 정완이, 준규, 경민, 재명이는 잠이 좀 많습니다. 엉덩이를 툭툭 치며 일어나라고 한지가 10분이 지나서야 전원 기상 완료!!! 늦잠을 자서 시간에 쫓기며 허겁지겁 수업에 갈 준비를 했답니다.
선생님들께 검사받을 영어 일기장과 교재를 챙겨서 수업으로 Go!!Go!! 이제는 정말로 모두들 자신의 교실을 잘 찾아갑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러 돌아다녀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수업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또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들어보았답니다. 다들 재미있지만, 어렵다고 해서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답니다.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수업을 받는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 이제는 아이들이 빌라에 사는 친구들 말고도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친해지는 속도는 참으로 빠르답니다. 캠프의 묘미는 실력을 키워가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은 참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12시에 점심을 먹고, 그 동안 입은 옷 빨래를 맡겼답니다. 빨래는 화, 목, 토 1시에 가져간답니다. 아이들의 빨래가 깨끗하게 빨려서 올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진혁이와 경호는 첫 수학 수업을 했고, 수학을 듣지않는 우리 아이들은 자율 학습을 합니다. 저는 수학을 가르쳐서 자율학습을 하는 것을 보진 못했지만, 감독하셨던 인솔교사 분들께서 오늘 저희 빌라의 아이들이 열심히 했다고 성적을 잘 받을 것이라고 하여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녁 식사 이후, 영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았답니다. 다들 열심히 외우고 어제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보면서 기억이 안난다고 머리를 붙잡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귀엽답니다.
우리 정완이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음에도 수업 시간에 피곤을 느끼지 못했다고 그럽니다. 현지에 도착한지 4일째가 되니 생활면에서도 많은 적응을 한듯합니다. 선생님들과 하는 수업도 모두 재미있고, 중간중간 하는 게임들도 참 재밌답니다. 아이들의 최고 형으로써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어 저 또한 편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 아이들보다 선생님이 더 힘드신 것 같다고 말해주어서 제가 가슴이 찡~~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준규는 저희 빌라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원어민 선생님의 이름은 마르코랍니다. 같은 빌라를 사용하다보니 오며 가며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자주 만난답니다. 오늘은 마르코 선생님과 빙고 게임도 했다고 하더군요. ^^ 영어 단어 시험도 잘 보려고 항상 노력한답니다. 매일매일 성적이 오르고 있어서 저도 뿌듯합니다.
우리 경민이는 아침에 잠이 많아서 좀 걱정이랍니다. 제가 열심히 깨워서 수업에 데려가긴 하지만, 가끔은 오전 수업에서 공부하기가 힘들 정도로 졸리기도 하답니다. 오늘부터는 좀 더 일찍 잘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경민이가 식사량이 적은 것 같지는 않은데, 자꾸 허기를 느낀다고하여 저녁 식사를 좀 더 많이 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님 괜찮으시죠?! ^^;;
우리 재명이는 미국 원어민인 강사인 Kelly 선생님의 질문에 대해 틀린 대답을 말했는데, 선생님이 다시 가르쳐주신 문장대로 잘 대답하여 A+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Barry 선생님 수업태도가 좋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진혁이는 수업에 적극적이여서 선생님들이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어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필리핀 선생님과 했는데,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진혁이가 칭찬을 들으니 더욱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단어 시험 성적이 날로 발전하였답니다. 다른 아이들이 자극을 받아 진혁이와 같이 열심히 하고 있어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우리 경호는 오늘 첫 수학 수업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잘 물어보고, 오늘 저녁에서 숙제를 하면서 저에게도 어떻게 푸는 것인지도 묻고 하더군요. 경호는 수업에 대해서 물어보면 재미있다고만 말해서 제가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잘 전해드리질 못한답니다. 내일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된다면 아들에게 꼭 말씀해주세요~!! 선생님이 경호의 하루를 궁금한다고요…^^ 오늘 저녁에 저와 함께 수학과 영어 단어 숙제를 하는데, 참 열심히였답니다. 진혁이와 함께 단어도, 수학도 경쟁한답니다. 둘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댓글목록
최진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진혁(cjh1029) 작성일
캠프보내 놓고서 집에 있을때 칭찬보다는 많이 혼내는 엄마였던 부분에 미안했었는데..
우리 아들.. 필리핀에서 선생님 칭찬의 힘으로 더욱 잘하고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진혁이가 하기 싫은거 할 때는 글씨가 흐지부지해지는 편이예요.
일기쓸 때 신경써서 글씨를 예쁘게 쓰라고 해주세요. ^^
오늘 액티비티에서 그간 스트레스 쫙 날려버리고... 새충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