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2]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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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2 01:14 조회6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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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현 윤서 준희 소민 예은이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어젯밤에 비가 와서 첫 수업 날인 오늘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의 첫 등굣길을 비춰주었답니다.
오늘 이곳 세부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는데요 아이들은 대부분 실내 수업을 하며 보냈기 때문에 더위를 크게 실감하진 못한 것 같았어요.
참 다행이죠?
오늘 우리아이들은 지난 화요일에 치렀던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그룹 스터디와 맨투맨 방식으로 첫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이 매 시간마다 바뀌고 1-4교시, 점심시간, 5-8교시까지 수업합니다. 저녁시간 이후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영어일기쓰기와 단어외우기, 단어시험을 보았답니다.
처음에는 10개 외우기도 버거워하던 아이들도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0^
집중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과 규칙을 정해서 10분 동안 합죽이가 됩시다 합~! 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0분이나 조용히 과제하고 단어를 외웠어요.
며칠 사이에 확~ 달라진 우리 아이들 모습 벌써부터 보고 싶지 않으세요? ㅎㅎ
수업 때문에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우리 아이들 계획된 하루 일과를 잘 실천해 나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단어시험을 마친 뒤 처음으로 호텔에 있는 편의점에서 과자쇼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신나서 인지 편의점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한국 과자와 라면도 있다며 신기해했답니다.
(라면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먹기로 하고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먹었습니다 ^,^)
지난 번 지급한 용돈에서 300 페소씩 가지고 갔었는데요, 사용한 금액은 숙소로 돌아와 용돈기입장에 꼼꼼히 기록한 뒤 남은 돈은 가방에 잘 보관했습니다.
매점은 매주 두 번 화요일과 목요일에 가기로 했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밥을 잘 먹어서 인지 과자보다는 내일 아침 밥이 더 기대된다고 하네요.
지금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한국의 강강술래를 가르쳐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30분 뒤쯤 꿈나라로 갈 예정입니다~^*^
<첫 수업을 마친 아이들>
지현이는 어제 단어 외우기에서 배웠던 insect 라는 단어를 외웠는데 오늘 수업에서 벌레에 관한 이야기를 해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하네요ㅎㅎ
다른 수업은 다 좋은데 남자선생님과의 수업은 민망해서 얼굴을 잘 못 쳐다보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그룹 스터디 시간에 선생님보다 노트를 더 많이 봤었다고 했는데,
내일쯤이면 선생님을 훨씬 더 많이 보겠죠? 주희가 “I don’t know.”라는 말을 여러 번 썼더니 선생님께서 이름 대신 “I don’t know.” 라고 부른다며
내일부터는 최선을 다해서 대답하기로 했답니다.
(방학숙제인 독서 기록장에 대한 걱정을 많이하고 있어요.ㅜㅜ)
지은이는 빈센트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Sponge bob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식당에서나 교실 이동 중에 선생님을 만나면 어찌나 반가워하는지 질투 나려고 해요 ㅋㅋ.
오늘도 Sponge bob선생님께 간식을 나누어 드렸답니다. 빈센트 선생님도 지은이를 예뻐하셔서 항상 지은이(Erica)를 먼저 찾으세요.^^
(지은이가 flip flop을 사고 싶어하는데 가격이 비싸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일요일 액티비티 전에 엄마께 꼭 여쭤보아 달라고 하네요. 캠프사진에 사진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참 지은이가 엄마 김밥 기대하겠대요
소민이는 선생님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Dhanna선생님을 많이 따르고 있어요. Dhanna선생님은 한국말을 이해할 수 있으셔서 아이들이 한국말로 모르는 단어나 이야기를 하면 영어로 바로 바꿔주신답니다.
소민이가 지은이를 빼앗긴 것 같다며 조금 속상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그룹수업을 하게 되면서 반이 바뀌게 되어 다른 친구들을 많이 사귄 지은이가 소민이와 멀어지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했지만
지은이는 수업이 끝난 뒤 소민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늘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준희는 눈 가려웠던 건 없어졌구요,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식사량이 적어서 걱정했는데 이제 다른 아이들만큼 잘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있어요.
준희는 모든 선생님들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교실이 추워서 긴 팔 가디건을 챙겨 다니고 있구요, 쉬는 시간에는 좋아하는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먼저 인사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눈 답니다.
오늘 1등으로 영어일기를 마치고 단어도 열심히 외웠어요. 정완이 오빠가 빌라 1등이라는 말을 해 주었더니 정말 더 많이(!) 열심히 하고 있어요. ㅎㅎ
편의점에서 프링글스를 사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남은 과자는 저에게 맡겨두었답니다. 먹고 싶은 날이 오면 그 때 달라고 하네요 ㅎㅎ
예은이는 첫 수업이어서 떨렸을 텐데 그룹 스터디에서 활발하게 질문하고 발표했어요. 사전을 찾아가며 Marco선생님의 질문에 척척 대답했답니다. 마지막 맨투맨 수업이 가장 즐거웠다고 하네요^,^
예은이가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어서 밥을 조금 더 먹었으면 했었는데 오늘은 평소 먹던 밥 양의 두 배정도를 가져와서 반찬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모두가 기분이 완전 up 되서(?!) 다른 빌라를 찾아 다니며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어요. 동생들의 재롱에 오빠언니들도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
내일부터는 수학수업과 자율학습이 시작됩니다. 두 번째 수업이야기도 함께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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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현(cjh1103) 작성일
우리 지현이가 벌써 사춘기가 왔는지...남자 선생님과 눈을 못마주친다니 큰일인 것 같군요.
사실 사진으로 보면 1:1 수업공간이 너무 숨막혀보이기도 하고, 책상 크기하며, 선생님과의 거리간격도 좁아보여서 내심 걱정입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이도 좀 쑥쓰러울 수 있는 것 같군요.
그래도 적응해야하는 상황이니 용기내고, 마음 편히...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길 바래요.^^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많이 기쁘네요.
오늘(금요일) 지은이 엄마는 누나를 많이 보고 싶어하는 동생 창범이와 시골에 가서 홈페이지를
못 보고 있어서 지은이가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엄마와 상의하였고요...선생님께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표 김밥! 기대해도 좋다고 전해주시고요, 정말 맛있답니다.
선생님과 6명의 공주님들이 함께 먹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모두들 건강하고 즐겁운 시간 보내고 돌아오기를 매일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은이가 구입한 신발 보셨죠? 편하게 잘 신고 있는데 body가 하얀색이어서 그런지 색깔이 점점 회색으로 변한 다며 아쉬워 하고 있어요 힝 ㅋㅋ 넹^0^ 화이팅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현이가 처음이어서 쑥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ㅎㅎ 수업공간이 아무래도 1:1 수업이다 보니 최대한의 집중력을 끌어내기 위함 인 것 같아요. 지현이도 이제 불편해 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요!